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향토유적4호 이한규묘
경인국도(인천방면) → 구로 소방서 → 서부터미널 사거리 → 작동터널 → 까치울사거리 → 은행나무 주유소
이한규 묘는 오정구 여월동 산55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 묘는 세종대왕 충경공 화의군 휘영 5대손 좌찬성 이한규(李漢珪 1662~1729)선생의 업적을 추모하기 위한 묘이다. 선생은 조선 현종 3년(1662년) 세종대왕의 대세손인 상지와 언양김씨 사이에서 독자로 태어났다.
숙종 2년(1676년) 무과에 급제하여 내.외의 관직을 두루 거치고 아장(포도대장, 도감중군, 어영중군, 병조참판의 총칭) 및 정헌대부 형조판서 지중추부사겸 오위도총관등을 지내셨다. 선생의 성품은 독실하고 공을 위해 사사로움을 버렸으며, 정사를 다스림에 있어서 명백하고 엄격하였다.
감영이나 읍과 진을 잘 다스려 백성이 한결같이 믿고 따르면서 가는 곳마다 비석을 세워 그가 떠나가는 감회를 적어 덕을 칭송하였으며, 경상우도병마절도사 재직시 선덕을 기리는 석덕비가 경남 진추 촉석루의 표정사 공원에 있다. 영조4년(1728년) 영남에 난적이 창굴할 때 왕의 친위병을 이끌고 남하하여 오랑캐의 무리 가운데로 들어가 평정하였다.
영조 5년(1729년) 68세를 일기로 타계하시어 숭정대부 의정부 좌찬성에 추증되시고 양주에서 장사를 지냈다가 영조19년(1743년) 여름 이곳으로 이장하였다. 선생의 묘 앞에는 묘비석, 상석, 혼유석, 장명등, 망주석등의 석물들로 갖추어져 있다.
경기관광공사
■ 춘의동-여월동 전통문화 거리
당나무로 섬김을 받던 노송나무가 있어 해마다 도당제가 치러졌던 부천의 ‘당아래 마을’. 이 마을과 큰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춘의동의 ‘부천공예체험교육관’과 여월동 ‘중요무형문화재 부천전수관’ 거리가 전통 예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천 춘의동의 부천공예체험교육관 입구엔 나전칠기, 화각장, 규방가구, 도자기, 은공예품 등 150여 개 공예품의 전시 판매장이 있다. 2001년부터 하나둘 들어서더니 이제는 부천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공예상가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 전승공예 전통연 특선작가인 성용부 씨(68)는 이곳의 터줏대감이다. 그의 공방에 들어서니 천장에 전통연과 중국연, 일본연, 유럽연 등 온갖 연이 매달려 있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연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전쟁터에서 사용했던 방패연(지연)을 재현한 것들. ‘돌쪽 바지게연’(군수품을 조달하라), ‘홍의 당가리연’(남쪽 방향을 공격하라) 등 군사 신호로 활용했던 32종의 연이다. 성 씨는 “파란색은 동쪽, 흰색은 서쪽, 붉은색은 남쪽, 검은색은 북쪽, 노란색은 중앙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공방에선 다양한 전통 공예품을 감상하고 직접 배울 수도 있다. 성 씨의 공방에선 개인 또는 단체별로 2∼3시간 코스의 연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또 전문가도 양성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032-611-7376
여월동 ‘중요무형문화재 부천전수관’ 거리는 중요무형문화재 3호 남사당놀이와 57호 경기민요의 흥취가 가득하다. 이 전수관은 옛 여월정수장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지난해 개관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 1586m² 규모. 남사당과 경기민요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물론이고 11개의 연습공연실이 있어 직접 체험하면서 남사당과 경기민요에 빠져 볼 수 있다.
2층에선 남사당놀이의 전수자인 남기문 씨(51)가 남사당 6마당을 알리고 있다. 6마당은 줄타기인 ‘어름’, 대접과 사발을 돌리는 ‘버나’, 탈춤인 ‘덧뵈기’, 땅 재주인 ‘살판’, 무동놀이와 상모돌리기인 ‘풍물놀이’, 인형극과 꼭두각시인 ‘덜미’로 구성돼 있다.
1층에선 경기민요와 경기12잡가를 전수하고 있다. 경기민요에는 아리랑, 늴리리야, 방아타령, 군밤타령, 창부타령 등이 있다. 조선 말기 공예인, 상인, 기녀들이 즐겨 불렀다는 경기 12잡가에는 적벽가, 소춘양가, 제비가가 있다.
△남사당놀이 032-673-0480, www.dodang.or.kr △경기민요 032-681-1550, www.koreansori.co.kr
홍두깨칼국수 부천에서 소문난 맛집. 주방장이 직접 밀가루를 손으로 반죽해 홍두깨로 민 다음, 칼로 싹둑싹둑 잘라내 면발이 쫄깃하다. 미더덕, 바지락, 새우, 오징어, 모시조개 등 신선한 해산물과 버섯 등 갖은 야채로 맛을 낸 국물 맛 또한 일품. 칼국수에 곁들여 나오는 보리비빔밥 맛도 좋고 싱싱한 부추가 넉넉하게 들어간 물만두 맛도 괜찮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줄을 서야 할 만큼 찾는 사람이 많아 식사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것이 현명하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매주 월요일 휴무/칼국수 5천5백원, 물만두 3천5백원, 왕새우찜 1만원/부천종합운동장 부근/문의 032-676-9907
계남주유소 앞을 지나 나오는 까치울사거리에 식당이 많아 입맛에 맞는 대로 고를 수가 있다. 식물원에서 사거리까지는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작동동태탕(032-683-8585)의 주요 메뉴는 동태탕(5000원), 동태내장탕(6000원), 동태머리내장탕(7000원), 동태전골(2만~2만5000원) 등. 탕 요리에 무와 콩나물을 함께 넣어 끓여내기 때문에 매콤하면서 시원한 맛을 동시에 살린다.
까치울설렁탕(032-674-3131), 원주추어탕(032-671-5200), 일미청국장(032-674-9932) 등도 깔끔하다.
■ 여월동78 청기와오리촌 032-681-6727
까치울중학교에서 도당공원가는길로 엘지주유소지나 우측편에 위치
건강에 관심들이 많아지면서 우후죽순격으로 오리 전문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지만 진짜 제맛을 내는 음식점을 찾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이 곳 청기와 오리촌은 오리특유의 기름과 노린내를 완벽하게 제거하고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오리 요리의 진수를 맛볼수 있는 곳이다. 특히 유황진흙구이와 한방 한약오리는 그 맛과 영양이 일품이라 한번 먹은 손님은 다시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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