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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추천 테마여행

외씨버선길 12코스 김삿갓문학길

by 구석구석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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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시인 김삿갓의 행적을 따라 자연을 벗하며 걷다 보면 누구나 시인이 되고 길 속의 박물관에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길.

총연장 12.4km이며 5시간정도 소요되는 길로 난이도는 중급이다.

 

 

12길인 [김삿갓문학길]은 외씨버선길 중에서도 가장 찾는 이가 많은 길 중 하나이다. 중간중간 마을 뒷산을 오르는 정도의 오르막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평탄한 마을 길과 계곡 옆 숲길로 이루어져 있고, 박물관의 고을인 영월의 길답게 중간중간 들러볼 수 있는 박물관들도 산재해있어 가족과 함께 찾는 길벗이 많은 길이기도 하다.


[김삿갓문학길]의 초반 길은 조선 후기의 방랑 시인이자 사회에 대한 비판·풍자적 내용을 이야기한 민중 시인으로서 유명한 김삿갓(난고 김병연)이 실제로 걸어 다녔던 옛길을 복원하여 그의 시속에 담긴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김삿갓이 생전에 [무릉계]라 칭했다는 김삿갓계곡의 물소리를 따라 걷다 보면 신선의 세상에 와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워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김삿갓묘역

시선(詩仙) 난고 김삿갓의 묘는 버드나무 가지에 지은 꾀꼬리 집 형상의 명당으로 안동 김씨 대종희 휴암공파 회장인 김천한(金天漢) 씨가 비석을 세웠다. 매년 시제를 지내고 있으며, 김삿갓문화 큰잔치가 열리고 있다.

묘지 못 미처 김삿갓문학관이 있다. 출발점이 되는 김삿갓문학관에서 생가터까지는 2㎞ 남짓 된다. 문학관에서는 매년 10월 김삿갓길 재현 행사를 가진다.

 

문학관에서 바라보이는 그의 묘지와 생가터는 영락없는 명당터다. 왼쪽은 태백산의 끝자락이며 오른쪽은 소백산 시발점으로, 양백지간(兩百之間) 유지앵소(柳枝鶯巢)의 형국이라고 한다. 버드나무 가지에 있는 꾀꼬리 집이라는 말이다. <정감록>에 기록된 십승지 중 한 곳이다. 김삿갓의 생가터 뒤로는 남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마대산(1,071m)이 있다. 앞으로는 남한강으로 흘러가는 곡동천이 있다. 마대산과 곡동천이 놀이터였고 주요 생활터전이었다. 영월장을 보기 위해서 마대산을 넘어야 한다. 

 

김삿갓교(12-1)에서 물레방아(12-2)까지 기존 구간(계곡옆 길)을 벗어난 우회구간도로.

 

김삿갓교를 건너고

 

2km쯤 가면 정자를 만나고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안내판이 있다.

물레방아

곡식을 방아질 하는 데 사용하지는 않지만 크기가 커서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게 되어 있어 길을 진행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포인트. 물레방아 옆에 잠시 목을 축이고 갈 수 있는 약수터가 있다.

 

조선민화박물관

민화 전문 사립박물관 (2000.7 개관, 3,500여 점 소장)으로 어해도와 화조도, 까치와 호랑이 등의 작품을 상시전시 및 특별전시도 병행하고 있으며 19세 미만 출입금지인 2층 춘화 방이 유명(250여 점)하다. 박물관 주변에는 야생화 공원과 분재 소공원, 조선 시대 고가구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민화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꽃비농원

김삿갓계곡 옆 숲길을 잠시 벗어나 삿갓교를 건너 건너편 계곡 길로 접어드는 길이다. 차량이 통행하는 교량을 건너야 하므로, 안전에 유의하여야 한다.

 

든돌마을

기존 주민들이 만든 통나무다리가 길벗들의 안전을 위해 튼튼한 다리로 변경되었다. 계곡 옆 숲길을 따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오르막에서는 잠시 땀이 흐르겠지만, 곧 만나게 되는 산골 마을의 정취에 빠져서 내려오는 마을 길에 땀은 식고 마음마저 편안해진다.

 

김삿갓계곡이 옥동천과 만나게 되는 곡동교까지 걸었다면, [김삿갓문학길]의 후반 구간이 시작된다. 종점인 김삿갓면사무소 근방까지 간식이나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서 이 인근의 매점이나 식당에서 잠시 쉬면서 지금까지 걸어온 신선 세계의 여운을 즐겨보는 것이 좋다. 짧은 휴식을 즐겼다면 옥동천 옆으로 자리 잡은 와석1리 마을을 지나 옛 주민들이 생활을 위해 수도 없이 지나다녔을 가랑이 봉 숲길을 걷게 된다.

 

오래된 길을 복원한 것이니만큼 길 자체는 안전하지만, 옥동천이 내려다보이는 일부 절벽 구간에서는 개개인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평소보다 조금 늦은 걸음이 필요하다. 옛길 복원구간이 끝나면 등산로를 이용하는 원래 길과 사시사철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지르네’를 건너가는 지름길을 선택하는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지름길은 날씨나 옥동천 수위에 따라 이용이 불가할 수 있으므로 이 방향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영월객주(안내센터)에 문의를 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메기못

이 메기 못에는 메기가 낮에는 못 바닥 속에 있다가, 밤이 되면 나와 놀곤 한다는 전설이 있어서 마을 사람들은 이곳을 ‘메기 못’이라 부르고 있다. 요즘도 메기 못에는 큰 샘물이 솟아 나오고 있고, 큰 메기의 새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낚시꾼들의 흔적과 마을 사람들이 관리 보호하고 있음을 쉽게 볼 수 있다.

 

가랭이봉

와석송어장을 지나면 만나게되는 숲길구간이다. 옛길을 주민들이 직접 복원했다고 한다. 옥동천이 보이는 절벽위를 지나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하면서 진행하여야 한다.

 

가랑이 봉 절벽 길 구간이 끝나면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정식구간은 가랑이 봉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게 되지만 경사가 조금 있는 등산로가 부담스럽다면 [지르네]라고 표시된 지름길을 이용할 수도 있다.

 

지르네

가랑이 봉 등산로 입구에서 지름길을 택했을 때 만나게 되는 길이다. 우천시나 기상여건이 좋지 않을 때는 잠기는 경우가 있어서 그날 날씨를 고려하여 사전에 영월객주(안내센터)에 지름길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김삿갓문학길 숙식정보

12길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김삿갓유적지에서 출발하여 김삿갓면 소재지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많은 숙박시설과 식당들이 위치해있으며, 영월의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김삿갓계곡권역

영월의 주요관광지인 김삿갓계곡을 따라 많은 민박·펜션시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업체에 따라 성수기와 비수기의 가격이 차이 날 수 있으며, 여름 휴가철 등의 사람이 많이 찾는 시기에는 예약이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월의 먹을거리는 송어회· 골뱅이전골·칡국수·곤드레밥꺼먹돼지 등으로 추천한다. 주차장 바로 옆에 ‘김삿갓해선식당’(374-9209 )에서 닭요리부터 버섯요리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다슬기촌(372-8888)에서는 다슬기를 요리해 준다. 

 

김삿갓주막 영월군 김삿갓면 김삿갓로 676 033-374-3765
구름에 달가듯이 영월군 김삿갓면 김삿갓로 497-51 010-4311-3740
구름정원펜션 영월군 김삿갓면 김삿갓로 698-73 033-375-0244
묵산미술관펜션 영월군 김삿갓면 김삿갓로 697-6 033-374-8829
참애펜션 영월군 김삿갓면 김삿갓로 450 033-375-8555
칠부자펜션 영월군 김삿갓면 김삿갓로 656 033-374-6714
프레임하우스 영월군 김삿갓면 김삿갓로 731 033-372-8888

 

코스중간위치

김삿갓들풀향펜션 영월군 김삿갓면 영월동로 2102 033-374-9224
김삿갓휴게소펜션 영월군 김삿갓면 영월동로 2150 010-5804-2150
김삿갓휴게소 식당 영월군 김삿갓면 영월동로 2150 033-374-9590
와석송어장 영월군 김삿갓면 두릉골길 32-2 033-374-9361

김삿갓면권역

 

삼남매식당 영월군 김삿갓면 옥동장터길 24 033-372-9034
옥동송어장 영월군 김삿갓면 영월동로 1547 033-372-1155
마당바위 황토민박 영월군 김삿갓면 버드나무길 6-31 011-303-3306

 

 

/ 자료 - 외씨버선길 홈페이지 www.beosun.com/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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