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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파주 창만리 벽초지문화수목원 서원밸리

by 구석구석 2007.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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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초지문화수목원’은 다양한 매력이 있는 경기도 대표 수목원이다. 멋스러운 조각과 분수 그리고 정원만 본다면 유럽의 어느 저택이 떠오르기도 한다. 수목원에 함께 자리한 수양버들과 능수버들이 운치 있게 늘어선 연못과 파련정을 보자면 고궁에 온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감동의 공간’은 벽초지 수목원의 하이라이트로 물과 나무, 교각, 정자 등이 자리하고 있는 연못 정원이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수목원 안에 벽초지라는 자연호수가 있어 눈이 내리면 호수 위로 하얗게 눈이 쌓여 더욱 운치 있다. 또한 아치형 산책로에서 영화 ‘러브스토리’의 한 장면을 연출하며 아이들과 함께 뒹굴어도 좋다. 물론 눈이 내리지 않더라도 수십 년 된 아름드리나무가 하늘을 가린 주목터널길과 꽁꽁 언 벽초지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신화의 공간’은 베르사이유 스타일의 프랑스 정원 등 고풍스러운 유럽 정원과 조각상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고즈넉한 정자와 벽초지 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무심교 산책 또한 여행에 낭만을 더한다. 소나무 테마정원인 ‘빛솔원’은 벼루용 돌인 오석으로 지어진 입구가 이색적이다.

 

최근에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열혈사제’부터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 2, ‘로맨스 별책부록’, ‘계룡선녀전’, ‘고백부부’, ‘닥터스’, ‘하백의 신부’ 등의 드라마와 영화 ‘아저씨’를 이 곳에서 촬영했다.벽초지문화수목원에서는사극, 로맨스, 액션 등 다채로운 콘셉트로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벽초지 수목원은 1997년 몇 그루의 나무와 자그마한 연못으로 시작됐다. 이후 2005년 본격적인 수목원으로 개장했고 현재는 6개의 테마와 27개의 동서양 정원이 꾸며져 있는 경기 10대 유망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현재 벽초지 수목원에는 1,000여 종의 식물들이 가꿔져 있다.

 파주 창만리 벽초지문화수목원(031-957-2004)의 "그린 하우스"는 사계절 내내 허브 향기가 넘쳐난다. 일곱색의 조화를 부린다는 파주석 150m 산책길을 따라 그린 하우스에 들어서면 봄빛을 닮은 허브가 눈의 피로부터 풀어준다. 250평 규모의 이곳은 지난해 7월 문을 열었다. 라벤더·로즈마리·재스민·헬리오크러프·장미허브 등 80여종의 허브가 자란다. 관상식물·유실수·지피식물이 허브 곁을 지킨다. 한가운데 자리한 분수는 온실 속 습도를 적당히 조절해준다.  

 

입구 쪽에는 새 주인을 기다리는 화분이 즐비하다. 직접 재배한 허브를 시중보다 500~1000원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번식이 어려워 키우기 까다로운 애플제라늄·레몬제라늄도 구경할 수 있다. 그린 하우스 뒤편, 600평 실내온실도 잊지 말고 들러봐야 할 곳. 허브를 재배하는 곳으로 빼곡히 늘어선 연두빛 허브가 싱그럽다.

 

벽초지 수목원의 첫 관람 코스에는 ‘설렘의 공간’이 있다. 이곳은 여러 교목과 관목, 세계의 꽃들이 전시돼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수목원 내 레스토랑 "나무"에서는 각종 허브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수야채·새싹·식용꽃 등 7~8 종의 꽃을 밥 위에 얹고 로즈마리·타임·바질 등 허브와 10여가지의 재료로 만든 비빔장을 곁들여내는 허브꽃밥은 입안을 봄내음으로 채운다. 새송이버섯과 마늘이 주를 이룬 허브스파게티, 칠리소스가 들어간 이탈리안풍의 허브누룽지탕, 허브돈가스 등 허브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들어간 요리가 이색적이다.

 

카페 "그린 비"가 내놓는 로즈마리·라벤더 아이스크림, 허브의 기능성에 맛과 향을 더한 15종류의 허브 블랜딩차는 수목원이 자체 개발한 먹거리로 입맛이 개운하다.

 

직접 그림을 그린 토분에 허브 심기, 천연비누·숙성비누·허브샴푸·허브스킨과 로션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하다. 4월이면 야외에서도 허브를 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자연학습을 유도하고 어른들은 동심으로 이끄는 ‘모험의 공간’도 있다. 자작나무와 소나무들이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모래놀이, 숲속 모험, 나무쉼터 등 100% 친환경 숲속 놀이터로 조성되어 있다. 특히 나무로 만든 각종 놀이기구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새로운 놀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사색의 공간’은 드넓은 숲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 중 하나로 산책로와 연못 등이 잘 구성되어 있어 혼자 걸으며 사색에 빠지기 좋은 곳이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중앙일보 프리미엄 김은정 기자

 

운영시간: 10월 기준 월~일 : 09:00~18:00 (계절 별로 운영시간 상이)
휴무일: 연중무휴
주소: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242
입장료: 성인: 9,000원 / 청소년: 7,000원 / 소인: 6,000원
홈페이지: http://www.bcj.co.kr/index.html
문의전화: 031-957-2004

 

 

녹색의 향연이 펼쳐진 서원밸리 GC

골프장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축제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2000년 6월 오픈한 서원밸리 GC는 해마다 그린콘서트를 열고 있다. 

서원밸리GC를 대표하는 2번홀

멤버십 18홀과 퍼블릭 9홀로 설계된 서원밸리 코스는 금병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특히 서원 2홀은 여체의 아름다운 곡선미를 연상시켜 일명 「장미의 가시를 가진 홀」이라고 불린다. 서원 6번 홀과 밸리 8번 홀은 비치벙커가, 그린과 서원 8번 홀은 흐드러진 꽃들이 골퍼들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10번 홀

 

석양으로 붉게 물든 16번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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