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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저런거/군대이야기

대만-헌병 101정찰대 특수군사정보실

by 구석구석 2011.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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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st Amphibious Reconnaissance Battalion / 101정찰대

 

 

헌병

대만군은 조금 특이한게 헌병이 육군, 해군, 공군에 이은 독립된 부서다. 대만군 헌병의 임무는 국군의 기강유지와 군인범죄 수사 외에 수도 타이베이 방어, (검찰의 요청이 있을 경우) 민간인 범죄자 체포압송, 주요요인 경호 등이다.

 

특히 대만 검찰은 경찰이 부패하여 조직폭력배들과 결탁할 위험을 우려해서 주요 용의자 압송임무를 헌병에 요청하는 경우가 많고 헌병대의 규모는 약 15,000명 정도이고, 이 부대는 대만군에서 처음으로 T91 소총을 지급받아서 사용중인 부대이다.

 

 

 

국방부 특수군사정보실

리준민(李俊敏ㆍ47) 소위는 지난 79년 비밀지령을 받고 대륙에 침투했다 체포된 뒤 사형 판결을 받고 복역해오다 최근 석방,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는 79년 중국에 밀파됐다 중국당국에 체포됐으나 탈옥에 성공했다. 고문으로 모든 손톱이 빠지는 등 상처투성이의 몸이었으나 첫 아들이 태어나기 1주일 전 미얀마를 거쳐 힘겹게 대만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대만군당국은 그를 다시 중국에 침투시켰고 결국 체포돼 사형 판결을 받았다.

대만군 측은 이후 리 소위가 작전임무 중 실종됐다며 공식 사망처리했다. 군측은 사망을 인정하지 않는 리 소위 가족을 어르고 달래 88만대만달러(약 2500만원)의 보상금을 건네줬다. 그러다가 지난 10월 대만의 양안인민서비스센터는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로부터 리 소위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그가 수차례 감형을 거쳐 이미 석방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만군당국은 실제 리 소위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귀향을 반대했으나 결국 가족과 기밀유지 협의를 거쳐 리 소위의 복권수속을 밟기로 결정했다. 리 소위는 이번주 안에 대만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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