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방향 45번국도-도마 삼거리에서 퇴촌방향으로 좌회전하여 88번지방도로 진입-광동교건너면 퇴촌
도수리 678 퇴촌밀면집 031-767-9280
광동삼거리에서 왼쪽편 → 광동하수처리장 앞 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35m 전방
도자기와 붕어찜으로 유명한 분원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좌측에 자리한 퇴촌 밀면집(여인란 031-767-9280)은 담백하고 그윽한 맛으로 유명하다. 우선 널찍한 주차장이 아이들 뛰어놀기에 좋고, 향수 불러일으키기 좋은 기와집이 정겹다. 나무 대문을 들어서면 가운데 화초가 가지런히 놓여 있는 자그마한 정원을 둘러 미닫이문이 있는 방들이 있다.
방학 때마다 가곤했던 어릴 적 외갓집 그대로다. 아니나 다를까 이 집은 종갓집이란다. 이 일대가 함양 여씨의 집성촌으로 이 집 주인은 도예가 출신의 그 종갓댁 맏딸이다.
밀면은 부산에서 유명한 음식이지만 밀면을 만들고 상품화시킨 이들은 함경도 이북 사람들이다. 6.25 전쟁 때 수많은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왔다. 특히 이북에서 넘어온 피난민들은 그들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냉면을 만들어 먹으려고 했으나 주재료인 메밀을 구할 수 없어 차선책으로 배급용 밀로 면을 만들어 먹었다. 그것이 지금의 밀면이 된 것이다.
퇴촌 밀면집도 부모님이 이북 출신이란다. 종갓집이다 보니 집을 찾는 손님들이 끊이질 않고 그 손님들에게 대접하던 음식이 지금의 밀면 이었다. 그 맛을 칭송하던 이들의 권유로 밀면집을 열었는데 종갓집다운 고풍스런 맛과 분위기에 많은 이들이 다시 찾고 있다.
도수사거리 도수교 우회도로변에 있는 동태찜 전문점 ‘구슬고개(031-767-1989)’는 동태찜(15,000~25,000원)과 아구찜(25,000~35,000원)을 잘 끓여내는 집으로 평판이 높다. 천진암 나들목이라 천진암 다녀오는 길에 들리기도 하지만, 서울 강동구 천호동쪽에서는 이 집 동태찜을 먹기 위해 원정(?) 오는 손님들도 많다는 것이 구슬고개 업주 고영배-김명수씨 내외의 자랑이다.
이 집에서 멀지 않는 곳, 남종면사무소가 있는 곳에 분원백자관이 있고, 팔당호 물가에는 붕어찜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이 거리에는 붕어찜을 전문으로 차려내는 40여 업소가 제각각 맛을 자랑하고 붕어찜 축제도 열고 있다. 지척에 있는 아리아하우스 내 찻집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팔당호 경치는 절경 중 절경이다.
도수리275-24 항아리동치미국수 031-768-6868
관음사거리에서 스파그린랜드방향으로 좌회전하면 수산시장을 지나 우측에 위치
시원하고 깔끔한 동치미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소나무가 서있는 입구를 안쪽으로 주방이 바로 보이며 좌측으로 좌식 테이블 50석과, 우측으로 온돌식 좌석 80석이 갖춰져 있다. 온돌식 좌석의 홀이 넓어 단체 이용이 가능하며 일반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중적인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한달에 걸쳐 냉동, 숙성, 해동 과정을 거친 동치미를 이용한 동치미국수는 신맛이 강하지 않아 입안이 편안하다. 얼음이 동동 떠있는 동치미국물에 깔끔한 육수맛이 돋보이며, 풋고추와 동치미가 상차림으로 함께 나온다. 겨울에는 따끈한 만두국을 맛볼 수 있다. 그밖에 파전과 도토리묵도 별미로 맛볼 수 있는 메뉴에 속한다. 식사후에는 구수한 토종집된장을 1만 2천원에 포장구입할 수 있다. 삶은 달걀을 별도로 판매하기도 하였으나 조류독감 사태 이후 국수에도 계란을 넣지 않는다.
서울 외곽의 드라이브 코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치미국수집이지만 그 맛이 좋기로 꽤 소문이 난 곳이다. 광주, 양평지역 나들이길에 시원한 국수 한그릇 맛보기에 좋은 곳이다.
서울에서 올림픽도로를 타고 미사리를 거쳐 내리 직진한 뒤 도마 삼거리에서 좌회전. 퇴촌을 지나 천진암 4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하면 10분쯤 후에 오른쪽에 사랑초(031-767-7676) 간판이 보인다. .
여러 식구가 모이면 한 끼 외식 비용도 부담스러운데, 이 집의 ‘가마솥 영양밥상’은 엄지 손가락이 세 개라면, 셋 다 들어주고 싶었다. 가격(6000원·1인분 가능)과 맛, 모두 훌륭하다. 모든 반찬을 사기 그릇에 담아 내는 품격까지 갖췄다.
‘가마솥 영양밥상’은 조기와 된장찌개 등 12가지 반찬을 차려낸 돌솥 백반. 뚜껑을 열었더니, 흰 연기와 함께 구수한 밥 냄새가 코 끝을 부드럽게 자극한다. 주문을 받으면 그 때부터 안치는데(13분 걸린다), 감자 한 토막, 은행, 어른 엄지손가락만 한 작두콩, 고소한 울타리콩이 흰 쌀밥을 도화지 삼아 흥미로운 무늬를 만든다. 찹쌀과 흑미도 약간 들어 있다. 사장 한종은(60)씨는 “근처 양평의 정미소에서 매달 도정해서 쓴다”면서 “우리 손님들은 언제든지 햅쌀밥을 드시는 것”이라고 했다.
주인의 고향이 경남 합천인 덕분인지, 반찬 중에서는 염장(鹽醬)류가 특히 맛있다. 된장에 절인 깻잎(고추장과 식초에 절인 깻잎도 번갈아 낸다), 간장에 절인 고추는 거의 밥도둑이다.
염장류를 제외한 5~6가지 반찬은 그 때 그 때 만들어 바꿔 올린다. 이 날은 계란찜, 고사리나물, 숙주나물, 도라지 나물, 취나물, 늙은 오이 무침, 감자조림, 버섯무침 등이 올랐다. 된장찌개는 끓일 때 작은 게를 함께 넣고 국물을 우려낸다고 했다. 고추와 배추, 무는 식당 앞 밭에서 직접 키운 것들이다.
간장게장(2만원·1인분 가능), 제주갈치조림(1만5000원·2인분 이상)도 있다. 사랑초 정식(1만원·2인분 이상), 사랑초 특정식(1만5000원·2인분 이상) 등은 부부와 연인끼리 온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녹두전, 잡채, 보쌈, 더덕구이, 소고기 등을 메뉴에 따라 추가로 내놓는다.
황토로 지은 식당에는 양반다리 하고 앉아 먹을 수 있는 20개의 밥상이 있다. 시냇물이 한 쪽으로 흐르는 뒷마당에는 복숭아나무, 자두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낸다. 신정과 설날 외에 연중무휴. 영업시간은 오전 10시30분~밤 10시. 주차·신용카드 가능. 스포츠조선 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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