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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한강유역

고양 정발산공원주변 일산일식골목 민속전시관 아소산 고양아람누리

by 구석구석 2008.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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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가격 그대로… 일산주부들의 사랑방 / 일식골목 

 

일식 요리는 예나 지금이나 서민적이라고 하기엔 비싼 편이다. 그렇다 보니 일식집들은 대개 눈에 잘 띄거나 유명 건물에 자리 잡기 마련이다. 그러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정발산성당 맞은편 ‘일식 골목’에서는 즐비하게 늘어선 저렴한 가격대의 일식집들을 만날 수 있다.

 

이 골목에 처음 일식집이 생긴 것은 일산신도시 입주 초기인 1994년. 서울의 유명 호텔 주방장 출신이 독립해 일식집을 열었다. 단기간에 이름을 얻어 성공하자 그 소문을 들은 다른 호텔 출신의 일식 요리사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일식집 거리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이곳 업주들의 말이다.

 

약 300m인 이 골목에는 3, 4년 전까지 20여 곳이었던 일식집이 조금 줄어들어 현재 15곳이 영업하고 있다.

아카사카 윤대근 실장은 “전국 어디에도 일식집이 이렇게 밀집한 곳은 없다”며 “중산층이 대부분인 일산 주민들이 단골이기 때문에 저렴하고 친절한 게 영업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 골목 일식집들의 낮 정식 메뉴는 1만6000원 선. 저녁에는 10만 원을 넘는 메뉴도 있지만 2만7500원짜리 저렴한 정식 메뉴를 운영하는 집도 있다.

 

저렴하지만 이 골목의 일식집들은 서울의 여느 일식집처럼 차가운 요리에서 시작해 튀김 등 따뜻한 요리까지 10여 가지의 코스를 내놓고 있다. 이곳 식당들은 10년 전과 비슷한 가격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섣불리 음식값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 주인들은 다소 불만이지만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목이다.

 

종업원 수가 여느 일식집보다는 다소 적은 편이라 세밀한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주부나 가족 단위 손님들은 오히려 이 점을 마음 편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이 골목의 거의 모든 일식집은 3층 건물 가운데 1층과 지하층을 이용한다. 낮에는 학부모 모임을 비롯해 부녀회, 각종 친목계 등 주부들의 모임 장소로 인기가 높아 예약하지 않으면 빈 방을 찾기 어렵다.

 

주부 단골을 잡기에 안간힘을 쓰는 것도 이 골목 일식집들의 특징이다. 고양시의 여성 인구가 남성보다 더 많은 데다 남자들은 서울의 직장으로 떠나기 때문이다. 최근엔 저렴하다는 소문을 듣고 이 골목을 찾는 서울의 직장인들도 적지 않다.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 단위 손님의 발길이 많다 보니 이 골목 중간에는 바닷가재 전문점도 있고 골목 끝에는 일식집보다 저렴한 횟집들도 자리 잡고 있다. 대중교통으로 가기에 다소 불편하고 골목이 그리 넓지 않아 주차도 쉽지 않지만 각 업소에서는 대신 주차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아일보 2009.3 이동영기자]

 

일산4동 1313 민속전시관

성산대로 → 자유로 → 장항 I.C → 정발산 공원 → 좌회전, 일산구청 → 강선마을 → 밤가시마을 우회전  

 

밤가시 마을 중심부에 자리한 민속전시관은 일산 신시가지 개발 전에 수집한 유물, 농기구, 민속생활품 등 7백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 내에 초가는 마을에 밤나무가 울창하였고 밤나무를 목재로 사용하여 집을 지었기 때문에 밤가시초가(경기도 민속자료 제8호, 91.10.19)로 불러지게 되었으며, 조선 후기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전통적인 서민농촌 주택의 구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 집은 평면구성의 형식이나 기둥 등 주요 부재의 부식정도로 미루어 대략 150년 전의 건축물로 추정된다. 특히 이 가옥의 주요 목재는 기둥, 대들보, 중방, 문틀, 마루, 서까래 등에 이르기까지 밤나무 재목을 쓴 것이 특징이다. 이는 예부터 이 마을에 밤나무가 울창했고 가을이면 밤가시가 야산에 산재해 있다는 데서 밤가시, 곧 율동(栗洞)이란 마을 이름이 유래될 정도로 밤은 이 마을의 주요 수입원이자 나무 또한 주요 생활용품이었던 것이다.

 

○ 소장품현황 : 총 203점 농기구 (용두례, 나무 풍차 등), 생활용품 (장롱, 뒤주 등)
○ 보유전시물 : 189종 676점(구입 : 177종 523점, 기증 : 62종 153점)
○ 관람시간 : 4월 ∼ 10월 (10:00 ∼ 17:30), 11월 ∼ 3월 (10:00 ∼ 16:30)
○ 관람소요시간 : 30분 ∼ 1시간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매달 10일
○ 주요시설 : 밤가시 초가 및 민속전시관

 

마두동 967-1 아소산 031-903-5333 / 정발중학교옆 여래사 맞은편에 위치

 

초밥과 정통 일본식 우동, 복어요리, 장어요리, 송이버섯요리, 게요리 등 다양한 요리를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우동 맛이 유명한 곳이다. 푸짐한 식사를 원하는 경우엔 정식을 주문하면 된다. 단, 스시는 그저 그런 편이다.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테이블세팅이 깔끔하고 음식이 담겨져 나오는 용기, 데코레이션 등도 훌륭하다.

 

2007년 5월 4일 개관한 고양아람누리 031-961-2731는, ‘크고 아름다운 세상’이란 뜻으로 문화예술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꿈꾸는 고양시의 의지를 표현한 이름입니다.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는 아람누리는 1만 6천여 평의 대지에 오페라, 발레, 뮤지컬을 위한 아람극장, 오케스트라 연주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아람음악당,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인 공연이 가능한 새라새극장으로 나누어진 3개의 전문 공연장이 들어서 있고, 1000석의 노루목야외극장, 아람미술관, 아람도서관이 함께 자리하고있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장르별 전용극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의 탄생을 의미하며 또한 유럽식의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 전용홀이 고양시에 세워진 것으로 문화예술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귀중한 문화자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발산(해발 81.5m)은 일산의 남산으로 서울의 남산(높이 265.2m)보다 더 낮고 작지만 서울의 남산이 그렇듯 일산신도시가 생긴 후부터 시민 곁에서 사랑을 받아왔다. 정발이란 명칭은 특별한 산봉우리가 없이 솥과 같이 민둥하고 산 아래쪽은 밥주발과 같이 넓적하다고 하여 생겨난 이름이다.

 

정발산은 항상 열려있는데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나 쉽게 오를 수 있다. 호수공원과 이어지는 문화광장, 정발산역이나 아람누리를 지나 오를 수 있고 혹은 장항동 고급주택가에서 혹은 고양시립 마두도서관 쪽, 혹은 남쪽의 정발중학교 쪽에서 오를 수도 있다.

 

정발산 꼭대기에 있는 평심루(平心樓)는 정발산에 있는 유일한 한옥 정자로 1994년 3월 신도시 건설을 끝낸 토지개발공사(현 주택공사)가 건립한 것으로 정자 안쪽 현판에는 이렇게 씌어 있다.

평심루 / 고양일보

”한메(고봉산)는 자락펼쳐 들을 만들고 한강물은 감돌아 땅을 적신다. 이제 온 겨레의 슬기를 모아.......매파고들 메워 새터를 여니 너른들판 한 가운데 보금자리라. 이곳에 소망같이 우뚝 집짓고 이터를 뜻하여 평심루라“

 

전통정원 / 고양일보

일산동구 대산로31번길 81-8 1층 / LP카페 '공간' 031-925-5007

 

‘1만 장의 LP(엘피판, long-playing record) 음악감상실, 혼술 위스키와 칵테일 코너, 가족 기념회식 레스토랑, 직장과 친구들과의 회식 모임, 조용한 와인바, 분위기 있는 브런치 카페', '공간'의 모습이다. 운영은 새벽 1시까지다. 마치 일본영화 ‘심야식당’을 연상시킨다. 고단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서로를 격려하며 마음의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곳이다.

 

‘공간’을 통째로 예약도 할 수 있다. 행사 맞춤 메뉴 구성부터 기념식이 가능하다. 또한 클래식한 아날로그 음악과 브런치를 함께할 약속 장소가 필요하다면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인기 메뉴는 립아이와 T본, 찹, 채끝 스테이크와 파스타 요리, 리코타 치즈와 케이준 치킨 샐러드, 페퍼로니와 포테이토 피자다. 주류는 수입 및 드래프트 맥주, 13종의 와인, 11가지의 칵테일, 위스키와 코냑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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