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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아산 송곡리 현충사진입로은행나무 세심사

by 구석구석 2008.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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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번 지방도로는 성환 직산과 아산시내를 거쳐 삽교호의 선장으로 이어진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이자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으로도 꼽힌 아산의 대표 관광지다.


수도권에서 가장 운치 있는 은행나무 길을 꼽자면 단연 아산 현충사 진입로를 들 수 있다. 지난 1973년 현충사 성역화 공사 당시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백암리간 진입로변에 식재한 은행나무가 30여년의 세월이 지나고 아름드리 터널을 이루며 명소로 거듭난 것이다.

 

11월 중순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백암리간 현충사 진입로는 온통 노란색 천지다. 멀리서 보면 마치 황금룡이 꿈틀대기라도 하듯 멋진 자태를 연출한다. 흔히 '송곡리 은행나무 길'로도 부르는 이 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나무 터널을 자랑한다.

 

송곡 네거리에서 현충사 진입로까지 이어지는 은행나무 터널의 길이는 약 1.2㎞. 10m 높이로 자란 수령 35~40여년의 은행나무 수백그루가 곡교천을 따라 노란 꿈길을 그리고 있다.

 

왕복 2차선 도로를 뒤덮은 은행나무 터널은 걷기에는 부담스럽다. 제법 차들이 많이 달려 드라이브를 하는 편이 낫다. 이른 아침 질주하는 자동차 뒤꽁무니를 따라 뒹구는 낙엽의 모습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운치 있다. 해질녘 길 따라 긴 그림자를 드리우는 노란 은행나무의 모습도 목가적 풍광을 자아낸다.

 


사진 촬영 포인트로는 소실점이 느껴지는 직선 주로도 좋지만 현충사 가까운 곳 살짝 굽이치는 부분도 인기 있다. 곡교천 반대방향의 갓길에 차를 세우고 사진 촬영을 하는 편이 낫다. 송곡리 은행나무 길은 2000년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이 주최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거리 숲 부문 우수상을 받은 명품길이다.

 

 [글 / 스포츠조선 김형우기자  사진/ 굿모닝충청 채원상기자]

 

염치읍 산양리 221번지 세심사 041-543-2696

 

원래는 신심사였던 것을 최근에 세심사라고 개명한 이 절은 고려조에 창건되었다. 영인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세심사는 절의 중심부에 고려시대 유행하던 청석으로 만든 9층석탑(충청남도 문화재자료제231호 '90년12월31일)이 있고, 상륜부가 없으며 1968년 일타와 도견이 옥신 등의 새로운 부재를 가미하여 원래 의 모습을 잃었다.

 

부도은 원래 절 입구에 3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대웅전에서 영산전으로 오르는 계단 옆에 "송매당" 부도 2기만 있다. 이 밖에 1563년(명종18년)에 판각된 부모은중경판과 불교 의식집인 청문판 4매가 남아 있 다. 세심사가 위치한 영인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주변에는 많은 유적이 있으며, 산의 정상부에 는 고대의 산성이 있어서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영인산 자연 휴양림과 민족의 시련과 영광의 탑을 건립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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