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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인천광역시

인천 소래포구 공판장 수산물

by 구석구석 2015.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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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래철교옆의 소래공판장

철교옆으로 공판장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하루에 두번 경매가 열리고 있어 시간을 맞추어 가면 볼거리다.

공판장 뒷편으로 들어가면 예전부터 거주하던 어민이 직접 파는 좌판이 있는데 주로 배어서 직접 잡은 것을 팔며 이곳은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배들어 오는 때를 맞추어 가거나 오후4시이전에는 가야 한다.

가격은 좌판모두 대부분 같은 가격으로 팔며 어제 갔을 때는 꽃게가 만원했다.

 

 

소래포구는 1933년 소래염전이 들어서고, 1937년 국내 유일의 협궤열차가 다니는 수인선이 개통됨에 따라 발전된 마을로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간한 축척 1:50,000 지형도에 보면 소래포구는 바다 한가운데 비쭉 나와있는 곳으로 시흥시 월곶동으로 건너다니던 도선장다. 

 

소래철교는 남서쪽 끝자락에 허름하고 낡은 철교가 갯골을 가로질러 걸려있다. 폭도 좁고 그리 길지도 않은 이 철교가 소래협궤철교다. 소래를 오가던 사람이면 한번즘은 타 보았을 꼬마열차의 추억도 간직하였으리라 그 다리 밑으로 만선의 기쁨을 힘찬 엔진소리에 담아 포구로 들어오는 작은 어선들의 행렬은 과히 장관을 이룬다.

 

처음에 철길로 된 다리를 건너서 들어가는데 은근히 무섭다. 밑에 틈사이로 보이는게 그냥 바다이다. 지금은 철로 된 발판이 깔려있고 양 옆에 손잡이도 있지만 예전에는 손잡이고 발판이고 뭐고 없었다고 한다. 발판이 헐어서 밑에 바다가 숭덩숭덩 보이는걸 그냥 걸어다녔다고....

 

철교끝자락에 갯냄새와 신싱한 젓갈용 새우, 꽃게, 민어, 농어, 병어, 광어, 망둥어, 소라, 우럭등이 많이 생산되는 고장이다. 김장철이면 들통을 든 아주머니들이 즐비하게 장시진을 이루기도 한다. 시장내에서 횟감을 쳐 소주 한병과 곁들여 포구쪽으로 들고 나가면 선착장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소주 한잔에 인생을 모두 잊고 살만큼 정겨운 모습으로 술한잔 걸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어시장에는 350여개의 좌판 점포가 자리하고 있다. 97년 이전에는 각자 파라솔을 펴놓고 장사를 하던 것을 이제는 번듯한 모양으로 시장을 형성했다. 팔닥거리는 생선을 파는 상인이나, 선어를 좀더 싸게 사기 위해 흥정하는 손님의 얼굴에선 정겨움이 묻어 난다.

어시장에는 350여개의 좌판 점포가 자리하고 있다. 97년 이전에는 각자 파라솔을 펴놓고 장사를 하던 것을 이제는 번듯한 모양으로 시장을 형성했다. 팔닥거리는 생선을 파는 상인이나, 선어를 좀더 싸게 사기 위해 흥정하는 손님의 얼굴에선 정겨움이 묻어 난다.

공판장은 하루 두어 차례 배가 들어올 때마다 공매인들과 상인들 간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진다. 때를 잘 맞추면 특이한 목소리와 표정이 나나무하는 진기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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