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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안보/무기 장비

부대기(旗) 육군부사관학교

by 구석구석 2025.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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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기(旗) 이야기

횃불처럼 전투의 선봉 의지… 삼각형은 장교·병사 연결자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 양성 ‘육군부사관학교’

육군부사관학교(부사교)는 1951년 3월 1일 국방부 일반명령 제43호에 따라 부산에서 육군하사관학교로 창설했다. 정전협정 체결 후 국가 재건과 육군 재편성 과정에서 부사관 정원과 역할이 늘고 교육소요도 급증하면서 각 군 사령부별로 하사관학교를 두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1961~1974년 제1군 하사관학교를 강원 원주시, 제2군 하사관학교를 전북 익산시, 제3군 하사관학교를 경기 가평군에 각각 세웠다.

1981년 제1·2·3군 하사관학교를 육군하사관학교로 통합하며 부사관 전문교육기관으로 거듭났다. 2001년에는 기존 하사관 명칭이 사관에 접두어 버금 부(副)를 붙여 장교에 버금간다는 뜻의 부사관으로 바뀌면서 학교명도 육군부사관학교로 개칭됐다.

부사교는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인 부사관 양성과 보수과정 교육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민간·현역·부사관학군단(RNTC)·예비역 대상 양성교육, 초급·고급·최고급리더 대상 필수보수교육, 행정보급부사관·주임원사·훈련부사관 대상 직무보수교육을 하고 있다.

이 밖에 △교리·무기·편제·교육훈련에 대한 전투발전연구 △육군 최정예전투원 위탁선발 △육군사관학교 생도 수탁교육 △학군제휴 위탁교육 등의 임무도 수행하며 육군 교육훈련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부사교는 앞으로도 선승구전(先勝求戰)의 강인한 전투 부사관을 육성하고 군 전투력 발휘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 전투부사관 전문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사교 부대기·부대마크 속 붉은색은 열정과 헌신, 청색은 한반도의 평화, 녹색은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을 각각 뜻한다.

부대마크 외곽 형태와 별은 조국을 수호하는 방패이자 부사관 전 계급을 아우르는 최고의 전문 교육기관임을 상징한다. 내부 삼각은 부사관이 장교와 병사의 연결자이자 상호균형을 유지해 전투력을 발휘함을 뜻한다.

내부 ‘A’ 모양은 육군(ARMY), 횃불은 조국의 통일과 평화, 횃불처럼 전투의 선봉에 서는 역할과 필승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 국방일보 2025.1 최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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