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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경주 천군동 엑스포공원 경주월드

by 구석구석 2008.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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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의 상징건축물인 ’경주타워’와 ’엑스포문화센터’


 

 


 

경주타워는 건축면적 1천167㎡에 아파트 30층에 해당하는 높이 82m 규모로 지어졌으며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화해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행사 때 경주타워에서는 조명과 영상, 레이저그래픽, 애니메이션, 불꽃, 소리, 특수효과 등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쇼가 펼쳐지게 된다. 경주타워 꼭대기 층에는 전망대로 꾸며졌으며 전시관 등이 함께 들어섰다.

 

이와 함께 경주타워 옆에 건립된 엑스포문화센터는 신라 건국설화에 나오는 난생(卵生)신화를 모티브로 알 모양의 돔형 지붕을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외벽은 신라시조 박혁거세부터 경순왕까지 56명을 상징하는 56개의 유리벽으로 구성됐으며 유리벽의 폭은 왕의 재위기간에 비례해 만들어졌다.

건축면적 3천772㎡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인 엑스포문화센터는 전시실과 공연장 등을 갖췄다. 경주타워와 엑스포문화센터는 440억원의 예산으로 2004년 12월 공사가 시작됐다. 

 

신라 왕경(王京)의 아름다운 자연을 재현한 왕경숲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18만㎡ 부지에 조성된 왕경숲은 104억원이 투입되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 태어났다. 

 

이밖에도 신라 육부촌을 형상화한 육부림, 서라벌 계림을 재현한 왕부림, 안압지를 본떠 만든 연못 계림지, 다양한 이벤트 마당 천마광장, 포석정 모양의 쉼터 곡수원 등은 신라의 품격 있는 여가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된다.

 

 김관용 조직위원장은 “엑스포공원을 21세기 한국의 문화관광 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은 상징건축물과 왕경숲을 바탕으로 역사와 문화, 최첨단시설, 아름다운 숲이 공존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17만평의 넓은 공원 대부분이 전시관을 제외하면 숲과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가을이 익어 가는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비밀의 정원에 있는 커다란 모과나무에는 노랗게 물들어가는 단풍잎과 함께 모과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가녀린 나뭇가지에 빼곡히 달린 모과가 너무 무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나무 주변에 떨어진 모과들도 많다. 동글동글한 모과를 주워 향기를 맡아보면 가을이 깊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자연사박물관 앞 모과나무에도 앙상한 가지에 모과들이 주렁주렁 영글어 가고 있다. / 출처 : 투어코리아 2022.9 

역사와 문화에 어린이의 놀이공간까지

 

경주엑스포공원은 ‘편안한 사람’ 같은 분위기라는 게 관람객들의 일치된 목소리다.

 

이곳에서 나이가 지긋한 사람이라면 짧게 느껴지는 삶의 허전함을 채울 수 있는 문화의 영혼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공간도 마련돼 있다.

 

마음을 풀어놓고 가을의 정취와 이야기를 나누다 조금 심심해지면 군데군데 가볍게 즐길 만한 공간도 적당히 섞여 있다.

 

 전망대에 오래 머무는 것은 좀 낭비다. 65m 높이에 꾸며놓은 신라문화역사관을 꼭 봐야 하기 때문이다. 뒤편으로 보문단지가 보이도록 좌대에 올려놓은 신라금관은 직접 써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100점이 넘는 신라의 문화재가 전시된 분위기 탓인지 절반 크기로 줄여 조각한 석굴암은 유리에 가려진 토함산의 진짜 석굴암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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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보문단지 풍경으로 가슴을 툭 틔워주고 신라로 되돌아가도록 해주는 경주타워에 어둠이 깔리면 타워에서 뻗어나오는 레이저 빛이 경주의 밤을 수놓는 ‘문라이트(달빛) 레이저쇼’가 열린다.

경주타워는 낮과 밤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지는 야누스다. 밤하늘을 향해 천년 세월을 관통하듯 뻗어나가는 빛줄기가 탄성을 지르는 사람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빛 속에 담겨있는 ‘용기’와 ‘희망’, ‘믿음’과 ‘사랑’을 읽어주세요”라는 메시지다.

역사와 유물은 문화의 일부일 뿐이다. 어린이 손님들은 ‘3차원 애니메이션’ 상영관에 들어갔다 나오면 표정이 달라진다. 외국에 수출할 정도로 세련된 수준의 15분짜리 역사문화 애니메이션 4편을 보고서도 무덤덤한 아이는 찾기 어렵다.

초등학교 3학년 김보민(10) 군은 “정말 재미있는 곳”이라고 했다. 문화기술체험관이나 펀펀모험나라처럼 아이들에게 재미를 안겨주는 공간은 여러 곳이다.

가을에 젖어 좀 고즈넉한 분위기를 스스로 연출해보고 싶다면 경주타워 뒤쪽에 있는 ‘시간의 정원’을 걸어보는 게 제격이다. 서양식 정원 구조에 동양적 분위기가 억새와 단풍의 가을과 어울린다.

시간의 정원을 거닐면서 느낀 삶의 시간을 화석박물관으로 옮기면 인생의 길고 짧음은 별 의미가 없어진다. 박물관 앞마당에 샘플로 세워 둔 나무 화석의 나이는 1억 년. 박물관 안에 있는 화석 3000여 점의 나이를 다 합치면 사람의 숫자로는 계산을 하기 어려울 정도다. 아이든 어른이든 화석 앞에서는 모두 지구의 신인류임을 실감한다.

/ 동아일보 이권효 기자

 

천군동 191-5 경주월드 054-748-3354~5 www.kjw.co.kr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적인 역사 도시, 어느 땅을 파도 신라시대 유물이 출토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문화유적 답사를 전후로 편안히 나들이 기분을 살릴 수 있는 곳이 경주월드이다. 대규모 위락단지로 개발된 경주월드는 경주보문단지 내의 보문호수가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는 눈썰매장, 수영장, 축구장, 체력단련장 등의 체육시설과 래프팅시설인 그랜드캐년 대탐험을 비롯하여 바이킹, 청룡열차 등 26종의 놀이기종과 게임오락장을 갖추고, 사적지 위주의 경주 관광자원을 다양한 가치를 높이는데 커다란 역할을 한다.

 

* 레저시설 - 놀이시설 26기종, 카니발코너, 전자오락실 축구장, 수영장, 눈썰매장
* 부대시설 - 서라벌 수련원 (10,000평, 단체숙박 15동 가족단위 숙박 20동, 강당 3개소, 단체식당 2개소, 기념품 및 매점 스넥1개소) 수영장(7,260평, 3,300명 수용), 축구장, 배구장, 잔디광장, 어린이 동물농장, 식당 3개소(양식,한식,민속), 스넥 3개소, 기념품 및 매점 8개소, 눈썰매장 (스키썰매장, 성인썰매장, 어린이전용썰매장)

 

경주월드 캘리포니아비치 054-745-7711

캘리포니아비치는 주차장 등 부대 편의시설을 제외하고도 워터파크 유효시설 공간만 33,000㎡에 달하는 대규모로 국내 유수의 워터파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시설이다. 특히, 국내 워터파크 시설과의 차별화를 위해 계획단계부터 세계적인 테마파크 전문설계 회사인 캐나다 Forrec사에 컨셉 및 상세설계를 의뢰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당초 400억원 예산으로 개발프로젝트를 시작하여, 현재 차별화된 테마시설과 각종 물놀이 어트랙션 시설들을 보완하면서 약 100억원을 증액하여 총 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고 있다. 
 

 

 대표시설 중 단연 첫 번째로는 워터파크를 상징하는 대형 파도풀을 꼽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비치의 파도풀 “산타모니카비치”는 규모면에서부터 메머드급이며 파도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수압식 조파장치와 공기압식 조파장치를 모두 갖춘 복합식 파도풀 (듀얼 웨이브)구조다. 일부 워터파크에만 도입된 강한 파도를 체험할 수 있는 수압식 조파장치와 가족이 함께 부드러운 파도를 즐길 수 있는 공기압식 조파장치를 모두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유수풀 “웨이브 캐년”이 있다. “웨이브 캐년“ 이란 이름이 주는 느낌대로 강력한 파도가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이용객들은 파도에 몸을 맡기는 것만으로도 마치 래프팅을 즐기는 듯한 기분이 든다.

 

 산타모니카비치(파도), 웨이브캐년(유수풀), 페블비치(키디풀), 팜스프링(스파풀), 스프레쉬어드벤처, 레저풀(수영장), 엑스, 와이프아웃, 테보트위스트(2인용튜브), 트리플다운 바디슬라이드, 사우나(체온조절실), 팜스프링(바데풀), 노천스파, 락카룸, 썬베드, 방갈로, 레스토랑, 스넥코너   

 

경주월드는 1985년에 영남지역 최초로 종합유희시설 공원으로 등록하여, 현재 23여종의 놀이기구와 천여명을 수용할수 있는 야외수영장 그리고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눈썰매장은 1994년말에 처음 설치 하였으며, 매년 시설확장을 실시하여 지금은 썰매장에는 드물게 전용 리프트까지 갖춘 총 3개소의 눈썰매장을 운영 하고 있다.

 

스키썰매장 - 길이 250m 폭(출발 25m, 도착 45m)/전용리프트 가동(스키설매장 전용, 무료이용)
일반썰매장 - 성인썰매장 (길이 130m, 폭 35m)/어린이썰매장 (길이 60m, 폭 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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