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장덕리 첨산 흥덕사

 

장덕리산10번지 흥덕사 061-833-2183

 

첨산(尖山)에 자리한 대한불교태고종 사찰이다. 첨산은 고흥의 관문으로서‘필봉’이라고도 부른다. 절의 창건은 1929년 기불대사가 석로암을 지은 것에서 비롯되었고, 1962년에 절 이름이 첨산사로 바뀌었다. 1960년대 후반 무렵 청경스님이 주석한 이후 1973년의 중건 때 극락전을 새로 짓고 절 이름을 흥덕사로 다시 바꾸었다. 그 뒤 1974년 요사, 1975년 범종 및 종각, 1977년 강당 그리고 1979년에 해탈문· 산신전을 새로 지으면서 오늘에 이른다.

 

 

절이 자리한 첨산은 이 지역의 명산으로서, 18세기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북방 중턱에 낙안사, 남방 중턱에 흥양사가 있었으나 지금은 터만 남았다고 한다. 그래서 흥덕사가 창건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낙안사에 있던 미륵불이 절 부근까지 굴러 내려왔다는 말이 전한다. 최근에 극락전을 다시 보수하였는데, 아직 완성은 되지 않았다.

 

흥덕사사적비(통고 230㎝, 비신고 147, 비신폭 53, 1986년 건립), 최운학기(崔雲學記)의 권선문(불기 2531) 해탈문건립시주기(1980) 등의 자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