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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영월 구래리 직동리 칠랑이계곡 장산

by 구석구석 2011.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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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국도는 영월에서 38번국도와 갈라져 수라리재-이목리-매봉산-내덕리-화방재(어평)를 지나 태백시내로 이어진다.

 

 

태백산 가는 단종 혼령 배웅했다는 노송 영월군 중동면 녹전2리 95 

 

영월은 단종의 슬픈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다. 영월 곳곳에 단종과 얽힌 유적들이 있으며, 솔고개 소나무와 청령포 소나무도 단종의 애환이 얽혀 있다. 영월에서 태백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솔고개가 있다.

 

이 고개 위에 정이품송을 닮은 노송이 있어 지명조차도 솔고개가 되었다. 수라릿재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단종의 혼령이 태백산신령이 되고자 태백산으로 가던 중 이 고갯마루에서 쉬며 수랏상을 받았다고 해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 동리의 78세 된 양재창씨 말을 빌면, 과거 간혹 이 소나무에 무속인들이 금줄을 치고 치성을 드린 적이 있었다고 한다.

 

태백산의 정기가 모여 있는 산자락에 위치한 이 노송은 어느 방향으로 보아도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아름다움을 갖추었다. 우선 이 나무에서 조금 떨어져 그림 같은 모습을 감상하고, 차츰 더 가까이 다가서 본다. 다음엔 모든 생각을 놓아버리고 좌선하여 편안하게 쳐다본다. 노송 바로 밑에 누워서 집중해 보기도 한다. 둥치에서 줄기로, 줄기에서 가지로 보면 푸른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용비늘의 용송(龍松)과 하나가 되어 그 기상을 받아보라. 소나무의 맑은 기운이 우리 몸의 탁한 기운, 병 기운을 몰아내준다. 노송과 교감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비워져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한가로운 가운데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소나무 사진을 찍을 때면 흡사 나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월간산 / 설암장국현

 

31번국도 중동면에서 녹전을 지나 좌측으로 직동리 들어가는 샛길이 있는데 이길 좌측으로

직동괴암

(稷洞怪岩)이 있다. 이곳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1단의 절벽으로 볼수록 신기함을 더해준다. 양쪽이 큰 산으로 막혀있어 이곳은 외적(外敵)을 막아내기에 용이하게 생긴 요새처로 조선말기 의병운동시에 이곳에서 왜병과 의병이 접전이 있었던 곳이라 한다.

 

 가을엔 단풍이 금강산을 방불케 하고 있는데 이곳을 지나면 넓은 평지가 있어 부락을 이루고 있다.
또한 이곳은 해발 750m의 고지대임에도 불구하고 조개껍질과 김 등 바다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의 화석이 발견되고 있어 수만년전에 이곳이 바다였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한다.

 

수라리재를 지나 솔고개-구름재를 거쳐 내덕리 아시내마을에 도착하면 옥동천의 외나무다리를 건너 멧둔골 초입으로 이어지고 이곳에서

매봉산1,268m

을 오를 수 있다. 매봉산은 영월군의 동쪽방향에 자리하고 있는 상동읍과 중동면 사이에 솟은 산으로, 남쪽은 천혜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북쪽은 부드러운 사면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기암절벽에 어우러진 노송과 울창한 숲을 간직한 비경의 산이다. 

 

삼각점이 있는 정상에서의 조망은 매우 뛰어나다. 남으로는 태백산에서 구룡산, 선달산,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한 눈에 들어오고 발 밑에는 31번국도가 실낱같이 내려다 보인다. 
 

영월에서 양지솔고개를 내려와 칠랑이계곡전에 왼쪽으로 보건소와 소방서가 보이며 상동터미널과 구래초교방향으로 좌회전하여 국도를 벗어난다. 장산을 지나 산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백운산과 강원랜드로 이어지는 산악길이다. 

 

구래리에 위치한 장산은 해발 1,408.8m로 백두대간의 함백산이 서쪽으로 가지를 쳐 웅장하게 솟구친 산으로 남쪽과 서쪽은 바위와 절벽지대로 이루어져 경관이 매우 수려하고, 북쪽과 동쪽은 완사면으로 상동에서 태백 방면으로 가다 칠랑이 골에서 좌측으로 쳐다보면 성벽처럼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이른 봄이면 얼레지, 노루귀, 복수초, 중의 무릇등 눈속에서 피어나는 야생화가 집단군락을 이루고,
여름에는 하늘을 가리는 짙은 녹음 ,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과 마가목의 붉은 열매는 꽃처럼 아름다우며, 겨울에는 산호초 같은 설화가 절벽과 어우러져 선경의 세계에 들어 온 듯 하다.  


정상은 6~7평 정도 남짓하며 정상에서의 조망은 더 할 나위 없다.
발아래 칠랑이골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이고 서쪽으로는 순경산, 가매봉, 매봉산이 줄지어져 서 있고
함백산 , 태백산, 구룡산으로 이어지는 백두 대간이 하늘금을 그리며 장쾌하게 달려나가고 있다.


하산은 동릉을 타고 어평방향이나 칠라이골 백운산장으로 하산할 수 있다. 백운산장 방향은 급경사와 절벽, 너덜지대가 많아 초심자는 안내자 없이는 이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어평마을을 거쳐 31번국도 어평정류소에 도착한다.

 

구래리 마지막 ‘깡촌’에 솟은 조망 멋진 순경산

 

 

 

60년 전 우리나라에는 3대 ‘깡촌’이 존재했었다. 함경도 삼수와 갑산, 전라도의 무주 구천동, 강원도 영월 상동 구래리가 그곳이다. 삼수와 갑산은 지금 어찌 변했는지 휴전선 때문에 가보지 못했고, 무주 구천동은 천지개벽 당했다. 영월 상동은 1923년 상동중석광산이 들어서면서 상동읍으로 승격하여 좁은 골짜구니에 2만여 명이 바글거리더니 1992년 중석광산이 폐광하며 다시 옛 오지로 되돌려져 있다.

 

 

 ▲ 순경산의 들머리가 되는 신대골 입구. 뒤로 저자거리가 보인다.

순경산(順鏡山·1,151.7m)은 중석을 품고 있는 바위가 많은 산으로 등산로가 발달하지 못하여 광산을 했던 길이나 주민들이 산나물 채취하던 길이 곧 등산로 역할을 한다. 상동시장 버스정류소 저자거리의 상동천주교회가 있는 신대골을 산행 기점으로 정해놓고 먼저 꼴두바우(고두암)를 보러 간다.

바위를 이곳 방언으로 바우라고 하는데 꼴두바우에는 전설이 있다. 옛날 구래리에 젊은 부부가 주막을 차리고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고 있었다. 다행히 손님이 많아 돈은 벌었으나 한 가지 걱정은 자식을 갖지 못한 것이었다. 시어머니는 자식을 낳지 못한 며느리를 심하게 구박했다. 성화에 못 이긴 며느리는 어느 날 도승을 찾아가 결혼한 지 10여 년인데 아직 자식을 얻지 못했다며 제발 아이 하나만 점지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였다. 이에 도승은 “꼴두바우에 올라가 석달 열흘 동안 치성을 드리면 자식을 얻을 수 있으나 대신 주막에 손님이 끊겨 다시 가난을 면치 못할 것이오”라고 일러 주었다.

며느리는 자식을 얻고자 하루도 쉬지 않고 꼴두바우에 올라 치성을 드렸다. 시어머니는 손자를 얻을 수 있으나 다시 가난해진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며느리에게 밥도 주지 않고 온갖 구박과 학대를 했다. 시어머니의 학대 속에서 치성을 드리던 며느리는 100일을 채우지 못하고 자식에 대한 한을 품은 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 후 하늘에서는 이 여인을 대신해 꼴두바우로 하여금 중석을 잉태하게 하여 한을 풀어주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죽은 며느리를 불쌍히 여겨 돌로 여자 모양의 꼴두각시를 깎아놓고 제사를 지내주었는데 꼴두각시는 일제강점기에 일인들에 의해 파손되었다고 한다.

 

꼴두바우 아래 성황당 편액에는 ‘태백산 산신각’이라 씌어 있다. 대한중석에서 정월대보름날 마을 안녕과 광산사고 방지를 기원하는 제를 올렸으나 폐광된 후 지금은 마을에서 5월 단오에 제를 지내고 있다.

 

꼴두바우를 구경하고 되돌아 나와 신대골로 산행을 시작한다. 자장법사가 부처의 진신사리를 가지고 갈반지(정암사)를 찾느라 아홉 번이나 들락거렸다 하여 이곳 지명이 ‘구래’인데 본말(본마을·본구래·봉구래)에 있던 구래리의 중심이 이 골짜기로 옮겨 오면서 새로운 마을이 생겼다 하여 신대골(新垈谷)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 정상에서 본 옥동천. 월간산 2009

 

복숭아에 오미자가 널린 산길

 

갑자기 가팔라지는 오르막이다. 일본이깔나무 아래 작은 땅뙈기에다 야채를 심어 놓았다. 계곡 옆을 따라가는 길 옆에는 두릅나무, 작살나무, 산초나무, 줄딸기나무, 머루덩굴이 밀림을 이뤘다. 사람들이 떠난 후 관리하지 않은 복사나무에는 호두알만 한 까칠복숭아가 줄레줄레 달렸다. 벌레가 먹었어도 몰랑몰랑 맛 있다. 이것은 캄캄한 밤에 먹어야 보약이 된다는데. 요즘은 이 열매로 술을 담근다며 모두들 따가서 남아나지 않는다. 몇 알 챙겨 넣고 오른다. 뒤로는 장산(1,408.8m)의 암봉이 이곳으로 쓰러질 듯 기우뚱 솟아 위압감을 준다.

경치가 그럴듯한 너덜지대를 지나자 신대골에 물막이를 한 폐광터다. 여기에도 달콤한 복숭아가 유혹한다. 사람들이 살다 떠난 곳에는 덩굴식물들이 들어차 어수선하다. 옛 집터에는 복숭아나무가 울타리다. 신대골과 이쯤에서 이별하고, 하얀 손수건인 양 이삭을 들고 반기는 억새 사이로 왼편 지릉으로 올라붙는다. 뒤를 돌아보니 추색으로 물든 신대골 위로 장산의 산너울이 그림이다. 구불구불 올라가는 산행길도 좋다.

능선에 이르자 광산길이 반긴다. 북쪽으로는 우묵한 턱골 뒤로 육중한 백운산(1,426.2m)이 머리에 스키장 시설물들을 이고 슬퍼하는 듯 보인다. 늑대가 서식하던 식생 좋은 산이 카지노 강원랜드, 하이원스키장이 들어서며 저 꼴이 됐다.

애잔한 마음으로 까칠복숭아 보따리를 풀어 광산길에 퍼질러앉아 휴식을 하다가 왼편으로 가는 광산길을 따라 걷는다. 길 양편으로 오미자 덩굴이 덮었다. 시고, 달고, 맵고, 짜고, 쓰고….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인다. 모퉁이를 돌아 한번 크게 휘어지는 광산길을 따른 지 10여 분 만에 잣나무와 소나무 숲이 반기는 휴식하기 좋은 안부다.
여기서 지금까지 왔던 광산도로를 버리고 왼편의 능선 숲길로 방향을 튼다. 키 작은 신갈나무들이 빼곡한 틈새를 요리조리 비집고 30여 분 오르자 조망 좋은 암봉이다. 골골이 샅샅히 구석구석 뵈는 후련한 조망이 눈에 잡힌다.

선경을 뒤로 하고 오른편으로 암봉을 우회한다. 바위와 바위 틈새에 발이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걷는다. 낙엽이 덮여 바위 틈새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너덜지대가 나타난다. 왼편으로 바위능선이 올려다 뵌다. 표지기를 눈여겨 찾아 오르자 삼거리다. 신대골로 하산하는 길과 정상으로 오르는 길을 잘 봐둔다. 정상에 갔다가 이곳으로 되돌아 나와 하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약 30m를 올라가니 헬리포트에 삼각점(2004재설·태백440)이 있는 정상이다. 사통팔달 조망이 트였다. 북쪽으로는 색동옷으로 갈아 입은 두위봉(두리봉·1,465.9m), 엉망이 된 백운산 마천봉(1,426.2m), 오지산행 취재로 이름을 찾은 정암산(1,453.4m) 등, 1,000m가 넘는 준봉들의 우람한 학춤의 품새가 장관이다. 백두대간상의 함백산(1,572.9m)으로 치달리는 능선들….

동쪽 세송마을 협곡이 발아래이고 건너편의 장산이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하다. 옥동천과 31번 국도가 골골 휘감아 사행한다. 시계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면 선바위산, 가메봉, 매봉산으로 이어지고 옥돌봉, 구룡산, 삼동산, 마대산, 영월의 진산 태화산까지 아스라하다.
 

 

조망에 한동안 넋을 놓았던 맘을 추슬러, 오를 때 눈여겨보아 두었던 북릉 삼거리로 내려선다. 30m 아래 삼거리에서 오른편(동쪽)으로 하산한다.

길은 바위턱을 끼고 남쪽으로 방향을 틀더니 정상 아래 방향으로 돌아 나간다. 바위틈에 뿌리박은 진달래나무가 사람의 키를 훌쩍 넘는다. 이끼 덮인 바위들, 낙엽 깔린 급사면이 미끄럽다. 조릿대 군락을 만나자 다소 누그러들던 경사도가 소나무를 지나자 저절로 발이 미끄럼을 타는 듯 가팔라진다. 총총걸음으로 도토리 구르듯 하여 45분쯤 뒤 소나무, 신갈나무들에 둘러싸인 묘를 지난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일본이깔나무들, 노오란 단풍이 든 생강나무, 빠알간 잎으로 변한 머루덩굴 지붕 아래로 이어지는 길이 참 좋다. 다시 묘들이 나타나며 신대골 입구 비탈에 자리 잡은 십자가 건물이 시야에 든다. 송강 정철이 예언을 했다. 머지않은 날에 꼴두바우를 보러 구름처럼 사람이 모여들 것이라고…….

월간산 2009.11 김부래 태백 한마음산악회 고문

 

>> 산행 길잡이

시장버스정류소~(1시간40분)~광산도로~(1시간20분)~순경산 정상~(1시간)~시장버스정류소

순경산은 중석을 품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경치 좋은 산이다. 신대골로 들어 마지막 집터에서 능선으로 올라 광산도로를 만난 뒤 10여 분 왼편 광산도로를 따르면 안부다. 안부에서 왼편 숲으로 들어 오르면 정상이다.

총 산행 시간은 4시간 안팎. 정상에서 또 다른 하산길로 곧장 남릉을 따르면 선바위산 등산로 이정표가 있는 봉우재마을에 닿는다.



상동읍에서 31번국도를 따라 내려오면 바로

칠랑이계곡

을 따라 천평리를 거쳐 태백산 어평으로 이어진다.

 

칠랑이교를 지나면 칠랑약수터가 있는 치렝이골이 나온다.

자장법사가 강릉 수다사를 창건하고, 뒤에 태백산의 '갈반지'를 찾기 위해 상동을 일곱 번이나 왔다가 이곳으로 자나가는 칡넝쿨을 발견하고 그 넝쿨이 멈추는 태백산에다 정암사와 수마노탑을 건립하고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 했다고 한다.  

 

 

 

 

자장법사가 발견한 삼갈반처의 칠구렝이가 자나 간 곳이므로 '칠구렝이골 → 치렐골 → 치렝이골 → 칠랑이골' 이 되었다고 한다. 일설에는 구래리에 꼭두각시가 살았고, 이곳 칠랑리에는 신라의 화랑도 일곱 명이 물 좋고 산이 수려한 이곳에서 무술공부를 하였으므로 '칠랑이'라고 했다고 얘기도 있다.

 

>> 숙식 (지역번호 033)

태백에 업소가 많다. 태백한우골(633-4599), 도시락 주문이 가능한 만나분식(552-2806)이 있다. 태성25시 생고기식당(553-7752)은 한우판매 외에도 설렁탕과 선지국이 별미다. 24시해장촌(553-3337), 태백고원휴양림(553-7460), 고운정여관(552-5485), 그랜드장(552-1737), 대현장(552-3040) 등이 있다. 동경여관(552-6624)은 규모는 작으나 저렴하고 산악인이 운영한다.  

 

이목리 상순네오토캠핑장 033-378-7766

이용료는 1박에 3만원

 

이목리 천혜의 자연환경속에 위치한 이곳은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춘 가족캠핑장이다. 진디가 깔린 2천평 규모의캠핑장에는 약 30동의 텐트나 캠핑카를 수용할 수 있고, 냉난방이 되는 목조방갈로 11개동에 샤워실, 조리실, 편의점 등 캠핑 필수 요소들을 마련했다. 또한 인터넷망을 설치했고 와이파이존이어서 숲 속에서 도 자유롭게 무선 인터넷 상용이 가능하다.

 

산에서 나오는 천정약수를 숨환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정수약품을 넣지 안는 틴환경 풀장을 설치해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자연체험의 장인 산순네 오토캠핑장은 주면읟 ㅏ양한 볼거리와 대자연 속에서 가족과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데 원시림과 기암괴석들이 즐비한 내리계곡을 비롯해 1박2일촬영지였던 김삿갓계곡, 청령포와 근접하고 동강래프팅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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