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점리 산144-2 천연기념물 220호 미선나무자생지
세계에서 1속 1종밖에 없는 희귀종이면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로 이른 봄,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꽃 색깔은 흰색, 분홍색, 상아색이 있으며, 열매가 둥근 부채모양을 닮아 미선나무라 불리고 있다. 미선나무는 물푸레나무과로 개나리등과 비숫하지만 흰꼿과 드물게 분홍 미선나무 등이 있으며 꽃은 약 1~2주일 정도 피어 있으며 개화시기가 짧고 추위나 맹아력은 강하지만 음지나 공해에는 약한편이다.
천연기년물 제220호로 희귀성과 생태적 보호 가치가 매우 높다. 이곳은 작은 야산의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북쪽으로 기울어진 급경사지로서 사방을 높은 철망으로 둘러쳐 보호하고 있다.
우리땅에서만 자라는 미선나무 우태종씨 전시회
미선나무는 1919년 한 일본인 식물학자에 의해 충북 진천군 용정리에서 발견돼 학계에 보고됐다. 열매의 모양이 부채를 닮아 ‘미선(美扇)’으로 이름 지어졌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게 특징이다.
충북 괴산에서는 희귀수목인 미선나무 전시회(28∼31일)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1994년부터 미선나무 연구에 몰두해 온 우종태 씨(52)가 괴산군 칠성면 자신의 농원에서 수령 150년생 등 수백 점을 선보인 것.
우 씨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활착률(옮겨 심거나 접목한 식물이 제대로 살 확률)을 95% 수준으로 끌어올린 미선나무 묘목 대량 증식법(삽목법)을 개발했다. 지금까지는 씨앗을 번식시키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우 씨는 직접 만든 ‘비법 영양제’를 이용해 뿌리가 나오는 기간을 60일에서 25일로 줄였다. 줄기와 가지 늘어짐 현상도 해결했다.
봄의 전령사로, 조경용으로도 가치가 높은 미선나무는 잎과 열매의 추출물이 항암 및 항알레르기 치료제로도 쓰여 부쩍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 씨는 “미선나무는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분재용과 약용 등 경제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내년에는 미선나무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 2009.3 장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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