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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남해일주 트래킹코스-바들뫼길

by 구석구석 201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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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읍면 거치는 총 연장 210.8km 트레킹 코스
인위적으로 조성하지 않은 자연적인 길로 개발

 

보물섬 남해를 일주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공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남해 일주 트레킹 코스인 ‘바들뫼’길은 남해의 전 읍면을 경유하며 섬을 완전히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남해에 섬을 일주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 ‘바들뫼’길이 개발됐다. 사진은 삼동면 물건리에 위치한 ‘물건방조어부림’ 전경.<사진 남해군>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 전국이 걷기 길을 만드는 붐이 일고 있다. 관광의 강자인 남해군도 이런 추세에 동참하기 위해 트레킹 코스를 만들었다. 특히 남해는 아름다운 바다와 수려한 경관을 지닌 산, 푸근한 들녘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바들뫼 길은 이러한 남해의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들뫼’는 바다와 들, 산을 통틀어 일컫는 이름이다.

바들뫼 길은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길을 최대한 살리자는 취지 아래 개발됐다. 기존의 마을길과 산길, 들길, 바닷가 길을 연결해 트레킹이 가능하도록 코스를 개발한 것이다. 이것이 억지로 길을 잇기 위해 손을 많이 본 타 지역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바들뫼 길은 총 10개 코스, 210.8km에 달하는 긴 트레킹 코스다. 남해읍과 이동면, 창선면 등 총 10개의 읍면 단위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구간은 주요 마을과 명소를 답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전체 구간을 답사하는 데는 최소 10일이 소요되는 긴 코스다. 바닷가를 따라 핵심 지역만 돌아보도록 코스를 구성할 수도 있다. 남해군은 향후 바들뫼 길을 찾는 걷기 동호인을 위한 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

보물섬 바들뫼 길 트레킹 코스 구간별 거리

○ 제1코스(남해읍) 11.9km(4시간37분)
○ 제2코스(이동면) 21.0km(7시간)
○ 제3코스(상주면) 20km(7시간)
○ 제4코스(삼동면) 23.5km(8시간20분)
○ 제5코스(미조면) 18.7km(6시간23분)
○ 제6코스(남면) 23.4km(8시간20분)
○ 제7코스(서면) 17.3km(6시간20분)
○ 제8코스(고현면) 19.2km(6시간40분)
○ 제9코스(설천면) 18.3km(6시간10분)
○ 제10코스(창선면) 37.5km(12시간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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