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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가평 341번지방도로 가덕산

by 구석구석 2020.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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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0대명산 가덕산

 

가덕산 개념도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 걸쳐 있는 산 가덕산은 해발 858m로 아주 높은 산은 아니지만 가평과 춘천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에 솟아 있어 전망이 아주 좋다. 주능선을 따라 수백 평의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겨울에 눈이 쌓이면 방화선이 만리장성 같은 모습을 한다.

 

정상은 나무가 별로 없어서 밋밋하지만 전망은 좋은 편이다.

 

동쪽으로 의암호·춘천호와 호반의 도시 춘천시가 조망되고 서북 방향으로 화악산, 남쪽으로 북배산과 계관산·삼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진다. 몽덕산과 북배산의 능선 중간에 있어 이들 산과 연결해 등산하는 것도 좋다.

 

가덕산은 경기 제1고봉인 화악산의 지맥으로 주능선을 따라 방화선이 형성돼 있다. 

 

이 방화선을 따라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눈이 쌓이면 만리장성 같은 장관을 연출하기도 해 초겨울 산행코스로 인기가 높다.

 

산행기점은 농가 서너채가 다소곳이 자리한 가평군 북면 화악리의 중간말. 

 

버스종점인 윗홍적마을 직전의 마을이다. 여기서 동쪽 계곡을 따라 들어서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울퉁불퉁한 잡석이 깔린 수레길을 따라 20여분 오르면 계곡길로 들어선다. 곧 두 골짜기의 물이 합쳐지는 Y자 갈림길. 왼쪽으로 들어섰다가 오른쪽 골짜기를 건넌다. 키를 넘는 억새숲이 주위를 온통 가린다.

 

일단 북쪽 지능선으로 올라서 가파른 수림지대를 헤쳐 오르면 길은 뚜렷해지고 30여분이면 주능선에 닿게된다. 참나무 물푸레나무 대나무 단풍나무 등이 빽빽한 능선길을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절벽을 이룬 비경지대가 나타난다. 마치 거대한 공룡의 머리를 닮은 큰 바위가 동쪽 절벽 위로 툭 튀어나와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계속 남쪽으로 200m 가량 올라가면 길은 왼쪽으로 휘어지고 평지를 걷는 기분이다. 갑자기 눈앞이 탁 트이면서 수백평의 억새밭이 펼쳐진다. 이곳이 바로 정상. 마치 삿갓 꼭대기에 선 듯한 느낌이 들 만큼 발아래로 펼쳐지는 모양이 그대로 장관이다.

 

정상에 서면 화악산이 웅장한 모습으로 보이고 북배산과 계관산, 그 너머로 삼악산까지 이어진 능선이 뚜렷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동쪽으로는 의암호와 춘천호가 거울처럼 내려다보이고 호반의 도시 춘천이 그림처럼 시야에 와 닿는다.

 

하산은 억새숲이 곳곳에 펼쳐진 남쪽 주능선을 따라 앵상골과 큰먹골을 거치는 코스가 좋다. 특히 주능선은 첫눈 속에 무릎까지 빠지는 낙엽을 헤치며 걸어야 하기 때문에 만추의 사색적인 분위기를 한껏 누릴 수 있다

 

총산행 13㎞ 정도에 5시간이면 넉넉하다. 

 

또다른 하산코스는 가덕산에서 북배산, 계관산을 잇는 종주코스. 건각의 소유자라면 시도해볼 만하다. 

 

가덕산에서 계관산까지 약 4시간 정도 소요

 

 

 1코스 (06:00)
흥덕고개⇒몽덕산⇒가덕산⇒북배산⇒싸리재⇒명월리 종점 

 

2코스 (11km 5:00)
중간말⇒주능선⇒바위지대⇒정상⇒퇴골고개⇒앵상골⇒밤벌주차장⇒윗홍적마을⇒동쪽계곡⇒가덕산⇒앵상골⇒큰멱골⇒화악리
① 멱골종점-종합표지판-작은멱골-마지막농가-정상-앵산골-버스종점(5시간)
② 큰멱골-앵산골-북배산정상-작은멱골-양계장-멱골종점(5시간)
③ 싸리재종점-싸리재계곡-무덤-정상
④ 홍적고개-능선-몽덕정상-능선-가덕산정상-앵산골-멱골하산(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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