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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안보/무기 장비

유도로켓 비궁

by 구석구석 2024.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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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서 전시
‘발사 후 망각’ 방식...다수 표적 동시 대응 가능
차량 탑재로 기동성 높아...단독 작전 수행도
“미 진출로 한미동맹 강화 마중물 되도록 최선”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LIG넥스원이 림팩(RIMPAC) 현장에서 ‘비궁’을 소개하며 각국 해군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 4일부터 열린 세계 최대 다국적 연합해상훈련인 ‘2022 환태평양훈련(RIMPAC)’에서 2.75인치 국산 유도로켓 비궁을 전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팩은 태평양 연안 국가 간 해상교통로 보호, 위협에 대한 공동대처 능력, 연합전력 상호운용 능력 증진을 위해 미 해군 주관으로 실시되는 훈련이다.

이와 함께 림팩 현장은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세일즈의 장으로서 갖는 의미가 크다.

LIG넥스원이 세계 최대 다국적 연합 해상훈련인 '2022 환태평양훈련'(RIMPAC)에서 국산 유도로켓 '비궁'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제공) 출처 : 국방신문

비궁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참여해 2019년 개발 완료한 해상 이동표적에 대응하기 위한 유도로켓이다. 비궁의 사거리는 5~8km로 ‘발사 후 망각’(Fire&Forget) 방식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 방식은 유도탄 발사 시 유도병의 수동조작 없이도 목표물까지 자동으로 날아가는 것을 말하며, 이에 다수 표적에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 또 차량에 탑재할 수 있어 기동성이 우수하고, 발사차량 자체에 표적탐지, 발사통제장치를 모두 갖추고 있어 단독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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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병대는 기존 노후화된 해안포를 대체해 비궁을 운용 중이다. 

앞서 2019년 10월 비궁은 국내 유도무기 최초로 미 FCT(해외비교시험) 프로그램에서 현장실사 등 다수 검증 과정의 요구조건을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충족하며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FCT는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동맹국의 우수 장비와 기술을 시험·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럽 등 방산 선진국이 다수 참여하는 FCT에서 국내 유도무기 중 비궁이 첫 검증 대상이 됐다.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에서 LIG넥스원 관계자가 '비궁'의 발사대 시스템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제공)  출처 : 국방신문

LIG넥스원 관계자는 “북미 지역의 글로벌 방산업체들과 교류를 통한 첨단 기술력 확보와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매진해왔다”며 “비궁이 미국 방산시장에 진출해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림팩은 지난 1971년부터 시작, 격년제로 진행돼 올해 28번째 훈련을 맞았다. 대한민국 해군은 1990년 림팩에 첫 참가했으며, 이번 17번째 참가에는 역대 최대 규모 전력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국방신문 2022.7.11 오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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