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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한강유역

여주 37번국도-영월공원 영월루 여주5일장

by 구석구석 2008.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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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루/영월공원

여주읍에서 신륵사로 가는 길에서 여주대교 조금 못미쳐 우측 고대위에 푸른숲으로 둘러싸인 고풍의 한 누각이 보이는데 이것이 영월루이다. 영월루는 원래 여주군청의 정문이었는데 1925년경 당시 신현태(申鉉泰)군수가 파손될 운명에 처해있는 이 누각을 현 위치에 다시 세웠다고 한다.

 
영월루 입구에는 비석거리가 있고 그 위쪽에는 1958년에 이건된 창리 삼층석탑(보물 제91호)과 하리 삼층석탑(보물 제92호) 이 있다. 상층 누마루에 올라보면 숲속에 파묻힌 유명한 절 신륵사의 대가람이 한강변에 바라보이고, 학동모연·팔대장림·마암어등 등의 여주팔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영월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 팔작집으로 2층 누각 형식인데 정면길이에 비하여 측면길이가 짧으므로 평면은 긴 장방형이다. 장대석 기단에 놓인 높은 사각 초석 위에 짧은 하층 기둥이 세워져 누마루가 꾸며지고 그위에 상층 기둥이 세워져 이익공과 결구되고 오량의 지붕가구가 짜올려져 있다. 창방이 굵은 부재로 보강된 것은 문루의 가구법과 유사하다. 상층의 누마루 사방에는 계자각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익공의 형태나 가구수법으로 미루어 18세기 말의 건물로 추정된다.


영월루는 전망이 뛰어난 곳에 입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낮은 기단과 길다란 몸체, 그리고 치켜 들려진 팔작지붕의 비례가 적절히 조화되어 있다.

 

한국관광공사추천! 5월의 가볼만한 곳 / 여주5일장

서울에서 1시간 여 달리면 남한강 줄기를 거슬러 여주에 닿는다. 조선시대 황포돛배가 그림처럼 떠있던 여주의 여강(驪江)이다. 황포돛배란 말 그대로 누런 포로 돛을 달고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던 배다. 삼국시대부터 신륵사 앞 조포나루는 서울 마포나루와 광나루, 여주 이포나루와 함께 한강 4대 나루로 불리며 충주에서 한양까지 풍물을 실어 나르던 중간 기착지였다. 통행량이 워낙 많아 신륵사 하류에 보제헌이 설치되어 숙박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더불어 발전한 것이 여주장이다. 

 

 신륵사 앞을 지나는 황포돛배 / 여행작가 이동미

여주군지에 따르면 ‘조선시대 여주에서 주로 생산된 공산품은 싸리산 도자기와 창호지이며, 남한강을 이용한 배들이 주로 농산물이나 임산물을 실어가고, 올 때는 생선, 새우젓, 소금 등을 들여왔다’고 기록돼 있다. 적어도 5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니 여주장은 ‘뼈대 있는 장’이다. 세종 년간에 들어서는 여주 양화군에 정조 250석 적재적량의 조선이 15척, 그 이하 사선 포함 20여척이 있었으니 양화장, 천령장, 흥천장 등이 성행했다. 이제 세월이 지나 여주오일장만이 그 명맥을 잇는다.

 

여주 5일장은 여주군청 별관에서부터 중앙통까지 시장길을 따라 펼쳐진다. 굳이 세분하자면 중앙통부터 상리 창리 하리로 구분되어지는데 상리부터 창리까지는 유명 브랜드와 카페 등이 들어선 여주 최고의 번화가이고 창리부터 하리까지는 여주의 재래시장인 제일시장이 서 있는 푸근한 곳이다. 달력의 끝자리가 5와 10인 장날이 되면 상리부터 하리까지의 사잇길과 골목골목에 좌판이 들어서 왁자해진다.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하리 쪽에 있는 제일시장과 그 사이 좌판이 먼저 떠오르기에 ‘하리장’이라고도 부른다.

 

여주 오일장을 찾으면 재미난 것이 많다. 5일장을 따라 다니는 떠돌이 장꾼들의 좌판부터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가 끼고 온 오리, 토끼, 강아지, 씨암탉에 흑염소까지 나와 있다. 선홍의 매화꽃, 복사꽃, 해당화, 남경화 묘목도 한 판 장으로 펼쳐지고 채소전이며 어물전에 인근에서 몰려든 사람들이 북적인다. 뒷다리가 그대로 붙은 돼지 반 마리를 어깨에 걸쳐 멘 정육점 아저씨도 지나가니 옛 모습 그대로라 정겹다. 배경음악으로 빠질 수 없는 ‘뽕짝 메들리’도 들린다. 10살부터 부모님을 도와 만두를 빚었다는 간판도 없는 만두집은 장날에만 문을 여니 문전성시를 이룬다.

 

홍문리271-6 민지네뼈다귀감자탕 031-881-1533

여주읍터미널 뒷편, 먹자골목에 위치한 족탕 원조집 민지 뼈다귀해장국은 독특한 메뉴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식당이다. 이 집의 유명한 음식은 바로 족탕이다.

 


갖은 양념과 한약재를 사용하여 돼지 앞다리를 얇게 썰어서 맛있게 양념을 하고 푹 삶아서 먹는 야들 야들한 족과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맛집이다.지금은 여주에 족탕을 판매하는 식당이 많지만 원조집은 여주 터미널 뒷편에 위치한 민지 뼈다귀해장국이다. 지금도 많은 애주가는 물론 임신부와 노약자분도 건강식으로 많이들 찾아 주신다는 족탕집! 생소한 메뉴지만 이제는 이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애용하는 명소가 되었다.

 

또한, 족탕에 주 원료인 족발에 들어있는 글루코사겐은 무릎의 연골을 생성하고 보호하는데 효과 있어서 많은 분들이 즐겨 찾으신다고 한다.쌀, 김치, 감자탕과 족탕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는 엄선된 국내산만을 사용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쉽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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