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스포츠의 새로운 메카 '옥마산'
보령시내로 들어서면 병풍처럼 동남방으로 길게 뻗어 내린 해발 600~700m 규모의 커다란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 산줄기는 차령산맥의 끝 부분으로 성태산, 문봉산, 성주산, 옥마산, 잔미산으로 연결되어 보령시 웅천읍 대천리까지 이어지다가 화락산을 한 점으로 남기고 서해바다로 사라진다. 이중 해발 601m의 옥마봉을 주봉으로 하는 옥마산은 보령시 명천동(鳴川洞)과 남포면(藍浦面)을 호위하는 모습으로 우뚝 솟아있는데, 이 곳에 통신 중계탑이 설치되어 있어 누구든지 쉽게 찾을 수 있다.
봉우리가 옥마봉인데 이곳에 서면 보령시가지와 관광 특구인 대천, 무창포해수욕장, 죽도관광지등 멀리 서해까지 아기자기하게 바다를 수놓은 섬들이 눈에 들어온다 성주터널이 생기기 전, 성주와 부여쪽으로 가려면 옥마산을 통과하는 구절양장 고갯길을 넘어야 했다. 비포장 도로인 옛길을 가쁜 숨을 몰아쉬고 오르다보면 보령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정자가 옥마정이다.
옥마정에서 성주로 향하는 내리막 길에서 다시 산을타고 오르면 보령 행,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만난다. 새처럼 날며 산과 바다의 조화된 아름다움을 즐기려는 항공스포츠 동호인들이 전국에서 찾아오는 이름난 곳이기도 하며, 활공장 옆 솔숲에는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다. 보령시에서는 매년 전국 규모의 활공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천항공클럽(041-936-1797)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옥마산 등산로
옥마산과 성주산이 이어지는 정상능선에 바래기재라는 고개가 있다. 이 고개는 아주 먼 옛날부터 성주면(聖住面)과 보령시내(대천)를 연결해주는 통로 역할을 하다가 성주터널이 생기자 순수관광도로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옥마산과 성주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롤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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