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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포천 구읍리-포천향교 반월성

by 구석구석 2008.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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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향교는 고려 명종3년(1173)에 창건되었다 전하며, 조선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선조 27년 중건하였고, 1916년 중수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 때 파손된 것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외삼문 안에는 강학부인 명륜당이 있고 내삼문 안에는 대성전이 있어 전학후묘의 배치를 이루고 있다. 이 곳에는 공자를 위시한 중국 5성과 송조 4현 및 홍유후 설총, 고운 최치원, 회헌 안향, 포은 정몽주 증 18현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공자 탄신일 등 연 2회 석전대제를 지내고 있다.

 

 서울에서 의정부-포천방향 43번 국도 이용. 포천동을 지나 만세교 검문소 방면으로 직진. 문암사거리 못미쳐 있음

 

 

구읍리 산5-1 사적 제403호(98.2.20) 반월성지

 

포천시 군내면에 있는 산성이 있는 자리로 길이는 1,080m이다.

 

산성은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가 쌓았다고 전해지나, 조사결과 고구려 때 쌓은 성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여러 책에 고성(古城), 산성, 반월산성 등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대동지지』를 통하여 광해군 10년(1618)에 고쳐 쌓고, 인조 1년(1623)부터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밖에 『연려실기술』, 『포천군읍지』, 『견성지』에서도 돌로 쌓았다는 기록과 함께 여러 가지 당시 성에 관한 기록을 찾을 수 있다.

 

반월성지는 해발 283.3m의 청성산(일명 반월산)정상을 중심으로 축조된 산성이다.


전체적인 형태는 1,080평방미터이고 면적은 약 37.200평방 미터로 포천시 주변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성곽 중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크고 고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오랫동안 포천지역의 주성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산성은 사방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어 주변지역을 쉽게 제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에 흐르는 구읍천, 하성천, 포천천이 천연적인 방벽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에서 함흥쪽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이 성은 그간 통일신라 말 궁예가 태봉국을 창건하고 철원에 도읍을 정하고 통일신라·후백제와 서로 겨루고 있을 때 쌓았다고 전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1994년도 조사 결과 이 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성된 성으로 생각되며, 고구려, 신라를 거쳐 통일신라시대까지 사용되다 고려시대에는 개성이 수도가 됨으로서 전략적 가치가 없어 폐성이 되었다가, 조선시대 1618년(광해군 10년) 후금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개축되었다.

 
현재 성의 옛 자취를 엿볼 수 있는 시설물로는 남쪽과 북쪽의 문터, 성벽 바깥쪽에 사각형 모양으로 덧붙여 만든 치성 4개소, 건물터 6곳, 배수시설이었던 수구터, 장수의 지휘대였던 장대터, 적의 동정을 살피기 위해 세웠던 망대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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