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대 포병학교

'알아야 한다'

상무대 / 포병학교

육군의 포병은 포병학교를 통해서 배출된다.

포병학교는 1949년 10월 15일 서울 용산에서 창설됐다. 6·25전쟁 초기 의정부지구 전투에 부대 전 장병이 참전해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후 포병부대 창설을 지원하고 보충요원을 양성하는 등 포병 병과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학교는 효과적인 포병 무기 운용을 위한 교육체계와 교리를 발전시켜 왔다. 또 K9 자주포, 천무 등 신형화포·장비 전력화에 앞장서며 연합·합동작전을 주도하는 포병 병과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우리는 대한의 빛나는 포병 / 호국의 큰 뜻 품고 여기 모였다.

겨레위한 충정으로 배우고 익혀 / 전장에서 승리하는 주역이 되자

나라위해 겨레위해 하나된 우리 / 그 이름 명예롭다 육군 포병학교

ㅇ1948년 10월 25일 영등포에서 야전포병준비단이 만들어져 포병병과 창설을 준비하게 되었기에 10월 25일이 ‘포병의 날’로 제정되었다. 

ㅇ포병은 보병이나 기갑부대의 작전을 지원하고, 전투부대가 승리를 획득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역할을 주임무로 하는 육군 병과로 전쟁에서 죽는 인원의 60%이상이 포공격에 의해 사망한단다.

최정예 화력전사를 양성하고, 포병 병과의 발전을 선도해 온 육군포병학교가 15일 창설 74주년을 맞았다.

ㅇ포병의 주요 장비는 곡사포로 K-55 자주포, K-9 등이 있으며, 미사일은 대구경 다련장로켓(MLRS / ATACMS), 현무가 있다. 기타장비로는 대포병탐지레이다(AN/TPQ-36․37), K-10탄약보급장갑차 등이 있다. 포병학교는 K-9등의 무기체계를 포병장병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여군포병 최초로 실사격훈련을 한 포병학교 초군반

ㅇ포병에는 측지(아군 포 위치 파악), 관측(적 위치파악), 전포(포 작동), 통신(위치, 각도 하달), FDC(계산)(Fire Direction Center)라는 5대 세부 특기가 있으며 탄약이나 예비 부품 등을 보급하고 정비해주는 수송이나 병기 병과 등도 함께 편제된다.

728x90

8주간의 교육을 받은 해병대 자주포조종교관 첫탄생

다연장로켓 방열을 위한 방향틀조작

관측훈련중인 초급반 교육생들

 

대포병레이더 개념도

대포병탐지레이더란 상대방이 사격하는 각종 포탄의 탄도학적 궤도를 레이더로 탐지 및 분석해 역으로 발사지점을 정확히 알아내는 장비이다.
 

 

ㅁ 교육지원대대 달리기동아리

육군포병학교 교육지원대대의 달리기 동아리 ARC(Artillery Running Crew)는 2022년 11월 교육지원대대 정작과장 정유식 소령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처음엔 체중감량과 체력 단련을 목표로 주변 동료 3~4명이 함께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열댓명이 넘는 대원들이 모여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상무대를 누비고 있다.

초급장교들의 산실인 상무대는 포병학교와 보병학교 등 5개 기관이 모여있는 만큼 엄청난 크기의 부지를 갖추고 있어, 달리기를 좋아하는 장병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다. ARC 동아리원들은 일과시간이 끝나면 한 자리에 모여 자신들이 만든 달리기 코스를 번갈아 달리며 땀을 흘리고 있다.

달리기동아리 활성화 이후 장병들의 체력은 몰라보게 향상됐다. 정 소령은 달리기를 시작한 뒤 23kg를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체력 단련 평가항목별 상위 30% 이상을 달성해야 하는 ‘특급전사’ 인원도 적지 않다. 현재 회원 18명 중 절반이 특급을 따냈으며, 10㎞ 코스를 완주하는 것은 이젠 당연한 일이 됐다. / 국방일보 20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