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먹고 맴맴'의 동요 발상지 음성동요학교 www.dongyoschool.com 043-878-9966
2006년 6월 개관한 음성동요학교는 음성군 생극면 생리570 옛 오생초등학교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김종석 교장과 13명의 교사들이 봉사활동으로 전래동요와 인성동요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름답고 경치가 빼어난 숲속 쉼터 차곡리 '수레의산 자연휴양림' www.suresan.co.kr 043-878-2013
예약은 자연휴양림 통합 예약사이트인 '숲나들e'(www.foresttrip.go.kr)에 신청하면 된다
한적한 시골 정취 가득한 수레의산 자연휴양림은 음성군 생극면 차곡리 일원에 89ha 규모로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10동 10실을 비롯해 인공폭포, 등산로, 관리사무소, 주차장 등을 갖춘 아늑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개발의 손이 미치지 않아 원시림 상태를 간직한 완만한 코스로 정비된 11.2㎞ 구간 등산로는 가족단위 산행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산 능선부의 철쭉과 진달래가 꽃을 피우고 다양한 참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맑은 공기와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휴양림 바로 뒤편에 레인보우힐 골프장과 동요학교가 있고 인근에 큰바위조각공원, 세연철박물관, 권근3대묘소, 심당짚공예연구소, 미백복숭아마을 등이 있어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좋다.
제1등산로 : 3.0km, 4시간 소요/청소년수련원→헬기장→정상→상여바위→전설의 못→수련원
제2등산로 : 3.2km, 3시간 소요/생3리(안터)→하절터→헬기장→정상→상절터→굴법당→생3리
[충청일보 성진희기자]
수레의산은 음성군 생극면과 신니면 사이에 있는 산으로 숲이 울창하고 산길이 좋은 데다 산허리를 임도가 지나고 있어 오르내리기에 편리하다. 어디서 올라도 점심시간을 포함해 3~4시간이면 어려움 없이 주봉은 물론 전설의 샘(못)까지 돌아 내려올 수 있다. 내내 짙은 숲속을 걷기 때문에 산뜻한 기분이 끝까지 이어지고, 군데군데 상여바위 병풍바위 박쥐굴 공기돌 굴법당들도 볼 수 있다.
특히 전설의 샘 위에 있는 상여바위는 푸른 숲에 둘러싸인 채 우뚝 솟아 특이하고, 그 위에 오르면 조망이 시원하다. 전설의 샘이 말해주듯 산에는 물이 많다. 골짜기마다 개울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고, 매우 차가워 손을 오래 담그고 있기 어렵다.
수레의산 정상 능선 바로 밑에는 ‘전설의 못’이 있는데, 못에는 양촌 권근의 묘소와 연관된 전설 있다. 1409년(태종 9)에 예문관대제학을 지내던 권근이 죽자 유명한 지관들이 총동원되어 생극면 방축리 능안이라는 곳에 산소 자리를 골랐는데, 한 노승이 산세를 두루 살피더니 산소자리에서 물이 날 것이라는 것을 예언하면서 수리산 정상 샘터에 연못을 파면 산소자리의 물이 줄어들 것이라고 하였고, 시킨 대로 하였더니 정말 그대로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물이 옮겨졌다고 하여 처음에는 물‘수’, 옮길‘이’를 써서 산 이름을 ‘수이산’이라 하다가 발음이 변해 ‘수리산’이 되었다고 하며, 또는 못을 보살펴 손질한다고 해서 ‘수리산’이라고 부른다고도 한다. 안동 권 씨 가문이 3년마다 못을 정비하고 있으며, 심한 가뭄이 들 때 이곳에 올라와 기우제를 올리면 해갈비가 온다고 한다.
상여바위에도 노승이 아주 못된 불효자를 타일렀으나 듣지 않자 도술로 불효자의 죽은 어머니의 상여와 함께 그 불효자를 바위가 되게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수레의산 자연휴양림에서 왼편으로 임도를 따라 15분쯤 가면 안내판이 있다. 여기가 수레의산(헬기장)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다. 물이 흐르는 골짜기 어귀에서 시작한 산길은 잘 정비된 너덜 길로 이어진다. 들머리로부터 20분쯤 오르면 잘록이에 있는 헬기장에 이른다.
헬기장에서 등성이 길로 30분쯤 오르면 수레의산 정상이다. 삼각점 외에 안내표석이 2개나 세워져 있다. 그러나 고스락은 나무들이 에워싸고 있어 조망은 좋지 않다. 정상표지석에는 ‘헬기장 1.6km, 상여바위 4.3km’로 되어 있으나, 고스락에서 상여바위까지는 채 25분도 걸리지 않는다.
전형적인 육산형태를 하고 있는 수레의산에서 상여바위는 훌륭한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자연휴양림과 그 옆의 소류지가 내려다보이고, 부용산, 가엽산, 국망산, 보련산으로 펼쳐지는 산줄기와 중원들녘이 시원스럽다.
상여바위를 지나 조금 오르면 도도록하게 솟은 작은 봉우리가 나선다. 이곳에서 100여m 를 내려서면 나무 사이로 연못의 물이 보인다. 전설의 연못은 꽤 넓어 84㎡ 정도는 넘을 것 같았다. 그 넓이보다 물이 고일 수 없는 높은 등성이에 천연 연못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하산은 전설의 연못에서 시작된다. 연못이 있는 잘록이에서 등성이를 따라 원통산으로 가는 능선 길은 희미하다. 참나무 숲길을 12~13분 내려가 두 골짜기가 만나는 곳에서 길은 골짜기 개울을 따라간다. 개울을 따라 다시 15분정도를 내려가면 임도에 닿는다. 상여바위에서 내려오는 길도 여기서 만나기 때문에 안내표지에 연못과 상여바위 두 방향으로 화살표가 붙어 있다.
[충북일보 김원식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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