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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당진 송악-고대리 안섬휴양공원 고산흑염소

by 구석구석 2008.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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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 송악읍 고대리 157-29  안섬휴양공원 070-8288-7119 www.ansum.com 

노송과 각종 수목이 어우러진 해안가 절벽 위에 다양한 쉽터가 꾸며져 있는 곳으로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각종 모임 등 단체 수련회장으로 이용하기 편리하며, 공원내에는 통나무 방갈로(4~30인용 14동)와 콘도형 주택(5~6인용 20동, 25~50인용 3동)을 비롯하여, 커피하우스, 잔디족구장, 식당, 전망대,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여름에는 공원아래 조그만 백사장이 있어 해수욕도 즐길 수 있다.

 

 1984년, 서울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김성태 씨는 안섬포구 야트막한 언덕 위에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학원 아이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을 찾아다니던 중 발견한 안섬포구는 그야말로 자연 그대로가 살아 있는 작은 어촌마을이었다. 150척의 고깃배를 타는 순박한 어부들이 사는 안섬포구의 풍경에 반한 김 씨는 나무를 심으면서 주말이면 학원 아이들을 데리고 와 야영도 하고 조개도 잡았다.

 
그렇게 3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는 동안 ‘폭풍의 언덕’은 소나무 향이 그득한 숲으로 바뀌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면 푸른 소나무 잎 사이로 눈부신 햇볕이 내리 쬐는 송림. 소나무 밭에는 잠시 앉았다 쉬어갈 수 있는 나무 의자와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 숯불바베큐를 맛 볼 수 있는 식당과 펜션도 들어섰다. 

 

안섬휴양공원의 핵심은 소나무밭과 바다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만조 때면 섬으로 변한다하여 이름 붙은 안섬포구에 위치한 휴양공원인 만큼, 무엇보다도 전망이 최고의 자랑거리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은 안섬휴양공원 카페 앞 테라스다. 나무로 만든 전망대에 오르면 아늑한 안섬포구가 고스란히 품 안에 들어온다. 바닷가 대부분이 공단과 철강기업이 입주해 있는 당진에서 온전히 바다와 포구만을 감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펜션의 객실은 물론이고 카페에서도 바다가 내려다보인다.

전망대에는 야외벤치도 마련돼 있어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해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도 있다. 잔잔한 음악과 클림트의 <키스>가 그려진 카페 내부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제법 운치가 있다. 카페에 앉아 내다보는 소나무와 테라스가 한데 어우러진 풍경은 특히 노을로 붉게 물드는 저녁 무렵이 가장 아름답다. 

 

커피와 음료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아메리카노는 2천원에 생과일주스는 3~4천원에 판매한다. 30석 규모의 카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안섬휴양공원은 잠시 차 한 잔을 즐기고 산책을 하기에도 좋지만 여유가 있다면 하룻밤 묵는 것을 권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안섬포구에서 싱싱한 회도 맛보고 빨간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도 한 장 찍어보자. 바다를 몸소 느끼고 싶다면 호미와 장갑을 준비해 가서 갯벌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빔프로젝트가 설치된 50석 규모의 세미나실과 족구장, 아이들을 위한 간이 풀장, 연회를 할 수 있는 넓은 식당도 마련돼 있다. 식당에는 원룸형 객실도 마련돼 있어 사적인 모임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송악읍 버드레길 33(고대리 43-40)  고산흑염소 358-5445, 5447

갈비전문점을 운영하던 이재성·김순희씨가 2007년부터 동부제강 정문 맞은편에서 운영하고 있다.

 

흑염소를 이용한 탕, 전골, 수육, 무침 등을 맛볼 수 있다. 이중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흑염소전골. 약재로만 알려진 흑염소를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점이 이색적이다. 고산흑염소를 운영하기 전 갈비전문점을 7년간 운영해온 부부는 흑염소고기 요리 전문점을 운영하기 위해 전국에 유명한 음식점을 찾아 다니며 발품을 팔았다. 흑염소요리가 대중적이지 않은 탓에 이목을 끌기가 쉽지 않았으나 당진의 맛집으로 유명하며 음식이 나오기 전에 따뜻한 육수를 내 낯선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들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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