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심천면 심천리 날근이다리 / 파랑 자전거길
심천면 금강 변을 따라 조성해 놓은 힐링 로드가 주민과 자전거 여행객들의 눈길을 끈다. 심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희성)는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사업의 하나로 면 초입인 지프내 공원~날근이다리~옥천군 이원면 경계까지 '파랑 자전거길'로 이름 지은 힐링 로드를 조성했다.
길이 2.2km의 둑을 자전거를 타고 즐기거나, 걸어서 금강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이 위원회는 최근 심천중학교 학생들과 면민이 생각한 따뜻한 문구를 간판으로 만들어 이 길 곳곳에 설치했다. 문구의 내용은 '꿈꾸는 당신들' '사랑의 시작 길' '나는 너를 믿어' '힘내서 끝까지' 등 다양하다.
덕분에 아직 주변 나무가 다 자라지 않아 다소 휑해 보였던 '파랑 자전거길'은 오가는 사람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해주는 감성의 길로 변했다. 이 도로를 '파랑 자전거길'로 이름 붙인 이유는 주민과 방문객을 위해 심천역 앞에 비치한 20대의 파랑 자전거가 있어서다.
주민과 방문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 자전거를 빌려 자연 속의 금강 변과 심천면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주민의 건강 증진과 방문객에게 금강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기 위해 조성한 이곳이 힐링 로드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박 위원장은 "파랑 자전거길 힐링 로드는 지역의 자연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라고 밝혔다. / 충북일보 2024.12 영동 김기준기자
ㅇ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에서 오지로 꼽히는 심천면 고당리 `날근이마을'은 13일 잔치 분위기로 흥겨웠다. 마을 앞 금강에 새로 놓인 다리 위에 모인 35가구, 70여명의 주민들은 흥겨운 풍물소리에 맞춰 덩실덩실 어깨춤을 췄다.
금강에 가로막혀 심천면소재지(심천리)와 격리됐던 이 마을은 예로부터 '오래된 오지 마을'라는 뜻에서 '날근이(낡은 곳)'로 불렸다. 주민들은 면사무소나 초등학교를 지척에 두고도 좁은 도로로 10여㎞를 돌아서 다녀야 했다.
대전국토관리청이 묵은 민원 해결에 나선 것은 지난해. 80억원을 들여 완공된 다리는 길이 400m, 폭 8m에 불과하지만 주민들 눈에는 대도시의 큰 다리 못지않게 믿음직스럽다.
영동군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교량 이름을 '날근이다리'로 정하고, 면소재지까지 더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도록 34억원을 들여 2㎞의 접속도로를 새로 뚫었다. / 연합뉴스 2011 박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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