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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북도

제천 봉양읍-5번국도-팔송리 탁사정 봉황산

by 구석구석 2008.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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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학리 탁사정

 

강원도 원주에서 제천을 들어오는 국도 5호선변에 자리하고 있는 제천근교의 유일한 유원지이며 여름 피서철 많은 인파가 모이는 곳이다. 조선 선조 19년(1568) 제주 수사로 있던 임응룡이 고향에 돌아올때 해송 여덟그루를 가져와 심고 이곳을 팔송이라 명명하였고, 그뒤 정자를 짓고 팔송정이라 하였다. 허물어진 팔송정을 후손 윤근이 다시 세웠고 원규상이 탁사정이라 하였으며, 팔송은 모두 죽고 지금은 한 그루도 남아있지 않으나 1999년도 10월에 팔송마을 및 제방둑에 20그루의 해송을 마을에서 심어 앞으로 해송을 구경할 수 있다.

 

 

제천의 숨은 명산 봉황산

 

봉황산(510m)은 충북 제천시 봉양읍 팔송리와 학산리 사이에 나지막이 솟은 산으로, 남북으로 뻗어 내린 주능선과 거의 평행으로 동쪽엔 신림 IC와 제천 IC 사이 중앙고속도로가, 서쪽엔 원주와 제천을 잇는 5번 국도가 지나간다. 봉양읍 5번 국도변에는 천주교 배론성지와 탁사정 유원지가 있어 관광지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서쪽으로는 38번 국도 상에 유명한 박달재가 있다. 박달재엔 시랑산(691m)이 있고, 북쪽으로 주론산(903.2m)과 구학산, 그리고 근래 알려진 담바위봉(705m)이 솟아있다. 동쪽으로는 감악산(885.9m)과 용두산(871m) 등 제천의 명산들이 에워싼 중앙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제천의 32개 명산’ 안내책자 2006년판 마지막 난에 추가로 게재되면서부터 등산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제천의 명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봉황산은 중앙고속도로와 5번 국도를 양쪽에 끼고 아기자기 하면서도 폭신폭신한 오솔길의 연속이다. 기나긴 신록의 능선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이만큼 오붓하게 산길 걷기에 좋은 곳도 드물 것으로 생각된다.

 

봉양읍에서 원주 방향 5번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도로변 오른편에 팔송리 오미마을 송석정가든이 눈에 띄며 도로 양편에 널따란 주차공간이 넉넉하다. 이곳이 봉황산 산행기점이 되고 들머리도 된다. 봉양읍에서 원주 방향 송석천가든에 주차한 후 아담한 다리를 지나면 송석정이 보인다.

 

정상은 크고 작은 나무에다 무성한 잡초로 우거져 있어 조망은 전혀 없고 삼각점만 한개 박혀 있을 뿐이다. 정상표시조차 없다. 나뭇가지에 몇 개의 표지기(리본)만 붙어 있을 뿐 볼품없다.

 

 

봉양읍 옥전리 913번지 별새꽃돌 자연탐사과학관 043-653-6534

 

노목 탐사관이 자랑하는 주망원경은 152mm 굴절망원경이다. 컴퓨터를 이용한 정밀자동 추적 장치가 부착된 이 천체망원경으로 달의 운석구 뿐만 아니라, 토성의 고리와 목성의 띠를 또렷하게 관측할 수 있다. 더 멀고 깊은 천체인 은하와 성운 성단을 관측할 때는 14인치 대구경 반사굴절망원경을 사용한다. 고성능 망원경 외에 80미리 중,소형 망원경으로는 학생들이 직접 망원경을 조작해서 북두칠성의 이중성을 찾아보기도 한다. 해가 뜨면, 이른 아침 지저귀는 산새소리가 정겹기만 하다.

 

가벼운 날개짓으로 푸른 창공을 날아오르는 새들의 모습과 "쪼로롱 쪼로롱"산새 노래 소리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듣기는 어쩌면 난생 처음일 것이다. 루빼(Luper) 실물보다 최고 15배까지 크게 보이는 고배율 확대경이다. 루빼로 앙증맞은 야생화의 꽃잎을 들여다 보노라면 누구나 예쁘고 아기자기한 우리꽃에 그만 반하고 만다. 그리고는 금새 ‘이름 모를 잡초’라고 함부로 홀대했던 것이 미안해진다. 편광현미경으로 다양한 암석과 광물의 아름다움에 취해본다. 굳이 보석이 아니더라도 평범 한 돌이 가지는 화려한 무늬와 색상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옆에 있는 “화석실” 에서 암모나이트, 삼엽충, 메소사우루스, 식물화석 등 약 200여점의 화석을 자상한 설명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 1층 - 대강의실, 침실(플레이아데스, 동고비, 좀꽃마리), 세면실, 화장실, 기념품판매대
* 2층 - 지구역사전시실, 생태실, 화석실, 암석실, 연구실, 사무실, 교사 휴게실
* 3층 - 슬라이딩 돔, 플라레타리움, 야외 관측소, 천체 강의실, 천체 사무실  

* 숙박시설 - 침실(플레이아데스(20명), 동고비(20명), 좀꽃마리(10명), 청소년 도움터 (별관), 세면장, 100명 수용가능
* 교육시설 - 대강의실, 화석전시실, 광물실

* 탐사시설
1) 플라네타리움 - 6m 원형돔 모양의 천체투영실은 별이 가득한 밤 하늘을 그대로 재현하여 신나게 별자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
2) 슬라이딩 돔 - 여러 가지 망원경을 통해 하늘을 보는 천체관측실입니다. 지붕이 양쪽으 로 20미터 가량 열리는 형식으로 설계되었기에 슬라이딩돔 이라고 부른다. 슬라이딩돔은 전국 각지의 슬라이딩 돔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새롭게 설계 한 것으로서, 과학관의 자랑
3) 야외 관측장 - 천체 동호인들이 자기의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장소로 과학 관은 산 중턱에 위치하기에 천체를 관측하기 적합한 곳.

 

 

봉양읍 구학리 313  또랑길 043-651-2121 

 

여행길에서 해가 지고 어둑해지면 숙소를 먼저 찾는다. 하지만 해가 지기 전 그 지방의 맛난 음식점에서 입을 즐겁게 할, 맛 좋은 음식점을 만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치악산 휴양림을 찾아 가는 길에 한국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인 베론 성지를 찾아가는 길에 눈길을 끄는 음식점을 만났다. 이름도 특이해, 또랑길… 하지만 또랑 옆에 있지도 않다. 이 식당은 통나무로 깔끔하게 안과 밖을 장식하여 누구든 들어가 보고픈 충동을 일으 킨다.


실내 인테리어 못지않게 주인장의 음식 솜씨와 친절한 안내가 참 편안하고 맘에 든다. 연한 나무색의 편안한 실내 분위기에 걸맞게 음식도 정갈하다. 주요 메뉴는 돌솥 산채정식이다. 반찬은 16가지나 나온다. 조기 구이도 나오고, 갖가지 진귀한 나물들이 압권이다. 맛도 맛이지만 전원의 창 밖을 내다보면 먹는 음식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돌솥산채정식 - 10,000원 / 더덕구이정식 - 15,000원

 

 

제천천 너나들이 길

 

사업비 8천만 원을 들여 제천천 일대에 조성된 너나들이 길은 징검다리를 비롯한 수변 사계절 꽃길, 거점공간 쉼터 등으로 구성됐다.

 

제천천의 아름다운 경관을 둘러보며 휴식 할 수 있는 봉양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제천천을 가로지르는 약 100m이상의 긴 길이를 자랑하는 징검다리길에서는 천둥오리, 백로, 수달 등이 서식하는 하천의 수려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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