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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나주 금계동-나주목사 나주곰탕 노안곰탕 남평식당

by 구석구석 2008.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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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목사 관아 관광숙박시설로 단장

 

 전남 나주시가 조선시대 목사(使)가 머물던 내아(衙. 도문화재자료 132호)와 객사인 금성관(), 향교 등을 관광객들의 숙박체험 공간으로 개방한다. 나주시는 전시 위주의 문화재를 관광객이 체험을 통해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목사 내아 등을 숙박이나 예술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내아 안채와 문간채 등 방 8곳을 군불을 땔 수 있는 온돌방으로 바꾸고 도배, 장식장 설치 등 내부단장을 마쳤다. 방 안에는 전문가 고증을 거쳐 전통가구와 선비상 등의 소품을 배치하고 천연염색 비단이불도 준비했다. 나주시는 인근 향교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른 한옥마을과 차별화하기로 했다.

지방문화재 제2호인 금성관 주변에 복원된 동익헌과 서익헌도 각각 2개의 방을 개방해 단체 관광객에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옛 선비들의 교육과 제사 공간인 나주향교는 최근 복원된 동제와 서제를 중심으로 숙박과 유생 체험 등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나주목은 고려 성종 2년에 설치된 후 조선시대까지 1000여 년간 이어졌으며 2007년 7월 관아와 금성관, 향교 등이 국가사적지(제483호)로 지정됐다. 동아일보 정승호기자

 

나주읍내 옛 관아터인 금성관 주변에 가면 15개의 곰탕집이 성업중이다. 그렇다면 나주곰탕의 원조는 어디일까. 저마다 간판에 원조라 써놓고 있어 혼란스러울 지경이다. 나주 사람들에 따르면 금성관 정문 바로 앞 모퉁이에 자리한 나주곰탕 하얀집(061-333-4292)이 원조라고 한다.

 

하얀집은 임이순씨에 이어 아들 길한수(73)-황순옥(65)씨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하얀집이 내놓는 곰탕이 유명세를 타게 되자 금성관과 매일시장 주변에 ‘나주곰탕 남평집’(061-333-4665), ‘나주곰탕 노안집’(061-333-2053) 등이 생겨났다.

양지머리·사태·머릿고기 등을 가마솥에 넣고 푹 끌여 내놓는 곰탕은 전형적인 서민음식이다. 펄펄 끓는 국물을 담은 질팍한 질그릇에 밥을 만 다음 고기를 뭉텅뭉텅 썰어넣고, 그 위에 썬 파와 고명을 얹은 곰탕은 생각만 해도 입 안에 절로 침이 고이게 만든다.

춥고 배고프던 시절 곰탕 한 그릇은 주린 배를 채우는 한편 한순간이나마 쌓인 시름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곰탕은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는데, 이중 나주곰탕을 으뜸으로 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담백한 맛을 내는 맑은 국물, 한입에 먹기에 버거울 만큼 크게 썰어낸 고기 등이 다른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을 보이는 까닭이다.

 

나주에서 생겨난 까닭에 곰탕 앞에 ‘나주’가 붙는 나주곰탕은 그 유명세를 등에 엎고 백과사전에도 등장하고 있다.

 

나주곰탕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변함없는 정성에서 우러나오는 맛 때문이다.

24시간 우려낸 사골국물에 다시 순수 한우 고기를 넣고 푹 고아낸 까닭에 국물이 맑으면서도 담백하다. 곁들여 내놓는 김치와 깍두기도 3년 묵혀 간수를 뺀 소금과 최고급 젓갈을 사용한다.  일간스포츠 박상언

 

금계동 20번지 나주노안곰탕 061-333-2053

 

1963년부터 매일지상 입구에서 장터 국밥집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나주의 대표적인 맛집이다.

 

곰탕에 들어가는 고기를 국물에서 바로 건져서 썰어내기 때문에 고기 맛이 살아있고, 고기와 국물의 온도차가 나지 않아 국물 맛이 좋다. 미리 고기를 썰어 준비해 두는 것이 아닌 맡큼 손은 한번 더 가지만 그만큼 정성이 더해진다는 주인의 설명이다. 설명을 듣고 보니 오전에는 아침 식사를 겸한 해장손님들이, 저녁에는 술안주 삼아 반주를 기울이는 주당들이 눈에 뛴다. 운이 좋으면 노안집의 숨은 별미, 육회를 맛볼 수도 있다. 인원이 많다면 비빔밥 주문도 가능하다.

 

곰탕 5,000원, 육회 20,000원, 수육 15,000원~20,000원

 

금계동13 남평식당본점 061-334-4682

나주시 나주목문화관과 금남동사무소 사이 매일시장에 위치한 남평식당은 40년 전통의 나주곰탕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일찍이 전남도에서 지정한 남도음식 별미집으로 꼽히는 곳이다. 시장 초입에 위치하여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내부 안쪽에는 큰 가마솥이 놓여져 있으며, 주방이 공개되어 있어 음식을 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곰탕을 주문하면 뚝배기에 담긴 밥과 기름기가 없는 맑은 국물이 눈에 띈다. 사태와 양지를 이른 아침부터 푹 고아낸 국물은 맛이 진하고 시원하다. 곰탕에 들어가는 고기 건더기는 비린 맛이 없고 살결이 부드러운데, 양도 매우 푸짐하여 나주곰탕의 진면목을 느끼게 해준다. 달짝하고 시원한 깍두기는 시원하고 담백한 곰탕의 국물과 잘 어울린다.

나주에 많은 곰탕집 중에서도 남평식당은 깔끔한 국물과 부드럽고 푸짐한 건더기가 특히 맛있는 곳이다. 나주 관광길에 들러 먹어봄직한 곳이다. 나주시청앞에 분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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