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마을 수월폭포
대나무와 소나무가 언제나 푸르름을 뽐내는 수월마을은 선녀가 놀다간 절경 아래 위치한 마을답게 소담스런 풍경을 하고 있다. 마을앞을 흐르는 계류따라 1km정도 가면 암벽 깊숙이 감춰져 있는 수월폭포가 보인다. 수량은 많지 않으나 높이 15여m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수의 모습이 여인의 단아한 치마폭 같이 조신해 보인다. 폭포수가 모이는 소(沼) 역시 명주 실타래를 세 개나 풀어도 끝이 닿지 않는다는 말처럼 깊은 데다가 주변에 소나무 숲이 울창해 신비감까지 자아낸다.
특히 폭포를 이루고 있는 바위 위쪽에는 용의 흔적이 새겨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용이 승천하면서 물 양쪽 바위를 걸어가며 천천히 하늘로 올랐는데 그 발자국이 이어져 두 줄로 길게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선유동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에는 충분한 전설이다.
단성면 방목리 695번지 웅석공방 055-973-6321,055-973-4118
경호강 심거마을에서 웅석봉 방향으로 오른편에 위치
웅석공방은 지리산 자락인 웅석봉 아래에 위치하여 전통소목가구와 예술가구, 목공예 생활 용품등을 생산하고 있다. 기반 시설로는 전시동 60평(2층)과 작업실, 관리실 및 전시판매장 을 두고 있다. 2001년 문화관광부의 지원으로 지리산 중산리에 지리산 문화상품 개발연구소를 5개 대학 (홍익대,전북대,신라대,진주산업대,연암공업대학)의 협조로 개설하여 공예아카데미를 개최 하기 위한 시설과 지리산권을 중심으로 한 공예품 및 문화상품 개발을 위해 전시관과 미술 관을 갖추어 개발과 보급 그리고 일반인을 위한 강좌를 개설하고있다.
둔철산(해발 811m)
황매산에서 흘러내린 능선이 정수산을 거쳐 경호강에 산자락을 내리면서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산청읍과 신안면, 신등면 사이에 있으면서 웅석봉과 마주하며 철을 생산했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그러나 둔철(屯鐵)이라는 지명은 생산보다는 보관했다는 말을 더욱 설득력있게 한다.
신안면 심거마을에서 시작해 깊은골로 해서 둔철산 정상으로 곧장 오르는 코스와 외송리에서 암봉을 거쳐 정상에 가는 코스, 월성초등학교 둔철분교가 있는 둔철에서 정상으로 가는 코스, 척지마을에서 둔철산으로 가는 코스, 신등면 단계에서 정취암을 들머리로 대성산에 올랐다가 능선을 타고 둔철산으로 가는 종주코스가 있다.
자가용으로 산행을 나섰다면 3번 국도에 있는 외송리에서 시작해 둔철산에 올랐다가 다시 되돌아 나오면서 심거마을 방향으로 하산, 외송리로 돌아오는 코스가 좋다. 이 코스는 외송리 마을회관 뒷편 과수원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마주보이는 둥그런 능선을 보며 비탈길로 곧장 20여분 오르면 거대한 암봉이 막아선다. 암봉 틈새로 이어진 능선으로 1시간 가량 가면 심거 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원점 회귀산행을 하려면 정상에서 되돌아 나와 여기서 심거마을로 하산해 내심거마을을 못 미쳐 왼쪽으로 이어져 있는 오솔길로 접어들면 된다. 이 길은 외송마을에서 올라올때 만났던 암봉 바로 위로 연결된다. 원점 회귀 산행은 오르는데 2시간 30여분, 내려오는데 1시간 30여분 해서 4시간 정도 걸린다.
정상은 심거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에서 30여분 더 오르면 나온다. 정상에는 진주 교직원 산악회에서 세운 표지석이 있다. 사방을 둘러보면 먼저 웅석봉 자락이 경호강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커다란 곰 한마리가 웅크리고 있는 듯하다.
웅석봉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정수산 넘어 거창으로 이어진 산자락이 끝이 없어 보이고, 그 오른쪽에는 대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연결돼 있다.
둔철산에서 대성산을 가려면 척지마을과 둔철마을로 내려서는 690m 고지에서 능선을 따라 계속 나아가면 된다. 능선 길이와 대성산의 높이가 둔철산보다 낮음에 따라 산행은 그다지 힘들지 않다.
'방방곡곡 > 경상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안 칠원-무기리 칠원향교 무기연당 (0) | 2009.06.29 |
---|---|
함안 칠북-영동 회화나무 장춘사 (0) | 2009.06.29 |
창원 동읍-신방리 음나무군락 (0) | 2009.06.25 |
사천 서금동-노산공원 (0) | 2009.06.23 |
거제 장목-농소리 몽돌해변 (0) | 2009.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