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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철원 동송읍-87번국도-도피안사

by 구석구석 2008.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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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동 450 도피안사

 

도피안사3층석탑은 법당 앞에 건�된 높이 4.1m의 삼층석탑으로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다. 다만 법당안에 안치된 철불상의 명문에 의해 신라 경문왕5년(856년)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설과, 연화좌대를 사용한 것과 전체 형태의 비례감과 조성수법을 통해 신라하대 또는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는 설이 있다.  언제 조성되었는지 여부를 떠나 방형 중흥의 신라계 일반형 석탑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탑은 방형 지대석 위에 8각의 기단이 축조되어있다. 기잔의 하부에는 8각의 각면에 안상이 조각되어있고, 그 위에 1장의 돌로된 갑석이 놓여있다. 또한 갑석위에는 1장으로 된 8각의 연화대석이 놓여있는데 이곳에는 단엽 16판의 복련이 돌려져있다. 그리고 그 윗면에는 각형 2단의 괴임으로 써 위의 면석을 받게 하였는데, 면석에는 아무런 조식도 없다.

기단 상부에는 각형의 2단 받침과 단엽 16판의 양련이 조식된 갑석이 조성되어있다. 그리고 그 윗면에는 방형의 괴임3단을 마련하여 탑신부를 받치고 있다. 탑신은 일반형 석탑에서와 같이 방형이고 각면에는 양 우부가 있으며, 옥개와 옥신은 각기 한돌로 되어있다. 옥개받침은 각형이 아닌 반원형으로 제1층은 4단이고, 2.3층은 3단으로 되어있다. 상륜부는 보반만이 남아 있다. 

 

철조비로사나불좌상은 높이는 91cm인데, 대좌까지 鑄造(주조)된 특이한 양식이다. 얼굴은 긴 편이고, 귀가 짧은며, 목에는 一線(일선)을 그었을 뿐으로 위엄이 적다. 通肩(통견)의 法衣(법의)에는 주름이 반복되어 형식적이다. 무릎 폭은 넓으나 두 손이 인체에 비해 작은편이다. 臺座(대좌)는 單瓣(단판) 세겹의 仰蓮(양련) 밑에 8각의 中石(중석)이 있고, 그 밑에 귀꽃이 달린 單瓣(단판) 伏蓮(복련)이 있다.

 中石(중석)이 너무 높아 안정감이 없으며, 양련과 복련의 표현도 박력이 없다. 佛身(불신)의등에 백 여자에 달하는 명문이 돋을새김 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咸通六年(함통육년)"이라는 紀年(기년)이 있어 이불상의 정확한 조성연대를 알 수 있다. 몇 년전 이 불상에 改金(개금)을 하여 철불의 느낌이 없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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