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정상의 막국수집 부안막국수
춘천막국수는 순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국수틀에 뽑아낸 면을 금방 삶아내어 김치나 동치미 국물에 말아 먹는다. 야채와 양념으로 버무려서 식초, 겨자, 육수를 곁들여 먹으면 더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맛만이 아니라 피부미용과 성인병 예방에도 크게 한 몫을 하는 음식인데다 값마저 부담이 크지 않으니 인기야 더 이상 설명이 필요치 않다.
춘천이 막국수의 본산지가 된 까닭은 영서지방에서 생산되는 메밀제분의 중심지였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원래 추운 지방의 곡식이던 메밀이 북쪽 지방 사람들의 음식재료였는데, 한국전쟁 이후 북녘 실향민들이 이곳에 정착하게 된 것도 간과할 수 없는 하나의 배경이다.
300여 개나 되는 춘천의 막국수집들은 띄엄띄엄 시가지 어느 곳에나 산재해 있다. 춘천에서 만나는 성인들에게 ‘부안막국수(033-254-0654)’를 아느냐고 물으면 100인이면 100인 모두가 다 안다고 한다. 심지어 “춘천에서 그 집을 모르면 간첩이지요”라는 우스갯소리까지 하는 사람도 있다.
부안막국수는 춘천시 후평동, 후평 사거리에서 멀지 않는 곳 후평동 2,3차 현대아파트의 숲속에 하나의 작은 외딴 섬처럼 남아 있는 고색창연한 한옥 기와건물에서 영업하고 있다. 굳이 전통을 글로 표현하지 않아도 오랫동안 마당에서 자란 나무와 건물이 이 업소의 역사를 잘 말해 주고 있다. 창업주 김만기씨(작고)는 사진찍기와 등산을 즐기셨다는 춘천의 멋쟁이셨다.
막국수 5,000원, 보쌈 25,000원, 쟁반국수14,000원, 총떡·빈대떡·메밀부침 각 4,500원, 도토리묵 4,000원, 족발 23,000원.
이 마을에는 물을 대는 보(洑)가 있었고, 보 안쪽이 되는 마을이라 해서 보안리라 했다는 것이다. 뒷날 이 보안이 보안국민학교를 설립할 때 한자를 잘못 표기하여 부안(扶安)으로 바뀌게 되었고, 지금은 보안 보다는 부안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재곤 대구시산악연맹 고문
춘천시 후평동 주공2단지 입구에 있는 한우사랑(대표:길순혁)
항상 산지 한우고기만을 맛 볼수 있는 몇 안되는 업소중의 한 곳. 주인이 직접 원주와 횡성에서 한우를 공급받아 내놓는 제비추리와 갈비살 안창살은 냉장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손님들의 상에 올려지기 때문에 입에서 살살 녹는 감칠맛이 유별나다.
소 한마리에서 700그람만 나오는 제비추리를 내놓기 위해 현지와 특별 계약을 맺을 정도여서 한우만을 공급하는 업소로 손님들에게 정평이 나있다. 특히 일부 업소처럼 치맛살 고기가 섞어 나오는 경우를 찾아 볼 수 없다는 점도 신뢰감을 주고 있다. 가격도 다른 업소에 비해 저렴한 편. 제비추리는 200그람에 1만5,00원, 갈비살과 안창살은 1만원이다.
특히 한우사랑에서 내놓는 물막국수 소면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주인이 직접 뽑아내는 면발을 사골로 고운 육수와 시원한 동치미국물로 맛을 내는 소면은 평양식냉면을 연상케 한다. 한우사랑은 8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어 단체 회식은 물론 가족단위의 외식 장소로 적당하다. 자료-강원뉴스 원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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