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옴천면-835번지방도-엄지마을 농촌체험마을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자리잡은 전남의 한 산간오지 마을이 농촌체험의 장을 마련해 도시민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된 강진군 옴천면 영산리 엄지마을 자운영 꽃밭에서 ’엄지마을 꽃들의 잔치’가 열린다.

옴천면은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 이외에는 외부에서 물이 유입되지 않아 근본적으로 오염원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지난 2003년 전 지역이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엄지마을 행사추진위원회와 1사1촌 자매결연을 한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서남권관리단이 공동으로 친환경농업을 홍보하고 도시민과 농촌이 어울리는 시간을 갖기 위해 자운영 꽃밭에서 마련하게 됐다.

 

2008년 5월 처음으로 열리는 ’엄지마을 꽃들의 잔치’는 마을에 조성된 자운영 꽃밭에서 수자원공사 전남서남권 관리단 직원과 엄지마을 주민, 부녀회, 소방대원, 관광객 등 1천여명이 한데 어우러져 농촌체험행사와 체육행사 등을 통해 도농화합 축제로 치러진다.

주요 행사는 자매결연 단체 간 축구, 족구, 줄다리기 등 체육행사와 풍물놀이 한마당, ’아빠.엄마와 함께 백일장’, 나물캐기, 미꾸라지 잡기 체험, 다같이 노래한마당, 농특산물 판매전 등 마을 주민과 도시민의 한바탕 축제로 꾸며져 농촌마을 체험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박종욱 엄지마을 행사추진위원장은 “엄지마을은 생산과 함께 휴양의 공간으로 농촌 전통문화 체험과 친환경농업에 따른 안전한 먹거리 공급의 장으로 제격”이라며 “농촌생활을 즐기려는 도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친환경 농촌체험축제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자료-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