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공항 국제선 신청사 전경/제주일보
흔히들 제주의 별미로 갈치, 고등어, 흑돼지 등을 꼽는다. 하지만 이제는 전국 어느 곳을 가도 같은 메뉴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때문에 제주를 찾는 외지인들은 또 다른 미식거리를 찾기 마련이다. 제주 토박이들은 봄철 입맛 돋우는 별미로 각재기국과 깅이죽, 찹쌀들깨옹심이를 적극 추천한다.
작은 바닷게 갈아 키토산 풍부 - 깅이죽
제주에서 맛볼 수 있는 죽으로는 전복죽, 소라죽 등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제주에는 이에 못지않은 맛난 죽이 있다. '깅이(게)죽'이 바로 그것이다. 깅이는 제주도 사투리로 '작은 게(방게)'를 이른다. 제주 해안가에서 돌멩이를 들추면 쉽게 잡을 수 있는 바닷게의 일종이다. 깅이는 바위게과에 속하며 몸의 색깔이 암록색이며 등딱지의 길이가 3cm에 이른다.
제주 사람들은 이 깅이를 잡아 볶아도 먹고 튀겨도 먹는다. 해녀들은 보신용으로 죽을 쑤어 먹는다. 키토산 덩어리로 기운을 내는 데 영양만점의 보양식이기 때문이다. 깅이죽(7000원)은 방게를 민물에 하루쯤 둬서 해감을 한 후 생으로 찧어서 즙을 짜고 체로 걸러낸 뒤 물을 붓고 죽을 쑨다. 깅이죽은 제주도내에서 두 가지 명칭으로 불린다. 성산포 및 동부지역에서는 '갱이죽', 제주시 일원에서는 '깅이죽'이라 부른다.
제주시 용담3동 제주공항 담장 옆 모메존식당(064-711-0585)은 제주 토박이들이 알아주는 깅이죽집이다. 규모는 오두막처럼 작지만 직접 물질도 하는 해녀 한수열씨(52)의 푸짐한 인심까지 어우러져 아름아름 미식가들이 찾는 곳이다. 게가 살이 오른 5~6월 한씨가 직접 성산, 세화 등 동쪽 바다에 나가 일년 동안 쓸 깅이를 잡아온다.
구수한 게 맛에 쌀알과 함께 느껴지는 게 껍질의 질감이 특징이다. 여기에 갓 담근 포기김치를 곁들이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선인장 백련초 부추 등을 갈아 반죽에 섞어 고운색깔을 낸 깅이칼국수(5000원)도 별미다.
스포츠조선 2008.2 김형우기자
연동 312-45 삼성혈해물탕 ☎ 064-745-3000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삼성혈해물탕은 싱싱하게 살아 날뛰는 다양한 재료뿐만 아니라 해물탕의 오묘한 맛을 내기 위하여 간을 최대한 배제하고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언제나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업 중이다. 이 곳의 해물탕은 아삭아삭 씹히는 콩나물과 키조개, 살아 움직 이는 문어와 꽃게 그리고 조개, 전복, 소라, 홍합, 가리비 등 온갖 해물이 들어가 ‘바다에 양념을 하고 끓이는 해물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열심히 해물을 건져 먹고 난 후 우동사리를 넣어 먹는 것도 색다른 맛!
연동 그리스호텔 064-745-3334
그리스호텔을 찾는 투숙객들은 관광객도 많지만 시설이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도민들도 많이 찾는다. 25개의 침실을 갖춘 그리스호텔은 전객실이 침대방인게 특징이다.
일반실 15실은 더블베드가 갖춰져 있으며 특실 10실은 더블베드와 싱글베드 등 2개의 침대가 갖춰져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도 환영을 받고 있다. 또 전객실에 인터넷망과 컴퓨터가 설치, 비즈니스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아 업무를 보는데 지장이 없게 했다.
게다가 여독에 지친 관광객들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줄 월풀욕조를 모든 객실에 완비, 투숙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선사한다. 특실은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분리설치,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물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만큼 신혼여행객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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