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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양구 방산면-장평리 수입천 방산자기 송서울계곡

by 구석구석 201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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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경춘국도를 타고 춘천 거쳐 양구읍으로 간다. 양구 방산면 장평리로 곧바로 가려면, 47번 국도를 타고 포천 일동·이동을 거쳐 광덕산 고개 넘어 사창리~화천~해산터널~평화의댐~오천터널을 지나 가도 된다. 남부지역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갈 경우 홍천나들목에서 나가 44번 국도 타고 인제 쪽으로 가다 신남에서 양구읍 쪽으로 좌회전해도 된다.  

 

 

 

직연폭포는 방산면 장평리 수입천 하상에 발달한 높이 15m의 폭포로 물줄기가 곧바로 떨어지므로 직연폭포라 부르게 되었다. 주변은 높이 10여m의 암벽이 넓게 자리하고 있으며 폭포아래에 위치한 직연소는 깊이가 20여m나 된다.

 

직연폭포 입구에는 양구군에서 농특산물전시판매장과 식당을 직영하고 있어 향토음식과 이지역의 농특산물 및 관광기념품을 값싸게 구입 할 수 있다. 

 

사시사철 물이 많은 수입천은 전체 34.8km에 이르는 긴 하천이다. 수입면 청송령에서 발원하여 문등리와 방산면 건솔리, 송현리, 장평리, 현리, 금악리, 오미리 들을 우회하여 파로호로 유입된다.

 

하천 구간이 길고 물이 맑아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극심한 한해에도 전혀 피해를 받지 않는 천혜의 지역이다. 또한 하천 곳곳에는 기암괴석이 넓게 자리하여 편안히 쉬기도 좋다. 봄철에는 하천변에 밀집 자생하는 물철쭉꽃이 수를 놓은 듯 피어나는 보기드문 광경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장평리에 위치한 직연폭포는 수입천 물줄기가 곧바로 떨어진다 하여 이름지어졌으며 파로호와 만나는 수입천 하류부는 파스탕 계곡으로 불린다. 또한 수입천에는 특산종의 희귀어종인 어름치, 천연기념물 황쏘가리가 방산면 오미리 수입천 수계에 서식하고 있다. 양구군에서는 수입천 장평리 지역에 발달한 직연폭포 지구를 비롯하여 수입천 전 구간을 마을관리휴양지로 지정하여 매년 7월∼8월 2개월 간 운영한다.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비무장지대를 유유히 통과하여 흐르는 1급수 수입천은 예부터 봄철 물가에 자생하는 물철쭉이 아름답고 수심이 얕고 안전하여 여름철 가족 물놀이에 적합한 곳이며, 꺾지, 모래무지, 쏘가리, 산메기등이 풍부하여 견지낚시하기에도 최적인 곳이다. 

 

안내 - 마을관리 휴양지 전담(대인 2,000원, 소인 1,000원) /동서울, 상봉동터미널에서 양구까지 버스운행 / 양구에서 방산까지 50분 간격으로 버스운행 / 서울-춘천-양구-방산-오미리  양구군청 문화관광과

 

‘농촌의 겨울’ 간직한 양구 장평리

 눈다운 눈 한번 뒤집어쓰지 못하고 겨울이 깊어간다. 찬바람만 몰아치는 메마른 겨울이다. 산도 들도 나무도 벌거숭이다. 그러나 찬바람에 묻힌 산골짜기를 잘 들여다보면, 이웃이 함께 모여 훈훈하게 겨울을 나고 있는 마을을 만날 수 있다. 겨울은 농사일의 휴식기이자, 새봄 새 농사를 앞두고 생활도구들을 마련하는 요긴한 시간이었다. 우리 조상들은 가을걷이를 마치고 추위가 닥치면 이웃끼리 모여앉아 새끼 꼬고, 짚신 삼고, 가마니 짜고, 지게를 만들며 겨울을 났다. 이런 전통을 아직도 지켜가는 마을이 일부 남아 있어, 고향의 추억에 목마른 여행객의 발길을 잡아끈다.
 
옛날 우리 농촌마을의 겨울이 어떻게 깊어갔는지 알려면 양구군 방산면 장평리 마을회관 문을 열어보면 된다. 가마니·소쿠리·짚신·멍석·삼태기·다래끼…. 볏짚 향기 은은한 이름들, 조상의 손때 묻고 발때 묻어 더 정겨운 이름들이 호명되는 공간이다.

 

짚단과 나무토막들이 널린 널찍한 방바닥에는 10여명의 할아버지들이 편한 대로 둘러앉아 짚신을 삼고, 설피(눈길용 짚신)와 설피지팡이를 만들고, 방패연 살 붙이기에 여념이 없다. 벽 한쪽엔 벌써 지게·소쿠리·다래끼·맷방석·삼태기·키·팽이 등 생산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이미 겨울이 깊었음을 말해 준다.

 

 

대부분 70~80대인 이 ‘수공예 기술자’들이 옛 손재간을 되살려 만들어내는 전통 생활·놀이용품은 20여가지에 이른다. 물동이를 일 때 머리를 보호하던 똬리, 짚으로 만든 약초배낭인 홀치기, 짚신과 짚신 모양을 내는 신골, 신골 두드리던 신골방망이, 달걀 담아두던 짚달걀집, 소 주둥이에 씌우던 멍에, 먼길 갈 때 소에게 신기던 쇠신, 시루떡 찔 때 바닥에 깔던 시룻밑까지, 전통 농가의 필수 생활용품들이다. 요즘엔 군청의 행사용 물건 주문도 들어오고, 지나는 길에 구경하다 사들고 가는 관광객도 생겼다.

 

노인네들이어서 쉽게, 대충대충 만들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물건이 비록 상점의 제품처럼 정교하고 매끄럽지는 않지만 한올 한올 정성이 깃든, 투박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자연산이다. 짚 한 단을 고를 때도 가을걷이 직후 집들을 돌며 미리 뉘 집 짚이 좋은가, 길이·빛깔 등 품질을 봐뒀다가 가져다 쓴다. 한겨레신문 이병학

 

 

강원 양구군 방산면 장평리 잡화점에 걸린 고색창연한 한자 간판이다. 한 자릿수인 전화번호의 국번, 번호 앞의 수화기 표시가 오래된 간판임을 짐작케 한다. 이(利)의 한 획이 세월의 무게를 못 견디고 떨어져 나갔고, 밑의 전화번호도 숫자가 하나 사라졌다.

 

멍텅구리가 아니라 명통구리(明通求利)다. ‘두루 밝게 통해 이익을 구한다’ 또는 ‘밝게 꿰뚫으면 이익을 얻는다’ 는 뜻으로 읽힌다.

 

이 간판은 함남 출신 김춘호(작고)·정영자(73)씨 부부가 한국전쟁 때 피난 내려와 가게를 차리면서 내건 것이라고 한다. ‘밝게 양심적으로 장사를 하는 상점’이라는 뜻에서 붙였다고 한다. 본디 ‘상점’이란 글자도 있었으나 떨어져 나갔다고 한다. 한겨레신문 이병학

 

방산자기 박물관과 체험시설

182평 규모로 지어진 자기박물에는 이 지역 백토를 이용해 생산한 도자기 80점과 고려시대, 조선시대 도자기 일부가 전시된다. 또 69평 규모의 체험장에는 원석을 깨서 흙을 만들고 도자기를 빚은 뒤 채색해 구워내는 과정을 체험하는 전통 가마와 가스 가마, 건기 가마를 각각 설치했다.  

 

방산면은 고려말기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약 600여년의 백자생산 역사를 지닌 고장이다.  큐레이터이자 도예가인 정두섭관장은 질 좋은 방산 백토에 매료돼 박물관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도요지로서의 방산을 알려왔다.

방산면일대는 양질의 백토가 다량 매장되어 있을 뿐아니라,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수입천으로 요업에 필요한 물을 구하기 쉽고, 수목이 무성하여 땔감 걱정이 없다는 점에서 요장이 형성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었다.

 

1392년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백자 발원문이 방산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사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조선백자는 고려백자를 계승했다는 설과 세종초 명나라의 영향을 받았다는 설로 나뉘는데 이성계의 백자 발원문을 통해 조선백자의 고려 계승설에 힘이 실렸다.

 

 

칠전리 가마터발굴작업

 국립춘천박물관은 조선 백자의 시원()으로 알려진 방산면 칠전리 가마터에 대한 발굴조사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일대에 분포하는 가마는 고려말 조선초 경질 백자 가마이며 대표적인 지방 가마로서 당시 자기 생산체제와 실체를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양구군과 학술용역 발굴조사 계약을 하고 지난해 기초조사를 마쳤다.

양구군 방산면 가마터는 1932년 강원도청이 금강산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방화선 공사를 벌이다 태조 이성계가 소원을 빌었던 것으로 알려진 ‘발원 도자기’가 발견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 또 상왕이 된 정종을 위한 관청이었던 ‘공안부’와 외국손님을 접대하는 관청에서 사용하던 자기 그릇들을 구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구군은 이들 가마터에 대해 연차적으로 발굴조사를 마친 뒤 방산면 일대를 도예관광지로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동아일보 2009.4 최창순기자

 

 

송서울계곡

70년대 화전민 정리사업 이후 사람이 살고 있지 않는 송서울 맑은 계곡! 지난해 다녀가신 많은 분들께서 “눈물이 날 것 처럼 맑은 계곡!”이라고 극찬하셨던 곳입니다. 계곡을 따라 넓은 부지에는 산골 가족만이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어 더욱 조용하고 맑은 곳입니다. 산골나그네 일만 팔천여평의 넓은 터와 주위를 감 싸고 있는 드넓은 국유림, 그리고 뒤는 무인지경으로 이어져 민통 선에 닿는 곳!

 

산골나그네 바로 옆은 해맑은 송서울 계곡이 구비구비 흐르고 있어 시원한 계류에 몸을 담글 수 있으며 , 숙소 바로 옆의 계곡을 끼고 이어진 천연의 삼릭욕장인 산책로를 따라 5분만 가면 아담한 폭포와 해맑은 소가 연이어 세 개나 있어 산골을 찾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산골나그네펜션홈피
 

산골나그네펜션 033-481-3975  wha9202@yahoo.co.kr

 

 
산골나그네전경과 가는길

 

70년대 화전민 정리사업 이후 사람이 살지않아 청정한 자연이 잘 보전된 송서울 맑은 계곡 에 단독으로 자리잡은 펜션으로 직접 찍은 황토벽돌로 지은 전통황토펜션(전통구둘난방, 온돌방)과 계곡을 끼고 각각 독립된 별채로 이루어진 별장형 현대식 황토목조주택으로 이루어 진 깨끗하고 편안한 곳이다. 일만팔천여평의 넓은 부지 앞으로는 낚시와 물놀이 하기 좋은 수입천(샛강)이 흐르고, 옆에는 수정처럼 맑은 계곡이 구비구비 폭포와 소를 이루고 있어, 주위를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산과 함께 청정한 자연이 사철 휴식공간을 만들어주고 있다.

 

실명 시 설 기준
인원
주 말(토) 주중
(성수기/비수기동일)
최성수기
7/21~8/15
성수기
5/1~7/20
8/16~9/30
비수기
10/1~4/30
황토
구둘방
(6평)
원룸+정자, 평상
(욕실,주방,TV,DVD콤보,스카이라이프,씽크대,냉장고,주방기구일체)
2인 6만원 6만원 6만원 7만원
황토
온돌방
(6평)
원룸+대청마루
(욕실,주방,TV,DVD콤보,스카이라이프,씽크대,냉장고,주방기구일체)
2인 6만원 4만원 3만원 7만원
별채
(10평)
침대방1,욕실,거실 및 주방+마루
(TV,DVD콤보,스카이라이프,씽크대,냉장고,주방기구일체)
4인 10만원 7만원 5만원 12만원
별채
(15평)
침대방1,온돌방1,욕실,거실및주방+파고라
(욕실,주방,TV,DVD콤보,스카이라이프,씽크대,냉장고,주방기구일체)
6인 15만원 10만원 7만원 18만원

 

파로호를 끼고 오는 드라이브코스가 좋으며 특히 평화의 댐 부근 해산전망대에서 다리쉼도 하며 민통선부근이 잘 보존된 풍광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화천-오천터널까지 50분 소요되며 오천터널-산골나그네까지 10분가량 소요. 홍천으로 지나 신남으로 오는 경로가 가장 빠르고 길도 편한 편이니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 코스를 이용. 신남-양구가 30분 거리이며 양구에서 30분 소요. 산골나그네펜션홈피

 

방산면 소재지에 호박을 섞어 빵을 만드는 ‘산호박 찐빵’(033-481-5245)이 있다. 밀가루반죽과 팥소에 호박 육질을 갈아넣어 만든다. 30개 1만원. 뽕잎찐빵·김치찐빵도 있다. 양구읍 고대리 샘터막국수(033-482-7428)에선 뽕잎막국수를 낸다. 터미널 옆골목의 우리집식당(033-481-5890), 광치아줌마식당(033-482-5500)은 가정식 백반을 잘 내는 집들이다.

 

읍내 터미널 부근에 여관들이 여러개 있다. 부근 상리에 사우나탕이 낀 세종호텔(033-481-2825)이 있다. 평일 3만원, 주말 5만원. 방산면 소재지에도 여관이 2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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