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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서귀포 예례동-중문관광단지 테디베어박물관 퍼시픽랜드 베릿내

by 구석구석 2008.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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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궁전으로 초대합니다` 제주테디베어박물관  

☎ 064-735-7100http://teddybearmuseum.com

 

제주 테디베어 박물관(Teddy's Bear Meusium)은 작년 4월 중문관광단지에 개장한 가족형 테마파크.
영국, 일본, 미국 등지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는 곰인형 박물관이지만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최초의 이색 박물관이다.
 
테디베어 탄생 후 100년간 세계 각국에서 생산된 테디베어를 만날 수 있는 갤러리와 곰 조각품으로 꾸며진 탁 트인 야외 공원, 총 800점이 넘는 테디베어 관련 상품을 전시한 뮤지엄, 카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곳이 있다.

기하학적인 건축물과 곳곳에 독특한 테디베어 인형, 중문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책로도 만날 수 있다. ‘곰인형’에 관한 한 세계 최대 규모(총면적 4100평, 연건평 1300평)를 과시하며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여행의 묘미를 안겨 주고 있다.

‘테디베어’는 우리가 흔히 곰돌이 인형이라고 즐겨 부르는 곰 모양의 봉제완구를 통칭하는 말로 미국의 제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애칭 ‘테디’에서 유래됐다.

곰 모형으로 만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과 ‘모나리자’,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이 즐비한 2층 예술관도 볼 만하다.  중앙일보 양진웅
 

중문관광단지내 퍼시픽랜드 바다 위 별장에서 휴식 '요트 세일링'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하얀 요트. 와인을 마시며 따사로운 햇볕에 선탠하는 재미는 비단 VIP만의 특권이 아니다.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퍼시픽랜드에 가면 누구나 요트 세일링을 체험할 수 있다.

제주의 바다는 어떤 모습일까? 들뜬 마음으로 요트에 오른다. 항해에 나설 요트는 두 개의 배를 합쳐 놓은 모양의 쌍동선, ‘샹그릴라호’다. 길이 12.5m, 너비 6.9m, 정원 12명 규모의 호화 요트다. 4개의 침실과 욕실, 주방, 노래방을 갖추었다.

1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살롱(내부 거실)에는 와인과 음료, 각종 과일이 준비돼 있다. 요트가 움직인다. 고품격 레저가 시작된다. 기본 운항 코스는 중문 앞 바다를 출발해 중문·대포 주상절리대와 중문해수욕장을 거쳐 하예동 갯깍 주상절리대를 돌아오는 한 시간 코스.

항해하는 동안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요트를 통째로 대여해 원하는 코스를 항해하는 ‘프라이빗 투어’도 가능하다. 맨발로 선상에 섰다.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자 선장이 동력을 끄고 돛을 올린다. 하늘로 곧게 뻗은 돛대에 하얀 돛이 펄럭인다.

바람 부는 대로 요트가 바다 위로 부드럽게 미끄러진다. 선두(요트의 앞부분)에는 선탠을 할 수 있는 그물이 있다. 이곳에 누우면 바닷물이 출렁이는 소리가 훨씬 잘 들린다. 가끔 돌고래가 요트와 나란히 헤엄치기도 한다. 바다에서는 육지에서보다 주상절리대가 또렷하게 보인다.

삼각형, 육각형의 곧은 바위를 때리며 하얗게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살롱에서 와인을 마신다. 은은한 음악이 흐르고, 창밖으로 선율에 따라 출렁이는 바다가 보인다. 햇빛이 창을 비집고 살롱으로 들어오면 긴장이 풀어진다. 영화 속 주인공이 따로 없다.

064-738-2111, 2888  |  1회 일출 시간, 2회 09:00, 3회 10:30, 4회 12:30, 5회 14:00, 6회 15:30, 7회 16:40, 8회 일몰 시간 (시간 변동 있을 수 있음)  |  퍼블릭투어 6만원(성인 1인 기준), 프라이빗투어(대여) 8만∼10만원(성인 1인 기준)  |  중문관광단지 내    editor 김성환 photographer 전은정

 

퍼시픽랜드...한 번 입장으로 원숭이쇼, 바다사자쇼, 돌고래 쇼 모두 감상

 

유명 관광지가 한 곳에 몰려있는 중문관광단지내에 위치하고 있다. 아름다운 제주바다가 정면에서 바라다 보이는 퍼시픽랜드는 국제규모의 해양수족관으로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훼밀리레져센터이다. 특히 한번 입장으로 원숭이쇼, 바다사자쇼, 돌고래 쇼 등 세 동물의 진기명기 쇼를 모두 감상할 수 있어 아이들의 환호성이 멈추지 않는다. 1부 공연의 주인공은 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원숭이쇼. 오토바이타기, 기타치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 20여 종목의 묘기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2부 공연은 바다사자가 주인공. 인사를 기본으로 악수, 박수, 물구나무서기, 악기연주, 수중에서 원반받기 등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퍼시픽랜드의 상징인 돌고래쇼는 3부 공연. 앙증맞은 표정과 귀여운 울음소리로 관객들을 압도하며 고리운반, 몸매자랑,합창, 트위스트, 볼운반, 농구, 공중회전점프 등 화려한 실력을 선보인다. 실내외에 마련된 각종 해양 어류, 수족관과 전시실, 미니 동물원과 몽고산 낙타도 눈길을 끈다. 

 

공연시간:1회(11:30), 2회(13:30), 3회(15:00), 4회(16:30) / 성인 12,000원, 중고생 8,000원, 어린이 6,000원 / 064-738-2888 
보보스제주 /강은정기자

 

국내 유일의 씨사이드 코스- 색달동 중문CC
 

 제주의 남쪽 서귀포시 예례동 중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파란 바다를 끼고 야자수와 어우러진 중문 골프클럽은 이국적인 느낌의 해안코스로 30여만평에 18홀 규모로 조성된 국내 유일의 씨사이드 코스로 겨울철에도 폐장되는 일이 거의 없다.

*세계적인 골퍼들이 찾는 국내 최장거리 골프장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문GC는 이국적인 느낌과 다양한 관광시설의 이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95년도에는 세계 최고의 골퍼를 뽑는 조니워커 스킨스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해안 절벽과 푸른 바다를 끼고 도는 홀, 그림같이 펼쳐진 초록색 잔디가 잘 어우러져 있어 경치를 감상하며 게임을 즐기기에 좋으며 국내 유일의 해안코스로 총 7,200m 코스길이로 국내 최장거리이다. 

 

*수백여명이 참가하는 아마츄어 골퍼들의 명승부

매년겨울 서귀포시와 중문GC 는 중문Green & Sand 골프대회를 겨울 비수기 관광의 타개책으로 중문 골프장과 중문해수욕장에서 그린 18홀과 모래밭6홀을 구성하여 합산하는 경기방식으로 수백여명의 아마츄어 골퍼들이 참여해 명승부를 펼치기도 한다.
운영은 국내외 관광객 이용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관광객 공유개념의 비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대 내장객 유치를 위해 인코스,아웃코스 동시티업 운영하고 있다.

 

 

*중문 컨트리 클럽 탐방 후기
1989년 5월 개장하여 1999년부터 흑자로 돌아선 중문 컨트리 클럽은 제주 관광산업과 중문 관광단지의 활성화에 기여한바 있는 반면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중문관광단지가 완숙해지는 시점에 일반에 매각을 꾀하는지 제주지방 골퍼와 지방신문의 원성 어린 기사도 접하기도 한다.
진정 제주 관광 산업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중문컨트리 클럽이 일반에 매각 되어 졌을 때 제주골프 관광과 관련 관광산업에 얼마나 많은 기여가 될까 의구심을 가져 보기도 한다.

중문골프클럽 문의전화: (064)738-1202

 

별 내리던 베릿내, 초가만 자리지켜

베릿내, 듣기만 해도 정감이 간다. 베릿내라는 말은 벼랑을 뜻하는 제주어 벨과 처소를 뜻하는 잇, 천(川)을 내로 분석돼, 벼랑이 있는 내로 해석된다. 이를 또 별을 뜻하는 제주어인 벨과 연결시키면 바로 별이 내리는 내, 이름과 뜻을 함께 들으니 그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서귀포시에서 지난 2001년부터 막대한 사업비를 투자해 목재 산책로를 만들면서 원치 않던 인공미가 다소 가미됐지만 이로 인해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긴 것을 감안한다면 이해해 줄만 하다. 

시는 베릿내 생태공원을 조성하면서 대한제국 말기인 지난 1908년 계곡의 물을 인근 논에 끌어들이기 위해 만들었던 도수로(導水路)를 정비해 도내에서는 낙차가 가장 큰 59.6m의 인공폭포 베릿내 폭포가 탄생한 것.

어쩌다 운이 좋아야 한번 볼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그 멋진 풍광을 아무 때나 볼 수 없기에 관광객들의 관심을 더 끄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베릿내가 푸른 바닷물과 만난 곳이 바로 성천포구. 1990년 마리나 시설이 확정됨에 따라 성천포구가 없어질 위기에 처하자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주민들이 강력하게 대응해 포구를 지금의 모습으로 단장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성천포구 인근에는 지금은 사라진 ‘베릿내 마을’ 이라는 어촌마을이 있었다. 중문마을 남쪽으로 약 1㎞ 떨어진 해안가에 자그마한 포구가 바로 성천포구고 인근에 10여 채의 초가에서 20여명의 주민이 반농반어를 생활 속에 소박한 꿈을 키워왔다.

그러나 이 어촌마을이 관광어촌 개발에 밀려, 이 마을 사람들은 1987년 조상 대대로 살아왔던 정든 마을을 떠나 뿔뿔이 흩어졌다. 지금은 그저 오래된 초가와 돌담의 풀과, 이름도 모를 잡초만이 힘겹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귀포신문 2009.9 강승남기자


 

쫀득쫀득한 흑돼지 맛의 진수 '쉬는 팡'  

아침과 점심을 회로 채운지라 뭔가 기름진 식단이 필요했다. 묵고 있는 펜션 주인은 ‘인근에서 가장 맛있는 곳’이라는 흑돼지 음식점을 알려준다. 서귀포에서 10여 분을 달려 중문단지 근처에 있는 흑돼지 전문 음식점 ‘쉬는 팡’(‘팡’은 제주도 방언으로 ‘곳’이라는 의미)에 도착했다.

비계와 살코기가 거의 같은 비율로 섞여 있는 생고기 한 접시가 나온다. “한라산에서 방목해 기른 흑돼지를 사용해요. 좋은 공기와 맑은 물을 먹고 자랐으니 고기 맛은 두말할 필요가 없죠. 언뜻 비계가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구우면 쫄깃한 맛이 그만이죠. 제주 흑돼지 맛은 비계에 있어요.”

허옇게 붙은 비계가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주인의 말을 믿고 굽기 시작했다. 기름기를 빼고 꼬들꼬들 구워진 고기 한 점에 파무침과 참기름장을 찍어 입 안에 밀어넣는다. 이내 고소함이 번진다. 씹는 느낌도 부담스럽지 않다. 기름기를 뺀 비계는 껍데기집에서 먹는 돼지껍데기처럼 쫀득하다. 자연스럽게 소주 한잔이 생각난다.

064-738-5833  |  11:30~23:00  |  주차가능  |  흑돼지(200g) 9000원, 동치미물국수 4000원  |  중문단지에서 제주 방향으로 직진, 서귀포호텔 근처    editor 이미란, photographer 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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