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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포항 대이동 고궁의뜰 청마루

by 구석구석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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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대이동에 위치한 한식 전문점 고궁의 뜰(대표 임영기) 054)278-8842

전통 차실과 식당을 겸한 ‘운곡산방’ 이 화재로 소실되자 다시 ‘들꽃피는 마을’ 을 경영하다 대이동으로 오게 됐다는 임사장은 “우연은 예기치 못한 곳에 씨를 뿌린다”고 한다.

시인 묵객, 예술인 140여명이 모여 년 3~4회 보름달뜨는 밤 예술행사를 가졌던 기억을 지울 수 없어 ‘고궁의 뜰‘ 실내장식에 무척 고심했다는 임사장의 말대로 식당 안 벽은 한지일색이며 문도 한지를 발랐다. 바닥은 온통 멍석을 깔고 각종 도자기, 분재 등으로 장식돼 40~50대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젊은이들에게는 푸근함을 안겨 준다. 

이곳의 주 메뉴는 생선회, 갈치전골, 생갈비살, 생삼겹살, 고궁정식이다(6천원 이상). 갈비살, 삼겹살은 대구에서 최상품 고기가 직송된다. 주방장 음식 품이 까다로워 품질이 떨어지는 고기는 바로 반송하고, 없으면 손님상에 내지 않는다는 것이 경영 신조다. 갈치전골은 ‘운곡산방’ ‘들꽃피는 마을’시절부터 손님들이 많이 찾던 음식으로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음식.

한 상을 차리되 맛있는 음식, 품위있는 음식에는 어떤것이 있을까 고심하다 내놓은 메뉴가 특정식 2~3만원짜리다. 특정식 중 가장 비싼 한 상에는 소고기 전골, 생대구 튀김양념, 생대구 찜, 버섯볶음, 회, 삼색나물, 곰국 등 상이 넘쳐날 정도로 푸짐하고 전통적인 맛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2만원 상차림에는 회, 생대구튀김 양념, 대구 졸임, 삼색나물, 전골, 수육, 곰국 등 일반정식메뉴로 구성되며 계절 음식은 그때 그때 추가된다. 특정식 대부분이 건강을 생각한 재료들로 구성돼 있어 환갑상차림, 친목회, 돌상 등 많은 손님들을 초대할 경우 ‘먹을만한 음식’으로 손색없는 상차림이다.

어떤 음식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일가?를 연구중이라는 임사장은 현재 식당안에 들여놓을 문화공간을 구상중이다. 식당 안 정자에 전통차와 개량한복을 들여놓고 민화 등을 공부하는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지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다.

영업시간은 오전 10~밤 10시까지, 단체 손님의 경우 미리 예약하면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으며 시간은 자율적으로 배려하고 있다. 

/ 자료 - 경북일보 

 


포항시 대이동 갈비마트 밑, 어미가 옆에 위치 / 칼국수 전문점 '청마루' 054-273-8831

주 메뉴는 칼국수, 콩국수, 왕만두 등이다. 포항에는 칼국수, 콩국수로 이미 정평 난 식당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새로운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끌고 있는 이곳은 육수부터 차별화 된다.

잘 손질한 한우 1등급 뼈와 양지머리를 오랜 시간 푹 고은 후 육수로 쓰기 때문에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칼국의 쫄깃함과 진하고 구수한 국물이 어우러져 더위에 지친 몸을 말끔히 씻어주는 듯하다. 칼국수와 콩국수는 오래전부터 즐겨 먹던 별미다.

그러나 입맛 잃은 무더위에 영양 풍부한 건강식으로 새롭게 탄생한 청마루 칼국수는 하나부터 열까지 어머니의 정성으로 만들어 내기 때문에 고향집 어머니의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알타리 김치, 생김치, 깻잎절임 등도 국수와 잘 어우러지는 깔끔함을 자랑한다.

그 옛날 청마루에 앉아 어머니가 만들어준 칼국수 한 그릇을 먹으며 땀 뻘뻘 흘리던 생각이 나는 계절, 홍두깨로 민 쫄깃한 칼국수에 호박과 감자를 어슷 썰어 고명으로 얹어먹던 그 담백한 맛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곳 청마루. 재료 선정서부터 최고만을 고집하는 이곳은 콩국수, 빈대떡도 산지에서 직접 구입한 국산 콩만을 사용한다. 

/경북일보 진용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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