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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김천 4번국도-봉계마을 용화사

by 구석구석 2009.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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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리 봉계마을 054-431-8200

 풍성한 먹거리만큼 후한 인심


남도 지역의 중심지에 위치한 김천을 찾는다면, 뭔가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마을이 있다. 경부 고속도로 김천 나들목을 빠져 나와 4번 국도를 타고 10분여 달리면 고향집 같이 맞아주는 부락, 봉계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산에는 꽃피고 농장엔 사슴 노닐어


봄이면 산에 진달래, 개나리가 만개하고 농장에는 사슴이 뛰노는 곳, 초여름부터 포도나무에서 포도가 주렁주렁 열리는 마을이다. 가을이면 인심만큼이나 풍성한 곡식들이 들녘에 익어 가는 마을을 찾아 떠나보자. 이 마을은 총 11개 농가가 팜스테이에 참가하고 있는데 계절별로 다양한 농사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봄에는 쑥이며 냉이. 달래 등의 나물 채취는 물론이고 옥수수, 호박, 감자 씨앗심기 농사체험도 할 수 있다. 또 여름이면 굵은 알이 영글어 꿀물같은 맛을 내는 포도 따기를 비롯해 민물고기 잡기 등의 놀이도 즐길 수 있다.

 

장작불에 석쇠를 얹어 구워 먹는 멧돼지 불고기는 육질이 연해 마치 채소를 먹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일품이다. 또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산채비빔밥이다. 자연산 산나물과 따뜻한 밥 한공기를 고추장에 비벼 먹는다면 게눈 감추듯 한 그릇을 비울 수 있다.

 

* 봄 - 봄나물(쑥, 냉이, 달래, 고사리, 두릅 등) 채취, 호박·감자·옥수수 등 씨앗심기, 방울토마토 따기, 야생화 관찰
* 여름 - 포도따기, 반딧불이 관찰, 민물고기 잡기, 포도가공식품(포도쨈, 포도주, 양갱) 만들기, 찰옥수수 굽기
* 가을 - 메뚜기 잡기, 밤줍기, 감따기, 곶감만들기, 고추따기
* 겨울 - 팽이만들기, 눈썰매타기, 전통음식만들기, 짚공예, 재래황토방 체험
* 연중 - 황악산·수도산 등반, 직지사·청암사·수도암 관람, 매계재실·금산·지례향교· 조각공원 탐방

 

덕천리 502 용화사 054-430-0111 

 

김천 시내에서 황간으로 가는 4번 국도로 조금 가다가 봉산면으로 향하는 작은 길로 우회전한다. 혹은 김천 시내 문화예술회관에서 김천대학 방면으로 곧바로 가면 용화사가 나온다. 용화사 입구는 길 바로 옆에 있는데, 표지판이 없어서 지나치기 쉽다.

 

용화사(龍華寺)는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덕천리 502번지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의 말사다. 용화사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찰이지만, 예로부터 있어왔던 사찰터에 근래 새롭게 중창한 관음기도도량이다. 특히 관음전에 봉안된 석조 여래입상은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이 지방에서 보기 드문 형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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