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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한강유역

하남 천현동-마방집

by 구석구석 2008.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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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동 428-4 마방집

031-791-0011, 031-792-2049

 

 

 

마방집은 정확한 개업 연도는 알 수 없으나 1920년대부터 영업을 해 왔다고 하니 어림잡아 80년을 넘어선다. 영남, 충청내륙, 강원도 지방에서 한양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하여 길손들이 하룻밤을 묵어 가는 장소였던 마방집은 해방 이전에는 우마차가 쉬어가던 곳으로, 60~70년대에는 화물차들의 숙소로 그리고 현재는 옛날의 정취를 그대로 재현하여 염학실씨의 뒤를 이어 이열종씨가 운영하고 있으며 식도락가의 맛집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교통량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도로가 새로 건설되면서 옛날의 모습을 많이 잃어버린 점은 아쉬움으로 남기도 한다. 한국전쟁 당시 불탄 것을 보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는 본채(옛날집)와 도로공사와 함께 신축한 신관(새집), 그리고 별채로 구성된 마방집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대를 잇고 있는 아들 형제들이 역할분담으로 마방집을 이끌고 있는데 장을 직접 담그고, 장작불을 이용하여 가마솥에 밥을 짓고, 장작과 숯을 사용해 고기를 굽는 세 가지 철칙만을 굳게 지키면서 맛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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