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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릿한 갯내음이 풍겨오는 벌교 선창가의 포구마을 대포리
마을 어귀에는 어구와 그물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갯벌을 가로지르는 방파제 길에는 갯바람에 두 개의 깃발이 나부낀다. 갯벌에는 설치물이 뒤틀린 채 누워있다. 마치 설치미술품처럼 그렇게. 방파제 둑길의 줄에 나란히 매달린 장어는 꼬들꼬들 해풍에 말라간다.
방파제 / 오마이뉴스 조찬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포마을은 마치 연꽃이 호수에 떠있는 모습과 같아 연호동으로 불렸다. 후에 여수, 삼천포, 부산 ,목포와 동부6군, 남원 등지의 상인들이 몰려들어 큰 포구를 이루었다 하여 대포라는 지명으로 바뀌었다.
물이 빠지면 대포리 앞바다는 거대한 갯벌을 드러낸다. 이곳은 국내 해안습지로는 처음으로 람사(국제습지보전협약)에 등재되어 생태학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이다. 오염원이 없는 이 일대는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짱뚱어와 칠게, 낙지, 맛조개, 전어가 많이 난다.
여자만으로 낚지를 잡으러 가는 배와 대포리포구 / 오마이뉴스 조찬현
여자만 서북쪽에 자리한 벌교 대포리는 참꼬막 산지로도 유명하다. 65가구 120여명이 사는 어촌마을 대포리는 마을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며 겨울에 아낙네들이 드넓은 갯벌에서 참꼬막을 캐는 진풍경은 감탄사를 자아낸다. 자료-오마이뉴스 2007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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