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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상주 도남동 도남서원 경천섬

by 구석구석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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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섬

이곳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탁트인 전망과 매력적인 산책코스에 가벼운 등산까지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직전 낙강교와 부교가 설치된 것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내 최장 현수교인 낙강교는 경천섬과 객주촌을 잇는다.

국내 최장 보도현수교인 낙강교는 길이 345m 주탑 37m짜리 2개로 구성

콘도형태로 지은 객주촌은 한옥으로 지어서 이름에 어울리며 낙동강과 조화를 이룬다. 강과 접해있어 안에서 격자문 형태의 여닫이 창문을 열면 강물과 경천섬·낙동강 생물자원관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국해양청소년단연맹이 위탁관리하는데, 주변 경치가 좋아 비수기에도 주말에는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경천섬은 상주보가 생기기 전 자연스러운 물의 흐름으로 생겨난 섬이다. 경천대와 자전거박물관 맞은편 쪽 강안에 부딪히며 흐른 강물이 갑자기 강폭이 넓어지면서 강 중간에 모래를 뱉아 놓아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강물이 줄어들면 도남서원과 연결이 됐다가 물이 불어나면 다시 하중도(河中島)가 됐다. 먹이가 풍부해 꿩을 비롯한 각종 새가 둥지를 틀었으며, 물이 적을 때는 도남서원 쪽의 강안과 연결됐기 때문에 고라니 같은 제법 큰 포유류도 서식했었다. 상주보가 생기면서 수위가 올라가 섬이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외부에서 흙을 실어다 고도를 높이고 오늘날과 같은 생태공원을 만들었다.

‘낙동강 오리알섬의 비밀 - 금개구리의 전설’을 테마로 전시한 조형물인 봉황

이곳이 코로나19 이후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산책을 할 수 있는 코스가 다양하고 멋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대처법의 가장 기본인 모여있지 않기에 충실하면서 피서도 하고 건강도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길이 345m의 낙강교는 강물 위에 설치된 같은 형태의 다리 중국내에서는 가장 길다. 

이 다리를 지나면 왼쪽으로 경천섬 수상탐방로라는 부교(浮橋)가 이어진다. 제법 긴 수상탐방로를 물위를 걷 듯 지나면 상주보에 닿는데, 도남서원~경천섬~경천교~경천섬   수상탐방로~상주보~도남서원이 4.5㎞ 길이로 이어진다.

경천섬 수상탐방로는 배를 타지 않고는 접근이 불가능했던 청룡사 아래 절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해준다. 비봉산 중턱에 자리한 청룡사는 경천섬과 도남서원·낙동강생물자원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같은 절이다.



경천섬 주변에는 상주보와 도남서원·낙동강생물자원관·수상레저센터·자전거박물관 등이 밀집돼 있다. 여름에는 단연 수상레저센터가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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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레저센터는 카누와 카약·요트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상레저기구가 갖춰져 있다. 모든 기구의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서 누구든 간단한 교육을 받은 후 레저를 즐길 수 있다.  카누와 카약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으나 간단한 요령만 배우면 매우 재미 있는 수상레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카누는 구조가 앞 뒤 길이는 길고 폭은 좁기 때문에 물위에서 매우 잘 나간다. 노를 젓는 힘이 거의 안들 정도며 방향전환도 쉽다. 다만 초보자는 무게의 중심이 아래쪽에 있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초보자가 카누에 서 있으면 배가 뒤집어지면서 옆으로 쓰러지기 십상이다. 

 

여름날 수상레저센터에서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은 물놀이장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다. 수상레저센터는 오토캠핑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들이 야영도 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도남서원

1606년(선조39년) 상주시 도남동에 창건되었으며, 1676년 사액서원이 되었다가 1871년에 훼철되었으나 1992년부터 4년간 유림에서 강당 등을 복원하고, 2002년부터 2년간 유교문화권 정비사업으로 정허루 등이 복원되었다. 여기에 입향한 분은 아래와 같다.

 

* 정몽주(1337년~1392년)

처음 이름이 몽룡, 몽랑 자는 달가, 호는 포은, 본관은 연일, 운관의 아들이며 영천 출신이다. 1360년 문과에 급제하고 1380년 이성계와 함께 왜구 토벌에 참여하였으며 1390년 수문하시중 1392년 개성 선죽교에서 방원의 문객 조 영규에게 격살당했다. 유학의 성리학에 뛰어났고 고려의 충신이기도 하다. 개성에 오부학당과 지방에 향교를 세워 교육을 진흥시켰으며 중종 때에 공자를 모시는 사당 문묘에 배향되고 시호는 문충이다.

* 김굉필(1454년~1504년)

자는 대유, 호는 한훤당 사옹, 본관은 서흥, 유의 아들이다. 한양 출신이고 김종직이 문인이며 형조좌랑을 지냈다. 1498년 무오사화 때 김종직 일파로 몰려 희천에 유배되었다. 504년 갑자사화 때 사약을 받았다. 성리학자요 그림에도 능했는데 문인에 조광조, 이장곤, 김안국 등이 있으며 광해군 때에 문묘에 배향되고 시호는 문경이다.

 

* 정여창(1450년~1504년)

자를 백욱이라 하고 호를 일두라 했으며 본관은 하동이다. 육을의 아들, 함양 출신이다. 김종직의 문인이며 1490년 문과에 올랐고 1498년 무오사화 때 종성에 유배되었다. 1504년 갑자사화 때 부관참시되었다. 역행실천 위주의 성리학자였다. 광해군 때 문묘에 배향되었다. 시호는 문경이다.

 

* 이언적(1491년~1553년)

자를 복고 호를 회재 자계응이라 했으며 본관은 경주이다.번의 아들이고 처음 이름은 적이었으나 중종의 명으로 언자를 더했다. 1514년 문과에 올랐으며 인종이 죽자 좌찬성으로 원상이 되어 국사를 관장했다. 위사 공신 3등이며 1547년 윤 원형에 의해 강계에 유배되었고 배소에서 죽었다. 퇴계 사상에 많은 영향을 준 성리학자이다. 시호는 문헌이다.

 

* 이황(1501년~1570년)

자는 경호, 호는 퇴계 도옹, 퇴도, 청량산인이라 하였으며 처음 이름은 서홍이다. 본관은 진보며 식의 아들, 예안 출신이며 1534년 문과에 올랐고 양관 대재학을 지내고 성리학자이며 시호는 문순이다.

 

* 노수신(1515년∼1590년,중종10년∼선조23년)

조선시대 문신·학자. 자는 과회, 호는소재·이재·암실·여봉노인. 본관은 광주.

1543년(중종38) 문과에 장원한 뒤 1544년 시강원사서가 되었으며 인종 즉위 초에는 정언(正言)이 되어 대윤의 편에 서서 이기를 탄핵, 파직시켰다. 그러나 1545년 명종이 즉위한 뒤 소윤 윤원형이 이기와 함께 을사사화를 일으키자 이조좌랑에서 파직되고 1547년 순천으로 유배되었다. 이어 양재역 벽서사건으로 죄가 더해져 진도로 이배되어 19년간 귀양살이를 하였다. 그 동안 이황·김인후 등과 서신으로 학문을 토론하였고, 진백의 숙흥야매잠 대학장구 동몽수지등을 주석하는 등 학문에 정진하였다. 1567년 선조가 즉위한 뒤 풀려나와 교리에 기용되었고 1585년 영의정, 1588년 영중추부사를 지냈다. 이듬해 정여립의 모반사건으로 기축옥사가 일어나자 과거에 정여립을 천거했던 이유로 파직되었다. 시·문·서예에 능하였으며 양명학도 깊이 연구하였다. 충주 팔봉서원을 비롯한 여러 서원에 제향되었으며 저서로는 소재집이 있다. 시호는 문의(文懿)이며 뒤에 문간으로 개시되었다.

 

* 류성룡(1542년~1607년)

자는 이현, 호는 서애 본관은 풍산이다. 중영의 아들이고 이황의 문하인이다. 1566년 문과에 올랐으며 양관대제학 영의정에 올랐다. 이순신, 권률 등 명장을 천거하여 임진란에 큰공을 세우게 했다. 이여송과 함께 평양을 수복하는데 공을 세웠으며 도체찰사로 군무총괄, 화기의 제조, 성곽의 수축, 군대 양성, 훈련 도감을 설치했다. 기효신서, 강해 등 국방에 대비했고 북인의 탄핵을 받아 관직을 삭탈 당하기도 했다. 도학, 문장, 글씨에 이름 떨치다. 시호는 문충이다. 특히 1580년(선조 13년) 상주목사로 부임하여 높은 학문과 덕망으로 후진 육성에 진력하여 정경세,이 준 등 많은 명사들을 배출시켰으며 1631년에 추향되었다. 그가 이룩한 유업을 기리기 위하여 그에 감화를 받은 상주의 선비들이 1582년 (선조 15년)에 유애비를 세웠는데 비문은 왕자 사부 하락이 지었다.처음 냉림동에 비각을 세워 보존하다가 세월이 흘러 비각이 허무러지고 1855년(철종 6년)에 새로 비각과 비신을 건조하였다. 1906년(고종 43년) 에 홍수로 비각이 허무러졌다. 다음해 현 북문 파출소 북쪽으로 옮겼다가 1946년 상주읍 현 우시장 북편 국도 옆에 옮겼으며 1979년에 서애 선생 기념사업회가 주관하여 상주읍 남산으로 옮겨 비각을 짓고 보존하게 되었다.

 

이색 테마조형물 전시되는 상주 '경천섬'으로 가을나들이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tournews21.com)

 

이색 테마조형물 전시되는 상주 '경천섬'으로 가을나들이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상주시는 경천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기 위하여 10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한달간 대형 테마조형물을 전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올해 봄 ‘낙동강 오리알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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