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연수자연마당
연수자연마당은 2016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31억 원을 들여 조성했으며 충주시는 공동묘지와 나대지로 미개발된 동수근린공원 부지의 원지형 그대로를 생태‧친환경적으로 복원했다. 숲 체험 놀이터와 생태습지, 산야초 마루, 교육장, 탐방로 등을 만들어 도심에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마당은 도시생활권의 훼손되고 방치된 공간을 복원해 습지, 개울, 초지, 숲 등 다양한 생물 서식처를 조성하여 생물 다양성과 쾌적한 생태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충주 연수자연마당 역시 이러한 이유로 만들어진 환경 친화적 공원이다. 도심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무척 행복한 일이다.
산책 시작 후 처음만난 곳은 '바람골 언덕'이다. 일명 진입마당으로 골바람을 타고 오는 바람 숨결과 봄꽃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라고 한다.
큼직한 바위가 모여 그림같은 모습을 만들고 있다. 산 속에서 마주한 듯 듬직한 바위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지만, 무엇보다 지형 그대로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지역내에서 생산한 암석과 교목, 소나무 음지식물이 식재돼있다.
이곳은 그야말로 아이들을 위한 장소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마음껏 뛰어놀아도 되는 넓은 잔디광장과 자연 지형을 활용한 경사진 놀이기구 등이 곳곳에 설치돼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다.
이밖에도 양서류 서식지, 포유류 서식지 등 자연을 품은 듯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천천히 둘러볼수록 가족나들이 장소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따뜻한 계절 한가로운 야외에서 함께 뛰어놀고 자연을 배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 같다.
충주 연수동유적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무덤들이 다수 조사된 장소다. 연수동유적은 삼국시대 신라 문화가 전파된 이후 충주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져 내려온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라고 한다.
[충주일보 / 충주시SNS 서포터즈 마루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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