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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아산 송악-39번국도-유곡리 봉수산

by 구석구석 2009.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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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 고찰과 천년의 숲 품은 봉수산

 

경기도 안성 칠장산에서 한남정맥과 갈라져 남서로 이어지는 능선이 금북정맥이다. 이 금북정맥이 서운산~성거산~국사봉에 이르면 방향을 북서로 튼다. 이 능선이 봉수산(366m·천안시 광덕면·공주시 정안면 경계)~갈재고개를 지난 헬기장에 이르면 북동으로 광덕산 줄기를 분가시킨다. 헬기장에서 계속 북서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이 약 6km 더 나아가 빚어 놓은 산이 봉수산(鳳首山·535.2m)이다.

 

봉수산에서 남서로 꺾여 이어지는 금북정맥은 천방산~극정봉~청양 백월산(560m)에 이른 다음, 북서로 방향을 틀어 예산 수덕산~가야산~서산 팔봉산을 지나 약 240km 길이에 달하는 여정을 태안 지령산(220m)에서 마무리짓는다. 아산시 송악면, 예산군 대술면, 공주시 유구읍 경계를 이루는 봉수산은 동으로 광덕산, 서쪽으로 도고산을 마주보고 있다.

 

봉수산의 이름은 산세가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는 데서 생긴 것이다. 산자락에는 천년고찰 봉곡사와 아름드리 노송 군락으로 이뤄진 천년의 숲, 옛날 남편을 기다리다 일생을 마감한 아낙네의 애환이 서린 베틀바위 등이 이 산의 진가를 높여주고 있다.   

 

봉수산은 아산시 온양온천과 외암리 민속촌과 가깝기 때문에 온천산행과 관광을 겸한 등산코스로 제격이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육산이어서 위험한 바위 벼랑을 보기 어렵다. 여기에다 주 등산로 경사도가 완만하다. 기점마다 등산로 안내 푯말도 거의 정확하게 설치되어 있어 가족산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산자락 5부 능선을 한 바퀴 돌아 이어지는 임도는 산악자전거 코스로도 인기 있다.

 

봉수산 산행코스는 유구~공주 방면 39번 국도가 지나가 대중교통편이 편리한 송악면 방면이 가장 많이 이용된다. 이 방면에서는 오형제고개, 강정고개, 천년의 숲~봉곡사, 봉수사, 길상사, 각흘고개를 기점으로 하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오형제고개~갈매봉~베틀바위~425m봉~북릉~정상 <약 3.5km·2시간 안팎 소요>

 

 

오형제고개는 아산시 송악면과 예산군 대술면 경계를 이룬다. 옛날 이 고개에는 도적이 많았다 한다. 그래서 고개를 무사히 넘으려면 다섯 사람이 모여 고개를 넘었다 해서 ‘오형제고개’로 불렸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고개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곽씨봉~납은돌고개를 지나 도고산으로 이어진다.

 

강장리 강장교 버스정류장에서 남쪽 도로를 따라 15분이면 오형제고개에 닿는다. 고갯마루 직전 도로 양쪽으로 식당이 있다. 왼쪽 향토길추어탕식당을 지나면 군청색 안내판(←봉수산 정상 3.5km)이 있다. 이 안내판 왼쪽 거위 사육장 옆으로 난 사면길이 봉수산으로 가는 길이다.

 

▲ 강장고개 방면 산길과 만나는 갈매봉 정상 푯말.

 

오형제고개-(사면 이후 능선길 진입 30분)→갈매봉 삼거리(←송악저수지 4.4km, 봉수산 2.3km →푯말)-(6분)→395m봉(쉼터·나무 벤치 2개)-(6분)→사거리 안부(봉곡사 갈림길·←봉곡사 0.9km, 푯말)-(5분)→기암(↑봉수산 1.9km, 수골 1.0km→ 푯말)-(5분)→봉곡사 갈림길(조난구조 위치 02-05 푯말)-(약 40m)→베틀바위-(5분)→425m봉 봉수사 갈림길-(18분 후 밧줄과 통나무 계단길 5분)→쉼터(벤치 2개)-(4분 후 급경사 50m 밧줄 3분)→느릅실 갈림길(←느릅실 1.15km, ←봉수사 2.1km, ↓봉곡사 2.3km, 정상 50m→ 표석)-(2분)→정상(삼각점 예산 306).   

 

▲ 오형제고개 봉수산 기점. / 310m봉 북릉에서 마주보이는 310m봉(왼쪽)과 장군봉. 월간산 2009.12

강장고개~장군봉~갈매봉~베틀바위~425m봉~북릉~정상 〈약 3.7km·2시간30분 안팎 소요〉

 

유곡리 봉곡사 입구에서 강장리로 넘는 강장고개는 일명 ‘강장경계’라고 불린다. 봉곡사 방면에서 고개를 넘기 직전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왼쪽 급경사 포장길로 약 100m 오르면 컨테이너 1동과 이곳을 지키는 개집이 있다. 개집과 컨테이너 사이 오솔길이 봉수산으로 가는 길이다.  

 

▲ 310m봉 오름길에 왼쪽(남동)으로 보이는 광덕산. / 베틀바위에 닿기 직전 기암. 월간산 2009.12

유곡1리 정류소(39번 국도)-(약 100m)→유곡교-(12분)→봉곡사 갈림길(←봉곡사 푯말)-(오른쪽 오르막 20분)→강장고개 삼거리-(왼쪽 오르막 약 100m)→컨테이너-(3분)→푯말(↑정상 3.6km, 하산로 340m↓)-(갈비 푹신한 송림길 12분)→310m봉(삼각점 예산 420)-(4분)→왼쪽 봉곡사 갈림길 안부-(4분)→장군봉-(11분)→갈매봉 삼거리(오형제고개 방면 길과 만남). 이후 베틀바위~425m봉~북릉을 경유해 정상으로 향한다.

 

강장고개~310m봉~봉곡사~베틀바위~북릉~정상 〈약 4km·2시간30분 안팎 소요〉

 

이 코스는 장군봉~갈매봉을 경유하지 않고, 봉곡사로 쉽게 접근한 후(310m봉부터 내리막 길), 완만한 오솔길로 베틀바위에 닿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다.

 

▲ 310m봉을 지난 안부에서 남쪽 봉곡사 방면  길에서 본 425m봉 북동릉. 월간산 2009.12

‘먼 옛날 큰 전쟁이 있었을 때 남편이 전쟁터에 끌려간 어느 아낙네가 바로 이 바위가 있는 자리에서 베틀로 베를 짜며 남편을 기다렸다. 세월이 흘러 전쟁이 끝나 간다는 소식이 돌았다. 몇 년을 더 기다려도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다. 아낙네는 남편의 생존을 믿으며 이 바위에서 정성을 다해 불공까지 드리며 끝까지 기다렸으나 끝내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 후 세월 따라 아낙네는 백발 할머니가 되어 한을 품은 채 세상을 하직한 후 지금의 베틀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이 그것이다.

 

▲ 봉곡사에서 베틀바위로 이어지는 오솔길. 월간산 2009.12

사방으로 약 30m가 넘는 넓이로 큼직한 바위들이 반석을 이루고 있는 베틀바위는 등산인들이 다리쉼하며 쉬어가는 곳이다. 예전에는 이 바위 위에서 사방으로 조망도 즐길 수 있었던 곳이다. 그러나 요즘은 정상만 살짝 보일 뿐 에워싼 나무들이 크게 자라 조망은 좋지 않다.

 

▲ 베틀바위 지대 서쪽 끝부분. 이 바위 왼쪽으로 너럭바위가 있다. 월간산 2009.12

바위지대에서 베를 짜는 베틀을 닮은 바위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바위 상단부 동쪽에 어른 키 두 길 가량 되는 원형을 이룬 바위만 눈길을 끌고 있다. 오히려 베틀바위라는 곳에서 북으로 5분 거리에 있는 사각형 베틀바위는 봉곡사 창건 당시 바로 이 바위에서 돌 석(石)자를 빌려다가 석암사(石巖寺)로 이름 지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유곡1리~천년의 숲길~봉곡사~베틀바위~425m봉~북릉~정상 <약 4.5km·3시간 안팎 소요>

 

유곡리에서 봉곡사로 들어가는 천년의 숲길은 수만 평 소나무숲이다. 이 숲은 ‘생명의 숲’에서 주관한 천년의 숲 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숲이다. 수백 년생 노송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숲은 연인들이나 가족 단위 놀이객이 많이 찾는다. 천년의 숲에서 남쪽 각흘고개로 이어지는 임도는 산악자전거 코스다.   

 

▲ 1 봉수사 갈림길과 만나는 425m봉 삼거리. 2 봉곡사 주차장에서 봉곡사로 들어서는 천년의 숲길. 3베틀바위를 지나 왼쪽에 자리한 기암인 둥근바위. 월간산 2009.12

 

 봉곡사(鳳谷寺)는 신라 51대 진성여왕 1년(887년) 도선국사가 석암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 고려 18대 의종(1170년) 때 보조국사가 중창, 이어 세종(1419년) 때 함허대사가 삼창하였다. 이때에는 상암(上庵), 벽련암(壁蓮庵), 보조암(補助庵), 태화암(泰和庵) 등 여섯 암자가 있었다.

 

▲ 만공탑에서 내려다보이는 봉곡사 대웅전. 월간산 2009.12

임진왜란 때 본전과 여섯 암자가 불 탄 것을 인조 24년(1647년) 다시 중창하였다. 이후 정조 18년(1794년) 궤한화상이 중수하였다. 이때 절 뒷산 산세가 봉이 양쪽 날개를 펼치고 나는 것과 같다 하여 봉곡사라 개칭하였다. 고종 7년(1891년)에 서봉화상이 법당과 요사를 중수, 지금에 이르고 있다. 당시 지어진 법당은 문화재자료 제323호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봉곡사는 1895년 만공 스님이 법계성을 깨달아 오도송을 읊은 곳으로 유명하다. 경내에는 세계일화(世界一花)라고 만공 스님의 친필이 새겨진 만공탑이 볼거리다. 또한 아산시에서는 봉곡사에서 공부한 후 행시와 사시 합격자가 많이 나온 곳으로 회자되고 있다. 

 

유곡1리 버스정류소(39번 국도)-(15분)→강장고개 갈림길 삼거리-(왼쪽 봉곡사 안내판 방면 10분)→봉곡사 주차장-(10분)→봉곡사 태화교. 이후 베틀바위를 경유해 정상으로 향한다.

 

주막거리~느릅실(유곡2리)~봉수사~425m봉 북동릉~북릉~정상 〈약 4km·3시간 안팎 소요〉

 

느릅실마을 봉수산천문대(사설) 앞 삼거리에서는 정면으로 봉수산 정상과 북릉이 기와집 지붕처럼 올려다보인다. 이곳에서 왼쪽 가장 높은 곳이 정상과 남봉이다. 정상 오른쪽 낮은 봉은 425m봉이다.

 

▲ 봉수사 대 웅전에서 올려다본 봉수산 정상과 남봉(왼쪽). 현재 공사 중인 봉수사 선방(禪房) 오른쪽 대나무 숲길.

 

 봉수사 입구 정류소(39번 국도·봉수사 1.2km→ 안내판)-(돌집두부식당 오른쪽 길로 15분)→유곡2리 느릅실 경로당-(3분)→봉수산천문대 앞 삼거리-(오른쪽 오르막 6~7분)→공사 중인 선방 아래 공터-(선방 오른쪽 대나무숲 빠져나와 5분)→묘 8기 능선-(8분)→구조 위치 03-02 푯말(↑정상 1.3km, 봉수사 0.33km↓)-(10m)→임도 절개지 하단부-(통나무계단 올라 능선길 진입 후 급경사 지그재그 송림길로 11분)→425m봉 북동릉 진입-(4분)→구조 위치 03-03 푯말(↑정상 0.9km, 봉수사 0.63km↓)-(곧 이어 70m 밧줄 6분 후 20m 밧줄 지나 4분)→425m봉 삼거리. 이후 북릉을 경유해 정상으로 향한다.

 

주막거리~느릅실~예안 이씨 종중묘~정상 북동릉~정상 〈약 3km·2시간30분 안팎 소요〉

 

느릅실마을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노송과 함께 있는 예안 이씨 종중묘역이다. 이 묘역은 이곳에서 멀지 않은 외암리 민속마을과 깊은 관계가 있다. 외암리 민속마을은 조선 명종 때 장사랑(蔣仕郞)을 지낸 이정(李廷) 일가가 낙향하여 살기 시작하면서 생긴 마을이다.

 

외암리마을 이름은 조선 숙종 3년(1677년) 현 소유자인 이준경씨의 9대 선조인 외암(巍巖) 이간(李柬) 선생의 호에서 생긴 것이다. 예안 이씨 집안에서는 대제학이 많이 배출되기도 하였다. 대제학이 많이 배출된 뒷얘기로는 외암리 민속마을 뒷산인 설화산 정기를 받았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설화산의 또 다른 이름은 문필봉이다. 이후 400여 년에 걸쳐 외암리는 예안 이씨 집성촌을 이루었다.     

 

봉수산 천문대 앞 삼거리-(왼쪽 마을 길로 5분)→약수암 입구 삼거리-(왼쪽 임도 30m)→차단기 안쪽 푯말(←버스승강장 1.7km, 정상 1.2km→)-(약 25m)→예안 이씨 종중묘-(단풍나무 군락 급경사 능선길 20분)→약 80m 밧줄 급경사(발목까지 빠지는 낙엽 밑 미끄럼 주의)-(7~8분)→80m 밧줄 상단부 휴식처(나무 벤치 3개)-(8~9분)→약 40m 밧줄 급경사 하단부-(4~5분)→40m 밧줄 상단부-(철쭉나무 군락 사이 능선길 10분)→북릉 425m봉 방면 길과 만나는 삼거리-(약 50m)→정상.

 

각흘고개~금북정맥~남봉(534m) 남동릉~정상 〈약 4.5km·3시간30분~4시간 소요〉

 

아산시 송악면 남쪽 끝머리인 거산리에서 공주시 유구읍 문금리로 39번 국도가 넘는 고개가 각흘고개이다. 이 각흘고개를 아산시 주민들은 유구로 넘어가는 고개라 해서 일명 ‘유구고개’라 부르기도 한다.  

 

▲ 각흘고개 봉수산 기점. 오른쪽은 389m봉. / 길상사 갈림길 직전에 뒤돌아 본 각흘고개 방면 금북정맥.

 

 373m봉을 지난 탑골고개는 서쪽 탑곡리 큰골 합수점 방면과 동쪽 길상사 방면 임도로 흐릿한 산길 흔적은 있지만 그동안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아 폐도가 되었다. 탑골고개에서 큰 상수리나무를 지나 약 10분 거리인 삼거리에서 서쪽 탑곡리 방면 길은 임도가 아니다. 이 길은 예전 금북정맥 능선상에 송전탑을 세울 때 건설 자재를 나르는 작업길이었다. 특히 남봉 남서릉상의 송전탑 방면 작업로는 온통 풀들로 뒤덮여 있다.

 

각흘고개-(서쪽 금북정맥 10분)→구조 위치 푯말(↑정상 3.0km, 각흘고개 0.3km↓)-(급경사 7~8분)→첫 번째 봉우리(삼거리·왼쪽 길은 문암고개 방면)-(5분)→송전탑-(4분)→389m봉-(7분)→구조 위치 01-03(↑정상 2.4km, 각흘고개 0.9km)-(12분)→구조 위치 01-04 푯말-(7분)→구조 위치 01-05 푯말-(5분)→373m봉-(4분)→탑골고개-(2분)→상수리나무 고목(밑둥 두 아름)-(4분)→구조 위치 01-07 푯말(↑정상 1.2km, 각흘고개 2.1km↓)-(3분)→삼거리(왼쪽 길은 탑곡리 방면)-(이후 급경사 길로 7분)→구조 위치 01-08 푯말-(8분)→구조 위치 01-09 푯말-(10분)→길상사 갈림길 (↑정상 0.3km, 각흘고개 3.0km↓ 푯말과 ↑정상 250m, 길상사 950m→ 화강암 안내석). 이후 남봉을 경유해 정상으로 향한다.

 

탑곡리 계곡~남동릉~정상 〈약 4km·3시간 안팎 소요〉

 

▲ 1 남봉에서 뒤돌아 본 탑곡리 계곡. 오른쪽은 천방산. 2 탑곡리 종점에서 약 10분 들어간 곳에서 올려다본 남봉. 3 정상 폿말. 뒤로 북릉이 보인다.

 

 각흘고개에서 유구 방면으로 약 1.2km 내려가면 탑곡리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버스는 약 200m 더 내려간 문금리 정류소에 정차한다. 탑곡리는 봉수산 남봉에서 ∧자로 꺾여 이어지는 금북정맥으로 에워싸인 협곡 안에 자리한 마을이다. 계곡 곳곳에 별장들이 자리해 옛 모습에 흠을 주었지만, 남아 있는 몇몇 시골집들이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마을 이름이 탑곡(塔谷)이기 때문에 절터나 오래된 탑이라도 있을 법하다. 그러나 골짜기 안 어디에도 절터나 탑은 보이지 않는다.

 

문금리 정류소-(각흘고개 방면으로 3분)→탑곡리 갈림길-(5분)→문암고개(왼쪽에 돌장승 1기)-(10분)→탑곡교 앞 삼거리(소라절마을. 다리 건너는 방산골)-(다리에서 직진해 2분)→마을회관-(10분)→삼흥수양관-(3분)→탑곡교(소라절 다리 이름과 같음)-(25분)→조푸골 입구(서쪽) 삼거리(유구행 버스 종점)-(5분)→탑산기도원 입구-(10분)→큰골 입구(서쪽) 삼거리-(오른쪽 임도로 20분)→남봉 남동릉 삼거리. 이후 남동릉을 타고 길상사 갈림길~남봉을 경유해 정상으로 향한다.  

 

[월간산 2009.12 박영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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