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읍내리 / 남포읍성
남포읍성(충청남도지방기념물 제10호)은 충남 보령시 남포면 읍내리에 있다. 성의 입구에 있는 안내판에 의하면 고려 말 우왕 때 서해로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하여 평지에 쌓은 옹성이다. 이후 1390년(공양왕 2)에 성을 완성, 군대가 주둔할 수 있는 진영을 설치했다. 성의 길이는 900m, 높이 3.5m로 여장을 두었으며 사방에 치를 두어 침입에 대비했다.
성문은 동·서·남쪽 3곳에 있었고 옹성 형태였지만 지금은 성벽 일부를 복원한 것 외에는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900여m의 수직성벽이 길게 이어지는데 남포관아(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65호)가 있던 자리에 당시의 건물인 동헌, 옥산아문, 진서루가 있다.
ㅁ 읍내리 378 남포관아문
조선시대 남포현의 관아 건물로 진서루와 내삼문, 외동헌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선 태종(太宗) 6년(1397년) 병마사를 두어 현사를 겸하게 하다가 세종(世宗) 1년(1466년) 진을 현으로 고쳐 두었다. 당시 객사, 동헌, 아사, 향청, 작청, 현사등 관아건물이 여지도서(輿地圖書)에 기록으로 전한다. 현존 건물 3동이 원형보존, 문화재로 지정보존되고 있다.
진서루는 외삼문으로 옛 남포현의 출입문이다. 낮은 기단 위에 세워진 2층 문루인데,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아래층은 삼문을 달았고, 2층은 누마루를 깐 후 4면에 난간을 세웠다.
동헌의 출입문인 내삼문은 앞면 7칸·옆면 1칸 규모의 건물이다. 가운데 1칸은 출입문으로 큰 대문을 달고 나머지 칸은 방으로 꾸몄다. 중앙칸은 한단 올려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좌우의 방은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지었다.
남포현의 업무를 보던 외동헌은 대청으로 앞면 7칸·옆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건물이다. 앞면 중앙에 2칸의 대청이 있고 좌우는 온돌방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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