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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북도

청주 학천리 잠사박물관

by 구석구석 2008.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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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학천리에 자리한 한국잠사박물관은 지난 95년 문을 연 양잠(누에를 치는 일) 전문 박물관으로 2층 규모를 갖췄으며 누에에 관한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박물관 1층에 들어서면 가운데 기둥 아래에 놓인 누에 모형이 반기며 그 뒤로 잠상산물관, 잠상미래관, 농경문화관 등이 이어진다. 잠상산물관은 누에와 뽕나무에서 생산된 제품을 전시하고, 잠상미래관은 동의보감에 기록된 누에를 이용한 병 치료 방법을 살펴볼 수 있어 아이들이 신기해한다.

 

2층으로 올라가면 누에농사의 역사를 보여주는 역사문화관들이 나온다. 역사1관에서는 누에 도입과정부터 현재까지 누에의 발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옆에 자리한 역사2관에 가면 누에가 5번의 탈피과정을 거쳐 변해가는 과정과 누에의 일생을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역사3관에서는 과거에 사용했던 누에농사 도구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 누에알을 담던 사각형 깔때기 서랍이 가장 눈에 띈다. 이것으로 2만 개의 누에알을 가로 15cm, 세로 20cm 크기의 종이 안에 흩어지지 않게 포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실크하우스에서는 박물관 전시장에서 공부한 컬러누에를 직접 보고, 누에고치로 인형을 만들고 실을 뽑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누에고치 인형 만들기 체험은 흰색 누에고치와 컬러 누에고치를 이용한다. 병아리, 펭귄 등 만들고 싶은 모양을 생각한 뒤 필요한 만큼의 고치를 이용해 목공용 본드를 사용해 붙이면 된다. 가위와 칼로 고치를 오려 필요한 모양을 덧붙여주면 완성! 누에고치에는 1500m나 나올 만큼 실이 많이 감겨져 있어 질기기 때문에 누에고치를 자를 때는 어른이 도와주는 것이 좋다. 누에고치 인형을 만들고 난 뒤에는 손물레를 이용해 고치에서 실을 뽑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2시, 오후 1시~5시이며 월요일·설날·추석·연말연초에는 휴관한다. 관람료는 어른 3천원, 어린이 1천원. 누에고치 인형 만들기와 누에고치 실뽑기 체험은 화~금요일에 있으며 체험료는 1인당 3천원. 예약 필수. 문의 043-236-1321 www.silktopia.or.kr 자료 - 여성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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