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2함대의 모항인 평택 군항에 육군 장병들의 에너지 가득한 함성이 울려 퍼졌다. 육군기계화부대 최초의 해외 연합훈련에 나선 현지 연합훈련단 태스크포스(TF) 장병들이 그 주인공이다.
11기동사단 장병 100여 명으로 구성된 TF 장병들은 23일 평택 군항에서 열린 카타르 연합훈련 출정식에서 임무 완수를 다짐했다. K2 전차, K9A1 자주포 베테랑 승무원으로 이뤄진 장병들은 우리의 기술력과 전투력을 증명하고 오겠다는 결의를 내비쳤다.
“올해 여름 유난히 뜨거웠던 날씨 속에서도 강도 높은 전술 훈련을 통해 전투기술을 숙달하며 연합훈련을 치열하게 준비했습니다. K2 전차의 우수한 성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K2 전차장 장경용 상사의 다짐이다.
이번 훈련은 육군 최초로 국산 장비를 동원해 떠나는 연합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병들이 다음 달 14일부터 매일 훈련에 나설 카타르 알칼라엘 훈련센터는 사막은 물론 험준한 산악, 광활한 평원 등 다양한 지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K2 전차, K9 자주포 도입을 희망하는 해외 각국이 선호할 최적의 ‘테스트 베드’란 의미로 풀이된다. 육군은 장비 성능 시범은 물론 카타르군 기계화보병 2개 중대, 전차 1개 중대, 1개 포대를 비롯해 아파치, 방공자산 등과 함께 연합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김동만(소령) 작전과장은 “해외로 나가서 악기상에도 문제없는 우리 전차와 자주포의 야지 기동력과 전투력 등 우수성을 증명하겠다”며 “카타르와의 협력 관계도 돈독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TF장인 장태환 중령 역시 “추운 나라부터 더운 나라까지 해외에 다수 수출돼 우수성이 입증된 우리 장비들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며 성과 있는 연합훈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출처 : 국방일보 2024.9 글=조수연/사진=조종원 기자
육군의 K2전차 및 K9A1자주포 운용 부대가 카타르 지상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1일 육군에 따르면 해군 노적봉함을 타고 이달 13일 카타르 도하항에 도착한 100여 명의 카타르 연합훈련 태스크포스(TF)는 알 칼라엘 훈련센터에서 전술토의 및 워게임, 사막지형정찰, 연합전술토의, 지휘조기동훈련(CPMX) 등을 했다.
또 K2전차는 기동사격과 최대 유효사거리 사격을, K9A1자주포는 최대발사속도와 TOT사격 등 연합전투사격을 진행했다.
특히 육군은 카타르군이 보유한 독일제 레오파르트2A7 전차 및 판처하우비처(PzH-2000) 자주포와 함께 연합 전투사격을 실시, 해외 무기체계의 성능과 전술적 운용능력을 확인했다.
사막에 위치한 알 칼라엘 훈련센터는 카타르군이 보유한 동서 10㎞·남북 33.5㎞의 대형 훈련장으로, 전차와 자주포의 장사거리 사격이 용이해 기계화·기갑부대를 위한 최적의 훈련장으로 평가받는다.
김한글 현지연합훈련단 화력과장(소령)은 “작전이 곧 훈련이고,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생각으로 치열하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전장 상황을 극복하며, 카타르 지상군에게 한국군의 뛰어난 전투수행능력과 우리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보여주겠다”라고 밝혔다.
사드 카타르군 대대장(소령)은 “연합전술토의 및 야외기동훈련(FTX) 계획수립 과정에서 한국군의 우수한 전술관을 공유할 수 있었다”라며 “다음 주에 진행될 연합 FTX가 성과 있게 마무리되어 양국군의 연합전투능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카타르 현지 연합훈련은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며, 21일부터 3박 4일간 실사격·실기동을 포함한 FTX가 이뤄진다.
(서울=뉴스1 202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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