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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용인 10-4번 공용버스 와우정사 - 한택식물원

by 구석구석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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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한 바퀴] 바쁜 도심에서 벗어나 한숨 돌리는 여행길

 

 

[버스타고 한 바퀴] 바쁜 도심에서 벗어나 한숨 돌리는 여행길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중부일보는 올 한해 경기도 내에서 운행하는 다양한 시내버스를 타고 관광명소, 전통시장 등 가볼만한 장소를 소개하고 있다.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장소나 지역의 명소를 방문하고 지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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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는 올 한해 경기도 내에서 운행하는 다양한 시내버스를 타고 관광명소, 전통시장 등 가볼만한 장소를 소개하고 있다.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장소나 지역의 명소를 방문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그 곳에 담겨있는 스토리를 조명 중이다. 연중기획으로 이어지는 ‘버스타고 한 바퀴’의 여섯 번째 순서는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용인시가 간직한 자연 환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10-4번 노선이다.

용인시는 최근 GTX-A 노선 개통을 비롯해 용인 플랫폼시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개발 이슈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 Hot(핫)한 도시다. 그 이전에는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호암미술관, 한국민속촌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진 도시이기도 하다.

10-4번 버스는 용인의 다양한 관광명소 중에서도 ‘사람 많은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장소를 위주로 다닌다. 배차가 많지 않아 60~120분 간격으로 운행되지만 그만큼 한 장소를 오랜 시간 둘러볼 수 있어 나름의 ‘슬로우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

용인공용버스터미널에서 한택식물원을 잇는 10-4번 버스. 조성윤 기자

‘누워 계신 부처님’을 볼 수 있는 와우정사부터 용인농촌테마파크와 한택식물원을 비롯해 이번에 소개되지 않는 백암 5일장 등도 방문할 수 있으니 가끔은 10-4번을 타고 자연으로 떠나보는 것도 추천한다.

 ◇와우정사서 이국적인 부처님을 만나다

와우정사 열반전에 위치한 높이 3m, 길이 12m에 이르는 와불(누워 계신 부처님). 이성관 기자

기점인 용인공용버스터미널에서 10-4번 버스를 타고 15분가량 지나면 와우정사 정류장이 나온다. 그러나 정류장에 도착했다고 해서 바로 와우정사가 눈 앞에 보이는 것은 아니다. 내린 곳에서 다시 15분 정도를 걸어가야 비로소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다.

와우정사는 1970년 이북출신의 실향민인 해곡 삼장법사가 부처님의 공덕으로 민족 화합을 이루기 위해 세운 호국 사찰이자 대한불교 열반종의 본산이다. 해당 사찰은 우리가 흔히 ‘한국의 전통적인 사찰’을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형태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인다.

와우정사 입구에서 볼 수 있는 8m 높이의 황금 불두상. 조성윤 기자

와우정사에 도착하면 입구에서부터 높이 8m에 달하는 대형 황금 불두(부처님 머리)상이 눈에 들어온다. 불신이 모두 완성될 경우 100m가 넘을 정도라고 하니 그 거대한 크기에 방문객 모두가 고개를 젖히고 구경을 하게 된다.

불두상에서 눈을 돌려 열반전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덧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열반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정중앙에는 코끼리상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열반적에 들어가면 소위 ‘누워 계신 부처님’으로 불리는 와불(臥佛)이 있다. 석가모니가 열반할 때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유명한 해당 불상은 높이 3m, 길이 12m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목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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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정사에는 불두상과 와불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사실상 ‘불교 테마파크’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타종했던 ‘통일의 종’이나 우리나라 최대의 ‘청동미륵반가사유상’, 석가모니의 고행을 담은 ‘석가모니 불고행상(佛苦行像)’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네팔에서 만들어진 불상이나 태국에서 만들어진 불상 등 이국적인 불상도 볼 수 있다.

이날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불두 맞은편에 있는 세계불교박물관에는 인도·미얀마·스리랑카·중국·태국 등에서 모셔온 불상 3천 여 점이 전시돼 있다고 하니 언젠가 입장이 가능해지면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가족과 함께 힐링을 원하면 용인농촌테마파크

용인농촌테마파크 들꽃광장 전경. 조성윤 기자

와우정사 정류장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2개 정류장, 5분만 가면 용암 정류장에서 내리게 된다. 용암 정류장에서 15분을 걸어가면 목적지인 용인농촌테마파크에 도착할 수 있다.

용인농촌테마파크는 인근의 농촌, 전원 특성에 맞춰 2003년 총 10만1천496㎡ 규모로 조성된 종합 체험 시설물이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한 뒤 테마파크 안으로 들어서면 잔디광장과 분수대, 꽃과 바람의 정원, 철쭉원, 암석원, 들꽃광장 등 다양한 코스를 둘러볼 수 있다. 이러한 산책코스 외에도 동물농장, 곤충체험관, 전통놀이체험장 등이 있어 가족단위로 함께 방문하기 좋다.

특히 테마파크 내에 있는 농경문화 전시관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전시관은 연면적 1천425㎡ 규모로 1층은 미래농업관, 2층은 농경문화관으로 조성돼 있다. 미래농업관에서는 생명농업, 친환경농업, 미래농업에 대한 3D영상과 모형을 제공하고 있으며, 용인시의 농특산물 홍보 코너도 마련돼 있다.

농경문화관에서는 과거 용인에서 출토된 농경유물을 비롯해 옛농기구와 선조들의 농경사회 모습을 디오라마 등 다양한 전시품으로 경험할 수 있다.

여유가 된다면 도보나 10-4번 버스를 타고 이동해 인근에 위치한 용담저수지 둘레길 산책코스도 추천한다.
 
◇한택식물원에서 삼림욕을 즐기다

10-4번 버스의 회차 지점인 한택식물원 입구. 조성윤 기자

용암 정류장에서 버스를 탄 뒤 30여 분, 36개 정류장을 지나면 회차 장소인 한택식물원에 도착한다. 10-4번은 한택식물원을 경유하는 유일한 노선이다.

한택식물원은 1979년 설립한 식물원으로 현재 9천700여 종, 1천여만 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가든센터, 사계정원, 중·남미온실, 난쟁이정원 등 총 36개의 테마정원으로 나눠져 있어 식물원을 한 바퀴를 돌고나면 2시간가량이 소요된다.

한택식물원은 단순히 공원이나 유원지가 아니다. 식물을 보여주는 역할을 넘어 인류에게 유용하면서 잠재적인 가치를 지닌 식물유전자를 확보해 연구·전시·교육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2001년 환경부로부터 ‘희귀·멸종위기식물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택식물원 내부의 암석원 전경. 조성윤 기자

그만큼 식물원 곳곳에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식물이 있어 이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한택식물원은 반드시 들려야 하는 필수 장소다. 식물에 관심이 많지 않더라도 편하게 산책하듯이 삼림욕을 즐기다보면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어 바쁜 도심에서 벗어나 한숨 돌리기에도 좋다.

이곳에서 만난 황모(70대)씨는 "한택식물원 인근에 거주하고 있어 가끔 평택이나 안성 등 가까운 지역에서 지인들을 초대하고 있다"며 "한택식물원은 용인에 오면 한번은 와봐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 중부일보 -  이성관 조성윤기자

용인 곱든고개 와우정사 (tistory.com)

 

용인 곱든고개 와우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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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용천리 MBC드라미아 한택식물원 (tistory.com)

 

용인 용천리 MBC드라미아 한택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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