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하리 상리 신풍리 붕어섬

 지금까지 강원도 화천에 닿으려면 서울서 출발한 후 신호 잦고 폭 좁은 46번·45번 국도로 춘천을 향해 가다 403번 지방도로 갈아탄 후 북으로 약 43㎞를 꾸물꾸물 가야 했다. 서울을 벗어나는 강일나들목(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기준으로 117㎞, 약 2시간30분이 걸렸다. 두 배 거리인(234㎞) 경북 김천시청까지(서울시청 출발 기준)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거나 서울서 부산까지 가는 KTX(2시간43분)와 맞먹을 정도의 시간이다. 지난 15일 개통한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화천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으로 20% 준다. 화천뿐 아니다. 가평 등 경기도 북동부는 물론 춘천·화천 등 강원도 서부까지 '가뿐한 당일치기 나들이 명소'로 변신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 것이다.

 

 

 

 

붕어섬 033-440-2543

 

 

 ▲ 강원도 화천 초입에 있는 붕어섬유원지. 그렇게 멀게 느껴지던 화천이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하루 나들이권으로 편입됐다/조선영상미디어 김승완기자

 

▲ 강원도 화천 붕어섬유원지. / 조선영상미디어 김승완 기자  

재기 넘치는 창작쪽배들의 향연인 '2009년 물의나라 축제-쪽배캠프'가 열린 붕어섬.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올여름도 화천이다' 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는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했다. 개막식에 흔히 등장하던 유명 연예인 공연 대신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무대위에 올렸으며 해가 거듭될수록 인기와 흥미를 더해가는 대한민국 창작 쪽배 콘테스트는 1400만원의 푸짐한 상금을 걸고 열전을 펼친다. 
 

 2007년 제5회 쪽배축제 / 조선닷컴 주완중기자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수상레포츠의 묘미에도 흠뻑 젖어들 수 있다. 카약체험을 위해 100대의 카약을 준비했는가 하면, 6척의 용선을 이용한 용선체험, 대규모 강변 물놀이장, 수상미로 등 물과 연계한 각종 체험거리가 한 가득이다. 

 

 화천읍 아1리 낭천산림욕장

화천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절산을 이용하여 등산로, 팔각정, 평상, 이정표 등과 산림자원 등 학습자료 시설들을 설치하여 가족 및 연인들이 함께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 교육장이다. 화천읍 칠성루와 더불어 화천읍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산림욕장으로 산림욕을 즐기면서 등반을 겸할 수 있을 뿐더러 화천읍내에서 불가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이동하는데도 수월하여 경로자 및 심신허약자, 어린이에게 부담없는 코스이다.

 

* 1코스 (35분 소요) 낭천산림욕장 입구 - 충렬정 - 산책로 - 금룡사
* 2코스(2시간 소요) 금룡사입구 - 낭천루 - 등산로 - 사적산 - 낭천산림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