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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저런거/군대이야기

북한-경호/호위총국 보위부

by 구석구석 201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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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총국

 

자유북한방송에 17일 따르면 북한 무력부 산하 정규군 1개 대대의 장비와 무기는 호위총국 산하 1개 중대 무장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

 

호위총국 군인들의 군사장비는 합참에도 없는 특수한 무기들로 호위국의 7.62mm 자동보총도 일반 북한군의 자동보총과 달리 특수하게 제작된 총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 평양시 중심과 삼석구역에 배치되어 있는 호위국의 탱크와 장갑차도 일반 탱크와 비슷해 보이지만 특수하게 설계 제작하여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호위총국은 한국의 경호실과 같은 조직으로 통치자인 김정일과 최고위급 인사의 경호를 담당한다. 조직의 편성은 편제상 인민무력부 예하로 되어 있지만 국가안전보위부와 마찬가지로 국방위원회 직속기구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경호는 4선 경호개념으로 중첩경호체계를 갖추고 있다. 호위총국 1호위부와 2호위부 요원인 호위부 군관대대요원은 사복을 착용하고 김정일의 측근에서 호위한다. 3선 경호는 호위총국 참모부 직속 대대요원과 인민보안성요원이 행사장내까지 이동호위를 하고 4선 경호는 국가안전보위부의 행사와 지도요원에 의해 행사장 외곽 호위업무를 맡는다. 

 

특히 신변호위행사는 비밀등급이 부여된다. 특1호위 극비행사, 1호위 극비행사, 호위극비행사 등 3가지로 분류되며 1, 2 호위부는 김정일의 가족 신변보호 및 저택, 집무실 등의 경비, 3호위부는 내각총리 이상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 및 부총리급 이상의 주택, 내각청사 및 의사당 등의 경비를 맡는다. 4호위부는 외국수반 등 고위급 인사위 호위업무를 맞는다. 

 

한편, 방송은 “평양시 삼석구역이나 강동군을 비롯한 호위총국 무력의 모든 포신과 고사총 무력들은 전쟁에 대비해 남한으로 겨누고 있는 것이 아니라 평양시 주변에 주둔하고 있는 무력부 군부대들을 향하여 조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함경북도 길주 일대와 강원도 일대의 미사일 기지들은 24시간 호위총국의 포신 앞에 놓여있다고 덧붙였다.

 

 

장성택 처단, 국가안전보위부 정체는?

국가안전보위부는 한마디로 북한의 비밀경찰기구다. 광복 직후인 지난 1947년 2월 북조선인민위원회 보안국으로 출발해 여러 차례 조직개편을 거쳤다. 김정일이 후계자로 내정된 직후인 지난 1973년 5월, 김일성 주석의 지시에 따라 사회안전부에서 정치보위 부문만 떼어내 독립기관으로 재탄생했다. 1993년 국가안전보위부로 개칭됐다.

보위부의 핵심 임무는 김일성 일가의 세습독재체제 유지이다. 이를 위해 주민의 사상과 동향을 감시하는 것은 물론 반체제사범을 색출하고 김일성 일가에 대한 비방사건들을 전담수사한다. 관련 죄목으로 체포된 정치범들의 수용소 관리도 맡고 있다.

그밖에 반탐(反探), 즉 대간첩 업무와 해외정보의 수집, 해외공작 임무를 수행하며, 국경경비, 출입국 관리업무도 담당한다. 우리나라의 대통령 경호실과 비슷한 호위총국과 협조해 김정은 제1비서를 비롯한 당과 정부의 고위간부를 경호하는 일도 역시 보위부의 몫이다.

보위부의 수장은 부장이다. 그 아래 조직·선전·간부·검열·후방·철도 같은 분야를 담당하는 각각의 부부장이 있다. 직할시와 도·시·군 등 각 지방에 지부를 두고 있고 그 밖의 다른 기관이나 기업소, 인민무력성 이하 각 중대에까지 보위부 요원들이 파견돼 물샐틈없는 감시를 편다.

김일성 주석 생존 당시에는 국가주석 직속이었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집권한 뒤 김 위원장이 직접 통제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성,·김정일, 김정은 일가의 독재를 위한 강령인 '유일사상체계 확립을 위한 10대 원칙'에 근거한 10가지 범법규정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체제 보위의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보위부는 아무런 법적 절차를 밟지 않고도 용의자를 구속하고, 처단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 특히 북한은 매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에서 새로운 국가기관의 개편 내용을 발표하고 있지만 국가안전보위부는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인적 구성이나 변동사항 역시 비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SBS 남승모 기자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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