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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강진 송월리 청자골달마지마을 월각산

by 구석구석 2009.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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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월리 청자골달마지마을 농촌전통테마마을/이윤배 위원장 061-433-2476

 

달을 맞이한다는 마을 이름답게 청자골달마지마을은 뒤로는 월출산의 자락인 월각산이 있고, 앞으로는 마을에 의로운 일을 하신 분을 후손들에게 전하고자 주민들이 세운 의혜각이 있으며, 동네전체가 꽃과 나무를 잘 가꾸어 사계절 꽃이 피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청자골달마지마을은 자체적으로 매일 두 번(낮 12시와 밤 9시) 마을 전체에 호랑이 울음소리를 들려준다. 주민 대부분이 농사꾼이고, 또 일찍 잠드는 시골 분들이라 점심시간과 취침시간을 알려주는 것이다. 호랑이 울음소리가 울리기 시작하면서부터 마을에 멧돼지가 내려오지 않았다. 스피커가 있는 곳은 괜찮은데, 스피커가 없는 곳은 여전히 멧돼지 피해가 생겨 작년 가을 두 대의 스피커를 추가로 더 설치했다. 마을 중심에는 작은 ‘호랑이공원’은 뒷산인 월각산에 호랑이가 살았다고 전해지는 호랑이굴이 있는데 그것을 차용해 어린이놀이터를 만든 것이다. 굴 모형에 들어가 동전을 넣으면 호랑이 울음소리도 울린다.

 

체험거리 - 왕겨숯콩나물체험, 솥뚜껑새송이부침개만들기, 황토염색, 야외볼링 등

1) 농촌체험 - 전통탈곡체험, 절구체험, 콩타작, 다듬질
2) 건강·요리체험 - 오곡밥만들기, 메주만들기, 유기농콩나물체험, 감따기체험, 새송이버섯체험
3) 놀이문화체험 - 개고다리체험, 나르는 굴렁쇠, 월각산등산
4) 만들기체험 - 달나라로켓만들기, 전통모형만들기, 화분만들기, 허수아비만들기

 

월각산(딸깍산)

월각산(月角山·456m)은 월출산에서 뻗은 능선 남쪽 끝에 솟아 있다. 월출산국립공원 구역의 경계에 자리한 이 봉우리는 그동안 접근이 쉽지 않아 큰 주목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목포와 광주 등 인근지역 등산인들이 가벼운 암릉 산행대상지로 이곳을 찾기 시작하며 제법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산이 눈길을 끌기 시작한 것은 땅끝기맥 종주팀이 늘어나면서부터다.

 

월각산 / 월간산

도상거리 약 123km인 땅끝기맥은 호남정맥 깃대봉과 삼계봉 사이의 능선에서 갈려나와 영산강 남쪽을 거쳐 해남의 땅끝까지 뻗은 산줄기다. 이 산줄기 위에 월출산과 벌매산(일명 벌뫼산), 두륜산, 달마산 등이 솟아 있다. 월각산은 땅끝기맥이 월출산에서 밤재로 연결되기 직전 북쪽으로 살짝 벗어난 곳에 솟아 있다.

 

월각산은 산의 규모가 작아 따로 떼어 산행하기에는 어딘가 모자란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다. 월출산이라는 명산이 지척인 것도 상대적으로 빛을  못 본 이유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월각산은 그 나름대로의 매력을 갖춘 산이다. 특히 암릉 위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의 조망은 다른 어느 곳에서 보는 것에 비할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천황봉부터 구정봉, 도갑산, 문필봉, 주지봉으로 이어진 긴 능선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동양화 속에 일필휘지로 그린 듯한 아름다운 월출산의 실루엣을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월각산 능선길은 위험한 절벽 구간마다 굵은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특별한 준비 없이 가벼운 차림으로 가을 암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산길이 뚜렷해 특별히 헷갈릴 염려는 없다. 등산로는 대부분 암봉을 우회할 수 있도록 나 있어 크게 위험한 곳은 없다. 표지리본도 곳곳에 달려 있어 길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월각산 산행의 백미인 암릉 지대는 1.5km에 불과한 짧은 거리지만 2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50m 남짓한 고도 차이를 보이는 암봉들이 불규칙하게 솟아 있어 오르내리는 데 제법 시간이 많이 걸린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가을 들녘과 월출산의 아름다운 실루엣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교통 강진군 성전면 소재지를 찾아간다.
서울, 부산 등지에서 광주까지 열차나 고속버스를 이용해 이동한 뒤 성전행 버스를 탄다. 광주 종합터미널(ARS 062-360-8114)에서 10~15분 간격(04:40~22:05)으로 운행하는 강진, 해남행 직행버스를 타고 중간에 성전에서 하차한다.
산행 들머리인 묵동리 마을회관까지는 성전택시(061-432-5858)를 이용한다. 하산지점인 2번국도와 13번국도의 교차로에서 택시를 부르면 된다.

 

숙식(지역번호 061) 월각산과 가까운 영암, 강진 일대의 숙박시설을 이용한다. 월각산과 가까운 월출산 천황사지구의 민박집이나 경포대지구의 야영장을 이용할 수도 있다. 식사는 성전면 소재지 중심부에 밀집한 식당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남도 특유의 푸짐한 한정식을 내는 혜화정(432-5126), 신흥식당(432-525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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