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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오곡면 침곡리, 산자락을 휘도는 섬진강 중류의 살진 물살을 굽어보며 산절로야생다원이 앉아 있다. 이곳에는 강 양쪽 12만여평의 야산에 야생 생태 그대로 차나무가 자라고 있다. '야생차'임을 내세우는 일부 다원이 비료 대신 퇴비를 주는 것을 근거로 하는 것임에 비해 '산절로야생다원'은 산의 나무를 베거나 땅을 깎아내지 않고 잡목 잡초 사이에 차 씨앗을 뿌린 뒤 모든 것을 자연에 맡겨 두었다.
음지식물인 차나무가 가장 좋아하는 '햇볕3 대 그늘7'의 환경이어서 차나무가 무척 건강하다. 차향과 맛이 뛰어남은 물론이다. 차 대안운동을 하는 '남도야생차지기'라는 모임이 운영한다. 미리 연락(061-721-3752, www.sanjllo.co.kr)하고 가면 둘러볼 수 있다. 여기서 난 <산절로>라는 차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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