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구아우1 태백 구와우 해바라기마을 배추고도 귀네미마을 어린 시절 여름이 오면 어김없이 학교 운동장 담장은 노란색으로 물들었지. 아무도 돌보지 않아도 철봉 뒤 꽃밭에 아이들 키보다 두 배 높이로 쑥쑥 자란 해바라기. 언제 이리 자랐을까. 사람처럼 싱글벙글 웃는 모습에 아이들도 덩달아 누가 누가 가장 크게, 활짝 웃는지 내기하자며 함박웃음 터뜨리던 기억들. 해바라기 백만송이 활짝 피어 노랑과 초록 물결 출렁이는 구와우 해바라기마을 꽃밭으로 걸어 들어가니 어린 시절 추억들 빛 바랜 앨범 넘기듯 한 장 한 장 소환된다. ◆백만송이 해바라기 만나러 갑니다 강원 태백시 황지동 구아우 해바라기마을로 들어서자 파란 여름 하늘과 하얀 물감을 여러 차례 겹쳐 칠한 듯 아주 짙은 하얀색 뭉게구름이 반긴다. 장마가 끝나자마자 찜통더위가 몰려왔지만 태백은 좀 다른 세상이다. 전국.. 2023. 10. 2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