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솔숲갈래길은 7.1㎞를 2시간30분 정도 걷는 코스다.
봉화체육공원 – 내성천징검다리 – 내성천수변공원 – 석천정사입구소공원 - 석천계곡숲속길 – 닭실마을 – 정자목
- 500년전 터를 잡아 조성된 안동 권씨 집성촌 닭실마을
- 선비들이 며칠간 머물며 공부할 수 있도록 지은 별장 석천정사
-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 추원재
- 충재 권벌이 이곳에 터를 잡으며 거처로 삼았던 청암정
- 한옥 숙박 체험시설 문행당
큰 오르막이나 내리막 없이 대부분 평탄하다. 흙길 아니면 계곡 옆 바위 또는 포장된 도로 등을 걷는다. 숲속을 지나는 구간에선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 시원하게 걸을 수 있다. 다만 길 초반부와 후반부엔 햇볕이 그대로 내리쬐는 구간을 지난다. 더운 날엔 모자나 양산을 쓰고 걷는 것이 좋다.
걷기의 시작점은 봉화읍 체육공원(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리 506)이다. 봉화역·봉화공용버스정류장과의 거리가 멀지 않으므로 대중교통으로도 찾아가기 수월하다. 만약 차를 가져왔다면 체육공원 주차장에 세워두고 길을 나서면 된다.
멀리 봉화군청을 왼편에 둔 방향으로 내성천을 따라 걸어 올라간다. 천을 오른쪽으로 끼고 걸어가다 보면 봉화교 밑을 지나 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가 나온다. 이 징검다리를 건너 길 위에 올라 다시 천을 왼쪽에 끼고 걷는다. 그럼 이윽고 물이 세 갈래로 나뉘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100여 년 전 마을 앞을 지나는 신작로가 생기기 전까지 닭실마을 주민은 이 계곡 길을 걸어 봉화 읍내를 오갔다.
여기서 오른쪽 석천계곡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한동안 계곡을 오른쪽에 끼고 숲속 길을 걷는다. 이후 석천정사에서 돌다리로 계곡을 건너면 봉화 닭실마을에 다다른다.
마지막 구간엔 논밭이 펼쳐진 유곡리 마을들을 지난다. 유곡1리 경로당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 방향을 먼저 선택해도 괜찮다. 솔숲갈래길은 다시 유곡1리 경로당으로 돌아오며 마무리된다. 바로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다만 체력이 충분하다면 3㎞ 정도 더 걸어 시작점으로 돌아가도 된다.
자료 농민신문 2020.7.17 이현진 기자
■ 인근 먹을거리
봉화읍 유록길 20 인화원 054-672-8289
봉하에는 송이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많이 있지만 그중 1년 내내 송이돌솥밥(15,000)을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식당 중의 한 곳인 인하원은 추천할 만하다. 이곳에서는 송이전골과 송이전(10,000)이 주메뉴인데 전골에 두둥실 떠 있는 송이가 꽃 모양을 이루고 있고 송이전에도 송이가 가득 들어있다. 얇게 썰었지만 송이의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후식으로 송이를 달인 송이차가 나오는데 나올 때까지 입안에서 송이 향이 가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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