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동 웰빙고기전문점 소바우본점
소바우가 계양구 계산동에 본점을 열었다. 4년전 인하대에서 첫 선을 보인 소바우가 남구 신기촌에 2호점을, 용현5동에 3호점을 계양구 장기동에 4호점을 내며 맛을 다듬으며 노하우를 쌓더니 이제 계산동에 소바우의 모든 것이 녹아 있는 본점을 차린 것이다.
소바우가 문을 열 때 '저렇게 값싸고 질좋은 고기로 어떻게 승부하겠다는 전략이지'라며 품었던 의문은 자리에 앉아 고기를 구우면 단박에 사라진다. 고기가 익는 족족 젓가락이 가며 평소 먹는 고기량을 초과하기 일쑤다. 가격이 싸면 고기 질이 떨어질 것이란 생각은 이 집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상식을 파괴한 가격과 웰빙은 언뜻 어울리지 않다. 하지만 최상급 고기를 넘어 평소 맛보지 못한 맛은 소바우가 '웰빙 고기점문점'을 지향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고기와 함께 이 집에서는 숙취 해소를 위해 진한 소고기 국물을 자랑하는 해장국에 소 차돌 된장찌개도 함께 맛볼 수 있다. 특히 옻의 고장 강원도에서 공수한 원액의 참 맛이 살아 있는 웰빙 옻 소불고기 백반은 평소에 맛볼 수 없는 '진품'이다.
이밖에 뚝배기 가득한 하얀 국물이 군침을 돌게 하는 곰탕은 단지 3천원에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전단지와 함께 식당을 찾으면 소주 1병이 공짜로 식탁 위에 놓여 진다. 가격과 함께 고기 양에 놀라고 불판에서 익어가는 고기의 맛은 물론 각종 채소와 식탁에 가득 놓인 반찬을 기본으로 친절함까지 무장한 소바우가 경제한파로 가벼운 주머니 사정에 반가울 뿐이다.
가족 손님을 위해 식당에 고가의 오락기구를 들여 놨다. 미끄럼틀 등의 놀이방 개념이 아니라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 위(Wii)가 큼지막한 방에 놓여 있다. 100평이 넘는 넓은 식당 안에는 한꺼번에 150명 이상이 식사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좌식 공간도 마련돼 편안히 고기를 즐길 수 있다. 인천일보2009 이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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