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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북도

영동 심천리 파랑자전거길

by 구석구석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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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심천면 심천리 날근이다리 / 파랑 자전거길

 심천면 금강 변을 따라 조성해 놓은 힐링 로드가 주민과 자전거 여행객들의 눈길을 끈다. 심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희성)는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사업의 하나로 면 초입인 지프내 공원~날근이다리~옥천군 이원면 경계까지 '파랑 자전거길'로 이름 지은 힐링 로드를 조성했다.

길이 2.2km의 둑을 자전거를 타고 즐기거나, 걸어서 금강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이 위원회는 최근 심천중학교 학생들과 면민이 생각한 따뜻한 문구를 간판으로 만들어 이 길 곳곳에 설치했다. 문구의 내용은 '꿈꾸는 당신들' '사랑의 시작 길' '나는 너를 믿어' '힘내서 끝까지' 등 다양하다.

덕분에 아직 주변 나무가 다 자라지 않아 다소 휑해 보였던 '파랑 자전거길'은 오가는 사람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해주는 감성의 길로 변했다. 이 도로를 '파랑 자전거길'로 이름 붙인 이유는 주민과 방문객을 위해 심천역 앞에 비치한 20대의 파랑 자전거가 있어서다.

영동군 심천면 금강 변을 따라 조성해 놓은 힐링 로드를 자전거로 여행하는 청소년들.

주민과 방문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 자전거를 빌려 자연 속의 금강 변과 심천면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주민의 건강 증진과 방문객에게 금강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기 위해 조성한 이곳이 힐링 로드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박 위원장은 "파랑 자전거길 힐링 로드는 지역의 자연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라고 밝혔다. / 충북일보 2024.12 영동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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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에서 오지로 꼽히는 심천면 고당리 `날근이마을'은 13일 잔치 분위기로 흥겨웠다. 마을 앞 금강에 새로 놓인 다리 위에 모인 35가구, 70여명의 주민들은 흥겨운 풍물소리에 맞춰 덩실덩실 어깨춤을 췄다.

금강에 가로막혀 심천면소재지(심천리)와 격리됐던 이 마을은 예로부터 '오래된 오지 마을'라는 뜻에서 '날근이(낡은 곳)'로 불렸다. 주민들은 면사무소나 초등학교를 지척에 두고도 좁은 도로로 10여㎞를 돌아서 다녀야 했다.

대전국토관리청이 묵은 민원 해결에 나선 것은 지난해. 80억원을 들여 완공된 다리는 길이 400m, 폭 8m에 불과하지만 주민들 눈에는 대도시의 큰 다리 못지않게 믿음직스럽다.

영동군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교량 이름을 '날근이다리'로 정하고, 면소재지까지 더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도록 34억원을 들여 2㎞의 접속도로를 새로 뚫었다. / 연합뉴스 2011 박병기

2019년 낡은이다리 인근에서 다슬기를 잡던 남성이 실종되어 수색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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